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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원도심이야기

초등학생의 눈높이로 본 대전원도심 나들이-2부

 

 

 

 

빠라바라밤~~

우리가 떴다, 대전시 소셜미디어기자단~!!

우리 좀 멋지지 않나요? ㅎㅎ ~~

안녕하세요. 선하예요. 지난번에 원도심 나들이 1부 이야기를 들려드렸던 초등 4학년, 노랑점퍼요.

엄마가 대전소셜미디어기자단으로 활동하시는데 기자단 여러분들이 권선택 시장님과 함께 원도심 투어 일정이 있었거든요.

저와 동생도 엄마를 따라 다녔지요.

오늘 저는 자칭 주니어기자단. 한번 잘 안내해 볼게요~

 

 

 

 

 

 

 

이번에 우리가 찾은 곳은 바로 '원도심 레츠'입니다.

좀 신기한 곳이었어요

 

 

 

 

 

 

 

레츠에서는 일주일에 딱 세번만 점심식사를 준비해서 식당을 운영하는데 거기엔 '두루'라는 화폐단위가 쓰여요.

진짜 돈을 내도 되지만 본인이 일을 해서 '두루'를 적립하기도 하지요.

청소 한번에 두루 5천원~ 뭐 이런 식으로요.

그래서 두루가 적립되면 밥을 먹고 두루로 대신 결제 할 수 있어요.

음식도 조미료를 쓰지 않고 집에서 먹는 음식처럼 만들어 엄청 맛있고, 더 먹고 싶으면 얼마든지 더 먹을 수 있대요.

 

 

 

원도심레츠 두루

 

 

 

이곳을 운영하는 분들은 돈을 벌려고 하는 게 아닌가봐요.

이 지역에는 연극이나 공연을 하는 언니 오빠들이 많이 사는데, 형편이 어려운 경우가 많대요.

'실제로 이곳은 그 언니오빠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 하더라구요.

여기 아니었으면 너무 굶어서 쓰러졌을 분들이 여럿 될거라고 그러던걸요^^

 

 

 

원도심 레츠

 

 

 

여기에 일하시는 분들은 모두 이모라고 불린대요.

진짜 이모처럼 따뜻한 밥을 챙겨주고 마음을 써줘서 그럴까요?

 

 

 

 

 

 

저는 아직 잘은 모르겠지만 세상에는 이렇게 불피운 연탄처럼 주변을  따뜻하게 해주는 분들이 많구나 하고 생각되었어요.

 

 

 

계룡문고 동화책 읽어주기

 

 

 

그다음 방문한 곳은 이날의 마지막 코스 '계룡문고'였어요.

전에 엄마 아빠랑 와본 적이 있어요.

대전에서 제일 큰 서점이라 책도 엄청나게 많지만, '왜요 아저씨'가 책을 많이 읽어주기로 유명한 곳이랍니다.

다른지역의 학교나 유치원에서도 단체로  견학을 오기도 해요.

 

 

 

 

 

 

 

시장님과 기자단 여러분도 모두 함께 동화책을 들었어요.

어른들도 동화책을 재미있어 하네요.

저희 어릴 적에 엄마가 동화책을 많이 읽어주셨는데 지금은 피곤하다고 안읽어주셔서 좀 아쉬워요.

저는 잠들기 전에 책 읽어주는 엄마의 목소리가 참 좋아요.

그래서 그런지 지금도 책은 좀 좋아하는 편이랍니다^^

 

 

 

 

 

 

 

 

 

'왜요 아저씨'는 매일 몇번씩이나 책을 읽어주고 계세요.

와달라고 하는 곳은 직접 찾아가서 책을 읽어주기도 하구요.

혼자 읽는 책도 재미있지만 .

왜요 아저씨가 읽어주면 더 재미나요.

요즘 동네마다 커피숍이 엄청 많은데, 동네마다 커피숍만큼 많은 서점이 생기고, 도서관이 북적북적해지는게 '왜요 아저씨'의 꿈이래요.

 

 

 

 

 

 

 

 

시장님이 왜요아저씨에게 동화책을 선물받으셨네요.

왜요아저씨는 사인도 멋져요.

글씨가 개미 행렬처럼 줄줄이 줄줄이, 오래도록 정성껏 사인을 만드세요.

 

 

 

 

 

 

함께 다녔던 대전소셜미디어 기자단  A팀입니다~

 

 

 

 

 

 

 

아침에 모여 점심까지 코스를 마치고 다같이 점심식사를 했어요.

저에겐 너무 매웠던 칼국수와 오징어두루치기 ㅠㅠ

 

 

 

 

 

 

조별 미션으로 페이스북에 인증 사진을 올리고 좋아요 횟수가 많은 팀을 선발했는데 우리  A팀이 1등을 했답니다 야호~~

 

 

 

 

 

 

 

이날따라 날씨가 너무너무 추워서 결국 저는 감기에 걸리고야 말았지만 그래도 재미있고 즐거운 시간이었어요.

다음에 원도심에 친구들과 함께 놀러가면 한껏 아는 체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냥 지나쳤으면 모를 뻔했던 멋진 곳들이대전에 많다는 걸 새삼 알게 되었답니다

이상, 자칭 주니어기자단(저도 크면 대전소셜미디어기자단 할래요~~~) 원기자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