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 직업체험관이 생겼어요~!"
혹시 지금까지 초등생부터 청소년 자녀의 직업체험을 위해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잡월드로 가진 않으셨나요?
이제 멀리 갈 필요가 없답니다.
대전에 있는 대전청소년위캔센터 4층과 5층에 직업체험관이 생겼어요~
대전청소년위캔센터는 원래 대전동구청이 있던 자리에 대전시가 477억원을 투자하여 지하 2층, 지상 8층의 규모로 완공하여 작년 2015년 4월에 문을 열었는데요, 4층과 5층에는 직업전시관을 만들어 지난 주 2월24일 오후 3시에 성대하게 개관식을 하였습니다.
우리나라에는 직업이 몇가지나 있을까요?
작년 초 기준으로 보면 한국직업사전에 오른 직업의 개수가 무려 10,440개나 된다고 합니다~!
시대 변화의 속도가 빨라지면서 없어지는 직업도 많고 과거에는 상상도 못했던 직업도 생겨나는데요, 가끔 신문 지상에서도 앞으로 10년 내 사라질 적업 등의 기사가 나오곤 하죠.
물론 직업체험관에서 모든 직업을 체험해볼 순 없지만, 많이 알려진 직종에서 어떻게 일을 하는구나~하는 정도까지는 파악할 수 있을 것입니다.
*파이낸셜 뉴스 인터넷 신문 자료 (2015.2.23)
작년에 새롭게 직업으로 등재된 26가지 직업의 면면을 한번 보세요.
파이낸셜뉴스 인터넷 신문에도 알기 쉬운 그림과 함께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도시재생전문가, 소셜미디어전문가, 정리수납컨설턴트, 홀로그램전문가 등이 올랐네요.
도시재생전문가는 지금 대전을 비롯한 각 도시마다 과거의 가치를 보존하면서 새로운 도시 이미지 계발로 한참 관심이 뜨거워지는 분야를 다루는 전문가고요, 소셜미디어전문가는 정치, 시사, 경제, 광고, 개인 PR 등의 분야까지 어디까지가 상한선인지 파악이 안될 정도로 주가를 높이고 있는 분야지요.
정리수납컨설턴트는 대전시민대학의 자격증 강좌에 정리정돈의 아이디어를 배우려는 사람이 엄청 몰려드는 분야기도 하고요.
홀로그램전문가는 참 재미있어 보이는데요, 얼마전에 서울에서 세계 최초로 홀로그램으로 만든 시위가 벌어져서 IT 강국의 면모를 다시 한 번 발휘하였죠. 앞으로 개인 스마트 기기와 맞물려서 과거에 SF 영화에서 보던 장면들이 실현될 날도 얼마 남지않은 것 같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교육하는 것은, 먼저 바른 인성을 갖춘 어른으로 잘 자라서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자신의 적성에 맞는 분야의 직업을 가지고 자신의 삶의 가치와 의미를 실현하며 행복하게 살면서 나아가 사회의 발전에도 이바지하는 시민을 키워내는 과정이지요. 너무 교과서적으로 말했나요? 그런데 사실이잖아요~^^
과거에는 집단적 가치를 중요시하여 개인이 뒷전이었다면, 지금은 집단보다는 먼저 개인의 가치가 더 의미를 갖는 것이고 가치를 지닌 개인이 모여 한층 수준 높은 사회를 만드는 21세기가 아니겠어요~!
직업체험관에 몰린 관심이 얼마나 큰가 하는 것은 개관식날 현장에 모인 많은 사람들로도 알 수 있습니다.
▲대전청소년위캔센터 프로그램 안내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직업체험관은 16종의 체험 파트가 설치되어 있습니다.
먼저 적성검사는 필수 사항이겠죠?
광고 디자인, 건축 설계, 군 문화 체험, 병원, 게임 개발, 로봇공학, 자동차 공학, 과학수사대, 항공우주센터, 연예기획사, 방송체험 그리고 헤어숍, 메이크업숍, 패션디자인숍 등 19가지의 전문 직업을 체험할 수 있는데, 체험 파트마다 소정의 유료로 진행되고 9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합니다. 소수 인원으로 교육이 진행되기 때문에 예약은 필수겠죠?
온라인 신청은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 들어가서 원하는 파트를 클릭하여 신청할 수 있습니다.
http://wecancenter.kr/online/online.asp
전화 문의 042-222-0924~5
청소년이 누구인지 알아볼까요?
청소년보호법에서 말하는 청소년은 만 19세 미만이지만 교육에서 말하는 청소년은 9세~24세입니다. 의학에서도 예전에는 소아과라고 했던 것을 지금은 소아청소년과라고 하지요? 의학적인 청소년은 성장에 따라 차이가 있기 때문에12~20세(남), 10~18세(여)라고 합니다.
청소년을 위한 직업체험관 개관식에 참석한 많은 분들은 개관식 후 체험시설을 방마다 들러보고 모두 흡족한 마음으로 조촐하게 축하하는 잔치도 하였습니다.
대전청소년위캔센터에는 또한 곳곳에 아기자기하게 쉼터가 마련되어 있습니다.
여러가지 자신을 체크해볼 수 있는 화면도 곳곳에 설치되어 있고요~
간식을 먹을 수 있는 휴게 시설, 시원한 바람을 쉬며 해바라기 할 수 있는 야외테라스, 그리고 1층에는 명랑하고 환한 분위기의 위캔북카페도 있고, 자유롭게 책을 뽑아 읽을 수 있는 시설도 있습니다.
방송체험을 하는 곳은 본관3층에 별도로 마련되어 있습니다.
체험에 참가한 학생들이 뉴스를 진행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모두 진진하게 참여하고 있어서 조용히 보고 나왔답니다~^^
방송 미디어 체험의 경우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직업체험관에서도 할 수 있지만, 대전충남시청자미디어센터에서도 다양한 미디어 체험과 교육과 실제 방송만들기 등을 할 수 있죠.
방송체험하는 곳은 메모판도 참 아기자기 합니다~^^
별관 벽에는 아래에 보이는 것처럼 대형 그림이 걸려 있습니다.
이 그림은 이 프로그램을 진행한 박석신 작가의 지도로 학생들이 협동하여 놀면서 스트레스도 푸는 작업을 통해 탄생한 작품입니다. 프로그램에 참사한 학생들의 이름이 '꽃'처럼 쓰여 있습니다.
대전광역시 교육청 청소년상담 자원봉사회 소속으로 중학교에 가서 주1회 상담 봉사 활동을 할 때 청소년 들의 관심사를 다양하게 체크하는 기초 상담을 하였는데, 그 때 제가 갔던 학교의 학생들은 진로 상담 시간에 빠짝 관심을 갖고 더 잘 듣기 위해 의자를 끌고 제 주변으로 모여들었던 기억이 납니다.
대전청소년위캔센터 직업체험관에서 청소년들이 직업에 대한 호기심을 키우면서 자신의 꿈을 찾아가는 좋은 시간이 되면 좋겠네요.
대전도시철도 1호선 대전역 1번 출구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