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광역시청은 참 지미난 것이 많은 공간입니다.
20층 하늘마당에서 매주 수요일 11시마다 열리는 수요브런치 콘서트는 몇 년 동안 쭈욱 진행되면서 골수 팬이 생길 정도로 확고하게 자리 잡았고요.
대전시청 1층에 있는 건강 카페도 많이 이용하고 계시죠? 그런데 그 옆에 있는 포토존에서 사진 찍어보셨나요?
포토존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공무원 정규 근무 시간에만 사용할 수 있다고 되어 있습니다.
사진을 찍어서 본인의 E메일로 전송할 수도 있고 인화할 수도 있는데, 인화할 경우에는 1,000원을 내야 합니다. 에쿠~ 한메일이나 마음메일로는 전송이 안된다네요~~
대전의 명소 풍경이 나오는 화면을 바라보고 서서 촬영을 하는데, 바닥에 있는 촬영존에서 찍어야 합니다.
팔을 움직여서 모션으로 화면을 선택해야 하는데요, 위의 사진에서 오른 쪽에 있는 발 위치를 오른발로 딛고 합니다. 좌우로 있는 배경 화면 중에서 마음에 드는 것을 고르고, 중앙에 있는 '촬영'으로 팔을 움직여 맞춥니다.
주의할 것은 '화면을 손으로 터치하는 것이 아니다'란 점입니다~!
촬영으로 팔을 들어 맞추면 3,2,1 하면서 찰칵 찍힙니다~^^
재미있어서 한밭수목원과 옥상텃밭을 배경으로 사진을 두 번 찍었습니다.
이제 e-메일로 전송해야 합니다. 그런데 e-메일 주소를 터치하여 넣는 과정이 만만치 않아요.
치려고 하는 글자를 정확하게 치기보다 살짝 옆을 쳐야 먹히더라구요.
아래에 있는 두 장의 사진은 제 E메일로 받아 가져온 것입니다~^^
아이들과 함께 찍어보면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겠죠? 대전 명소 곳곳을 배경으로 다른 포즈와 표정으로 추억을 간직히보세요~
포토존 옆에는 경청신문고도 있습니다.
할 말이 있으면 이 곳에서 말할 수 있게 발언대가 있는데요~ 이 곳에서 발언하는 걸 딱 한 번 본적이 있습니다.
소통 우편함에 써서 넣을 수도 있으니 민원사항이 있으면 여기에 남기고 여기에서 발언하면 어떨까요?
시청 청사 앞에서는 가끔 현수막을 걸고 시위를 하는 모습이 보이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모여 이 곳을 발언대로 이용하기에는 좀 문제가 있을까요?
그렇게 사용이 아니라면, 어린이와 청소년들의 사회 수업으로 시청이나 교육청이 바라는 것을 발언대에서 발표하게 하는 수업을 한다면 정말 기억에 남는 실제적인 교육이 될 것 같습니다.
대전광역시청 남문쪽으로 나가면 보라매 광장과 만나는 길 옆, 한밭종각 남쪽에 야외 포토존이 있다고 되어 있는데요~~!
어딘지 아직도 찾질 못하였습니다.
누구 아시는 분?
시청에서 재미나게 즐기기 2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