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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당일치기여행 대전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도시여행

 

대전시민대학은 평일에도 2번 이상은 찾는 장소입니다. 충남도청이전 후 옛 충남도청은 새로운 역사가 쓰이고 있습니다. 이곳은 전시와 교육의 공간으로 변신했습니다. 역량 있는 강사와 다양한 커리큘럼으로 준비된 대전시민대학과 대전의 근현대사를 담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환상의 짝꿍입니다.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떠나기 위해 대전시민대학을 찾았습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상설전시가 열리고 있습니다.

 

전시명 '중앙로, 근대를 걷다' 원도심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정책이 펼쳐질 대전 중앙로가 기대됩니다. 중앙로는 대전의 미래과 과거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안으로 들어가 보니 사진으로 보는 중앙로 반세기가 펼쳐져 있습니다. 우선 사진으로 그날을 살펴봐야겠네요.





근대문화유산이란 우리 근현대사에서 사회·문화적 배경이 되고 있거나 보존할 만한 가치가 있는 근대의 유산을 일컫습니다. 대전의 근대문화유산 중 대표적인 것으로는 옛 충남도청사가 있으며 대전에는 다수의 근대문화유산이 중앙로를 중심으로 자리 잡고 있습니다.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보시는 것도 재미있을 거 같지요?


 

 

<약진대전사진보>

 한국전쟁 이후 폐허가 된 도시를 그 어느 곳보다 빠르게 복구해 냈다는 대전 사람들의 자부심과 기록을 중시하는 역사의식이 합쳐 만들어진 매우 귀중한 사료(史料).


 



<중앙백화점>

중앙백화점은 지금의 대전중앙시장(주)으로 처음에는 목조 단층 건물로 지어졌다고 하며, 화재로 인해 전소되어 1956년 7월 점포 수 145개의 규모로 다시 지어졌다. 현재 이 건물은 1970년에 신축되었으며 당시에는 전국에서 제일 큰 규모의 상가건물이었다고 한다.





<대전의 극장>

대전에서 처음으로 영화를 상영한 곳은 '대전좌'로 언제 처음 문을 열었는지는 알 수 없으나 1920년대 초부터 영업을 했던 것으로 보여진다. 주로 무성 영화를 상영하였다고 하며, 영화 외에도 연극, 무용 등의 공연이 가능했다고 전해진다. 광복 이후에는 중앙로 주변에 신도극장, 아카데미극장 등이 문을 열었으나, 1990년대 이후 중앙로 주변의 상권이 둔산으로 이동하고 복합상영관이 곳곳에 개관하면서 2004년 신도극장은 폐관하였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을 나와 복도를 걸어봅니다.








뭔가 과거로 시간여행을 떠나는 것 같지 않나요?

옛 충남도청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입니다.




<충청남도 청사 그리고 도지사실>

충청남도의 도지사가 1932년 10월부터 2012년 12월까지 도정 업무를 수행하던 집무실과 그 부속공간이다. 충남도청은 1896년 충청남도가 탄생한 이래 공주에 있었으나 일제의 식민정책으로 1932년 10월 대전으로 이전하였다. 공주는 1603년(선조 36년)부터 1932년까지 충청감영이 자리하여 329년간 충청도의 중심도시였다. 


대전의 충남도청은 1932년 2층 벽돌 건물로 신축되었다. 1950년 한국전쟁 당시에는 충남도청이 임시정부청사로 사용되기도 하였다. 1960년에는 업무공간 부족으로 3층이 증축되었다. 이후 몇 차례의 개보수가 이루어졌으나 큰 변화 없이 원형을 잘 유지하고 있다. 특히 본관동 2층 중심에 자리하고 있는 도지사실은 대전 80년 충남 도정의 살아있는 역사의 현장이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 이어 찾은 곳은 충청남도 옛 도지사실입니다.

안내실을 지나 접견실-집무실-특별전시실을 돌아볼게요.



▲접견실



집무실





충남 옛 도지사실 기획특별전은 4월까지라고 합니다.


 



안내 선생님이 친절하게 충청남도 옛 도지사실의 이야기를 알려주셨습니다.




<금고> 

일제강점기 공주청사 시절부터 사용되었던 금고이다. 공주, 대전, 내포 3곳의 도 청사를 모두 겪은 유일한 물건으로 90여 년 가까운 세월을 충청남도와 함께하였다. 금고의 제작 시기는 1920년대로 추정된다.



금고의 역사가 느껴지더라고요. 도청을 공주에서 대전으로 이전할 때, 금고의 무게(약 1톤)가 엄청나 기중기와 대형 트럭이 없던 당시 소형 트럭을 옮기기엔 벅찼다고 합니다.




특별전시실





역사의 공간이네요. 지금은 보기 힘들지만 그 당시에 사용했던 물건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옛 충남도청사 테라스에서 본 그날의 풍경을 마지막으로 글을 마무리하려 합니다.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는 공간, 대전의 근대문화유산을 찾아 떠나는 도시여행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