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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의 그 때 그 시절은? 기록으로 보는 대전

 

' 대전의 그 때 그 시절은 어땠을까? '

지금이야 살기 좋은 도시로 손꼽힐만큼 눈부시게 발전한 대전이지만, 몇 십년 전에도 과연 그런 모습이었을까요?
 

 

만약 그러한 궁금증이 든다면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을 방문해 보세요.

 

정부청사 서문 앞에 위치해 있는 '국가기록원 대전기록관'에서 대전의 변화와 발전상을 되돌아 보는 '기록으로 보는 대전(大田)' 기획 전시가 올 해 10월 31일까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입장할 때는 꼭 안내 데스크에 방문 목적을 말하고 신분증을 맡긴 후 들어가셔야 합니다.

* 관람시간 : 오전 9시 ~ 오후 6시
 

 

이번 기획전은 광복 70년을 맞아 대한민국이 이룬 성공과 발전을 대전을 통해 재조명해 보고, 동시에 기록의 중요성을 다시 느끼게 하려는 취지로 열리고 있는데요.

 

 

과학, 행정, 교통. 교육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공공기록물과 시민공모를 통해 선정된 민간기록물 등 300여 점을 선보이고 있습니다.

 

 

전시는 '농촌에서 과학도시로', '대전으로 이어지는 철길·땅길', '행정의 중심', '대전의 교육', '대전엑스포 93', '힐링공간 대전'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지금부터 대전의 옛 모습을 살짝쿵 들여다 보실까요~^^

 

'충남도청(1957)'

 

사진 속의 건물은 현재 '대전근현대전시관'으로 활용되고 있는, 옛 충남도청의 모습입니다.

충남도청은 1932년 5월 30일, 공주에서 신흥 상공업도시로 성장한 대전으로 이전을 하였지요.

 

'부 신설에 관한 건(1935)'

그 후. 1935년 대전읍이 대전부로 승격하면서 '대전'은 근대도시로 자리매김하게 됩니다.

 

'대전 임시천도에 관한 건의 이송의 건(1951)'

 

 

1950년 6.25 전쟁이 터지고서는 6월 27일에서 7월 14일까지 대전은 대한민국 임시수도로 선정되게 되지요. 서울과 가깝고, 행정과 교통의 중심지와 동시에 농산물 집산지 등 유리한 조건을 갖추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대전역(1940)'

 

이처럼 기획전에서는 사진과 기록물을 통해, 대전의 발전상을 한 눈에 알 수 있게 하였습니다.

 

 

" 잘 있거라, 나는 간다.

이별의 말도 없이 떠나가는 새벽열차

대전발 영시 오십 분~"

 

'대전부루스, 목척교의 밤'을 들으며, 대전의 옛 모습을 추억할 수 있는 장소도 마련되어 있었습니다.

 

 

" 유성온천이 그야말로 최고지."

신혼여행 및 관광지로 각광받던 당시 유성온천의 모습도 독립영화제작소가 만든 영화 '팔도강산'(1967)에서 확인할 수 있었지요.

 

 

또, 많은 분들이 '대전'하면 떠 올리는 엑스포'에 관한 기록물들도 엿볼 수 있었습니다.

 

 

이 밖에 대전연고 야구단 한화 소속, 박찬호 선수의 현역시절 한화 유니폼과 메이저리그 1승, 100승, 124승 야구공 등이 전시되어 있었지요.

 

 

' 지금 나의 기록이 미래 대한민국의 역사가 됩니다.'

 

 

대전의 그 때 그 시절을 보여 준 기록물들을 돌아보며, 역시 마지막 코너인 '디지털 방명록'에서 그 날 둘러 본 전시의 추억을 사진이라는 기록으로 남겼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