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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대전시립연정국악원 신춘음악회 '소리로 꽃을 피우다' 3월 24일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신춘음악회 '소리로 꽃을 피우다'에 초대합니다.


만물이 소생하는 3월, 가슴 벅찬 새봄을 알리는 신춘음악회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열립니다. 이번이 제153회 정기공연으로 ‘소리로 꽃을 피우다’입니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스한 햇살에 하나둘씩 피어나는 꽃봉오리들이 봄을 알리듯 국악관현악의 매력적인 음색으로 새봄을 노래하는 현장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제153회 정기공연: 신춘음악회[소리로 꽃을 피우다]

날짜: 2016년 3월 24일 목요일 저녁 7:30

장소: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마당

주최: 대전광역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티켓: R석 10,000원  S석 5,000원  *8세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능

예매및문의: 대전시립연정국악원 (042-270-8583) 

             아르스노바 www.arsnova.co.kr (1588-8440)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


이번 공연은 6마당으로 전개가 되는 데요. 

먼저 봄의 풍성한 향기와 정취가 느껴지는 국악관현악 <매화, 봄 향기 속으로>로가 큰 마당을 봄 향기로 물들일 것입니다. 두 번째로는 가야금 명인 이지영이 들려주는 은은한 곡조의 <흩은가락>이 한마당을 가득 채웁니다.

세 번째는 판소리 수궁가 中 ‘토끼화상 그리는 대목’을 새롭게 편곡한 <Mission : 토끼를 찾아서>입니다.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스타 이윤아 단원의 노래로 흥겨운 한마당을 선사합니다. 네 번째는 평화로운 연변의 농촌 풍경을 노래한 <연변목가>가 큰 마당을 화려하게 수놓습니다.

다섯 번째로 우리나라 대금의 맥을 잇는 원완철의 <비류>로 대금의 음색이 큰 마당을 휘감는 가슴 뭉클함을 선사 합니다. 여섯 번째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한 <아리랑 환상곡>이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을 감동의 무대로 빠져들게 만들 것입니다. 

지휘는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국악연주단 예술감독 공우영입니다. 

 

 지휘 공우영


그럼 공연내용을 알아볼까요.


○ 국악관현악 <매화, 봄 향기 속으로> / 작곡_ 계성원

그물을 맺고 푸는 것에 빗대어 남녀 간의 사랑의 이치를 흥겨운 노랫가락에 얹은 ‘매화가’ 를 토대로 작곡된 곡인데요. 님에 대한 그리움과 늦은 봄을 절묘하게 대비시켜 놓았습니다. 봄의 풍성한 향기와 정취에 흠뻑 빠져 들게 될 것입니다. 떠나간 님은 봄이 왔건만 춘설 탓에 돌아오지 않더라도 매화꽃은 어김없이 피어 그 향기가 님에게도 퍼질 날이 오겠지 하는 기다림을 국악관현악의 울림 속에 큰마당을 한 폭의 그림처럼 수놓을 것입니다.


○ 가야금협주곡 <흩은가락> / 편곡_ 김만석  가야금_ 이지영

‘민속음악의 꽃’라는 가야금협주곡에 다양한 감정들을 담아내는 명인 이지영의 손놀림에 매료되는 시간입니다. 


 가야금 이지영


○ <Mission : 토끼를 찾아서> / 편곡_ 이정훈  소리_ 이윤아

한마디로 토끼와 자라의 대화나 행동을 통하여 인간성의 부족한 점을 풍자한 것입니다. ‘토끼화상 그리는 대목’은 토끼가 자진해서 별주부를 잡으러 세상에 나가겠다면서 토끼 얼굴을 모르니 화상(몽타주)을 그려달라고 해서 용왕이 대신들을 시켜 토끼 화상을 그리는 대목입니다.


 이윤아


그런 것을 이윤아가 판소리 토끼를 찾아서란 Mission을 수행하는 재미를 더해 부른다고 합니다. 이윤아는 가수 거미의 <아니>, 박애리의 국악가요 <쑥대머리>를 열창하여 스타덤에 오른 대전시립연정국악원의 단원입니다.


 이윤아


○ 국악관현악 <연변목가> / 작곡_ 백대웅

연변목가는 연변의 평화로운 농촌 풍경을 노래한 곡이라고 합니다. 만들어진 동기는 어떤 농부가 농부일을 하며 부르는 노래를 듣고 만들었다고 하네요. 굿거리, 엇모리, 자진모리, 동살풀이, 휘모리등 여러 장단들의 전원적 풍경을 감미로운 국악관현악으로 들려준다고 합니다. 


○ 대금협주곡 <비류> / 작곡_ 황호준  대금_ 원완철

대나무의 몸통을 통과한 바람소리는 큰 마당과 하나가 되기 위해 허공을 따라 흐르고 마침내 천상의 소리가 되어 방청객을 깨웁니다. 하나의 대금이지만 슬프고 화려하며 장쾌한 음색으로 만좌중을 사로잡을 것입니다.



 대금_ 원완철


○ 국악관현악 <아리랑 환상곡> / 작곡_ 최성환  편곡_ 계성원

이 관현악곡은 북한의 공훈 예술가 최성환의 곡(1976년)으로 우리민족의 대표적인 노래 아리랑을 주제로 만들어 졌다고 합니다. 재일동포 김재홍(울산시립교향악단 상임주휘자)의 지휘로 일본 NHK 방송교향악단을 비롯한 일본 100개의 오케스트라에 의해 연주되었고 미국 카네기홀, 헝가리, 중국, 러시아등 해외에서도 연주되었던 매우 유명한 곡이 라고 합니다. 풍부한 우리 민족적인 선율이 담겨 있으며 수난의 시대와 영광의 미래를 암시하듯 전개된다고 하네요.
 
6마당으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음색이 새봄으로 들뜬 마음속에 울려 퍼져 봄꽃으로 활짝 피울 것입니다. 두근두근 가슴이 설레 이는 3월의 네 번째 주 목요일, 따뜻함과 화사함이 가득한 대전시립연정국악원 큰 마당의 신춘음악회 '소리로 꽃을 피우다'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사진은 대전시립연정국악원에서 제공하여 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