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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모네와 까미유의 찬란한 사랑! 모네 빛을 그리다 대전전시

추운 겨울날부터 시작해서 따뜻한 봄날까지!

수 많은 관객을 유치하며 성황리에 전시중인 '모네 빛을 그리다'전이 대전무역전시관에서 오는 24일까지 전시됩니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였는데 전시 막바지에 이르니 요즈음은 오후 8시까지 관람할 수 있더군요.

 

 

예술과 디지털의 만나 쉽고 편하게 감상할 수 있는 컴버전스아트로 구성되어 있는 전시라 보통 그림 전시회와는 사뭇 다른 생동감있는 전시로 꾸며저 있습니다.

 

 

여러 작품 중 유난히도 눈길을 끌었던 점은 모네의 연인이자 모델인 까미유와의 찬란한 사랑이 듬뿍 담긴 작품들이었습니다.

모네는 까미유를 모델로 수 많은 작품들을 남기었답니다. 모네가 한결같이 그려냈던 한 여인...여기에 보여지는  모든 여인은 모네가 사랑한 까미유입니다.

 

 

클로드 모네(Claude Monet)는 1840년 프랑스 파리에서 태어났습니다.

1865년 25살 모네는 검은 머리컬에 셈세한 아름다움을 지닌 18세의 까미유를 만나게 됩니다. 이 그림은 까미유에 대한 끓는 사랑때문인지 4일만에 완성되었다고 합니다.

1867년 그의 모델이며 애인이었던 까미유 동시외(Camille Doncieux)가 그의 첫 아들 장(Jean)을 낳았습니다. 결국 모네는 1870년 까미유와 결혼합니다.

 

 

사랑의 진혼곡이라는 파트에서 모네는 까미유와의 애틋함에서부터 애절함까지의 사랑을 그린 그림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모네는 다른 불우한 화가와는 달리 매우 풍족한 집안에서 태어나 여유로웠지만 까미유를 만나게 되면서 서로 사랑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모델이라는 이유로 집안에서 반대를 했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결혼을 하니 집안에서는 재정적 도움을 끊어버립니다.

 

 

어려운 생활속에서도 모네의 작품에서는 가난이 남기고 간 흔적을 볼 수가 없답니다. 오히려 그는 화폭에 행복에 겨운듯한  따뜻함과 밝음을 담아내었습니다.

 

 

서구 세계에 일본이 알려지면서 모네 역시 일본의 의상과 부채 수집에 관심이 갔다고 합니다. 당시의 일본 문화에 대한 동경이 보여집니다.

까미유에게 일본 의상을 입히고 부채를 들게하여 그린 이 작품은 경제적 어려움으로 무척  힘들어 할 때 재정적 도움이 필요해서 그렸다고 하네요.

 

 

가운데 그림은 모네의 대표작인 '산책, 양산을 든 여인'입니다. 언덕위에 올라서서 화가를 내려다 보는 까미유의 모습은 마치 선녀같습니다.

구름이 끼었지만 청명한 하늘은 빛을 가리기 위해 파라솔을 든 여인의 모습과 함께 신선하고 상쾌한 느낌을 줍니다.

 

 

모네의 그림에서는 까미유뿐만 아니라 아들 장의 모습도 볼 수 있는 작품이 많답니다.

 

 

1878년 까미유는 둘째 아들을 낳고 쇠약해져 1879년 결국 죽음을 맞이합니다.

모네가 그토록 사랑했던 까미유의 임종 모습입니다. 다양하고 화려한 색채를 즐겨썼던 모네지만 이 그림만 유독 회색톤으로 그렸다고 하네요.

까미유가 죽고 나서 인물화나 초상화가 줄어들었다고 합니다.

 

 

작품을 감상하면서 울려펴지는 잔잔하고 애틋한 안드레 가뇽의 음악 또한 감동을 더해준답니다.

 

 

모네에게 미술적 영감을 제공하고 삶을 지탱하게 해주는 힘이 되어준 까미유. 모네와 까미유의 운명적이고 지고지순한 사랑.

'모네 빛을 그리다' 전시회에서 봄 날의 따뜻한 햇살처럼 모네와 까미유와의 애뜻한 사랑을 중심으로 작품을 감상하는 것 또한 매력있을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