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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 흙으로 만든 따뜻한 별빛으로 건강을

 

 

2016년의 새 봄을 맞이하면서 대전시청 전시실에서는 다양하고 흥미로운 전시가 줄을 잇고 있습니다.

'흙으로 만든 따뜻한 별빛' 도예전이 대전시청 1층 전시실에서 8일까지 진행됐는데요. 도예전이라고 하면 먼저 머리속에 떠오르는 화병 등이 아니어서 다시 한 번 더 보게 됩니다.

 

 

알고 보니 이 전시 '흙으로 만든 따뜻한 별빛'은 화강도예연구소에서 열고 있는 것으로, 유약을 바른 도자기가 아니라 몸에 좋은 황토 그대로를 구워서 실용적으로 건강에 이용하는 황토 건강 세라믹 스톤을 만들어 전시하는 것이었습니다. 

 

 

여행을 가서 펜션에 투숙할 때에도 황토방을 찾아 뜨끈뜨끈한 황토방에서 원적외선을 듬뿍 쬐면 몸이 개운하다고 하잖아요~ 바로 그런 의미로 황토 그대로 구워서 만든 뜸돌, 곶감 모양의 황토숯, 토담 모양의 황토조명등, 베개용 황토구슬, 주렁주렁 걸 수 있는 황토 장식품 등이 있었고 현장 판매도 하고 있었습니다.

 

한켠에는 도예체험교실도 마련되어 있는데요, 반제품 위에 그림이나 글씨를 넣어 완성하는 것도 있고, 흙으로 자유롭게 모양을 만들기도 합니다.   
 

흙으로 만든 따뜻한 별빛 별도로 마련된 이 코너에서 만날 수 있었습니다.안쪽에는 황토로 만든 토방 모형에 촛불을 켜서 온통 황토빛이 은은하게 배어나오는 황토 별빛으로 가득했습니다~!

 

흙으로 만든 따뜻한 별빛에는 사람이 앉을 수 있게 둥근 의자가 놓여있는데, 둥근 의자도 황토로 만든 것으로 아래쪽에 촛불 등을 넣어 마치 황토구들처럼 뜨뜻하게 데워서 앉을 수 있게 만든 것이었습니다. 흔히 보던 도예전과 달라서 새로운 맛이 있네요. 

사실 도예가가 아닌 일반인이 도예를 할 때는, 모셔두고 감상하는 것도 좋지만 생활 속에 활용할 있으면 더 좋은데, 컵, 접시, 밥그릇, 국그릇을 만드는 것도 한계가 있으니 흙으로 만든 따뜻한 별빛처럼 이런 방법으로 건강을 위한 도예를 하는 것도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