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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책육아 방법은? 학부모 독서교육 참여해보니


 

요즘 엄마들 사이에서 가장 핫이슈는 바로 책육아 일것입니다. 아이들이 책좀 읽었으면 하는것이 엄마의 바램일텐데요.

이를 위해 '2015 내생애 첫책 문화체육관광부사업'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생후 6개월에서 36개월의 영유아들에게 생애주기별 책을 선물하는 프로젝트인데요. 이 사업에 대전 대덕구와 동구가 포함되었습니다.

저도 자격요건이 되어서 책도 받고 영유아 프로그램도 함께 참여했습니다. 유아뿐만 아니라 엄마를 위한 학부모 독서교육도 있다고 해서 얼른 신청했답니다.

책을 어떻게 읽어 줘야 하는지, 독후 활동은 어떻게 해야 좋은지 길라잡이가 되는 강의라서 너무 좋았습니다.


 

오전에는 학부모 독서교육, 오후에는 지역독서네트워크로 진행되었습니다.

 

 

간단한 차와 학부모 독서교육 자료집을 받을수 있었습니다.

이번 교육을 못받았다고 아쉬워 하시는 분들을위해 2월 4일 10시부터 4시간동안 가오도서관에서 다시 수업을 진행 한다고 합니다.

 

▲가오도서관장 서영실 관장

 

이날 서영실 가오도서관 관장님은 이번에 동구가 선정 되어서 700개 책보따리를 배포하고, 자녀와 독서를 통해 교감할수 있는 책놀이 프로그램을 진행하게되어 기쁘다고 하셨습니다.

원장님 인사말씀에 이어 강연은 질의 응답으로 진행됐습니다.

 

▲조영순 동구평생학습원장

 

조영순 동구평생학습원장님은 내생애 첫책 사업이 독서생활 길잡이가 되고, 독서문화진흥활동에 많은 도움이되었으면 좋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국민독서문화진흥회 김을호 회장

김을호 국민독서문화진흥회 회장은 독서 및 학습코칭 강의로 인기만점 강사인데요. 독서법에 대한 유쾌한 강의를 해주셨습니다. 강의 중 해주신 말씀을 그대로 옮겨볼게요.


"29개 지자체중 반을 돈 것 같습니다. 제 수업을 통해 한명의 아이가 변한다면 제 소명입니다. 모든 독서법은 말을 해야 귀로 들어갑니다. 대답을 크게 해야합니다. 아이들 잡을 때의 목소리 톤으로 대답을 하세요.(웃음) 교사들도 프로페셔널한 교사가 되셔야 합니다.  한시간 수업을 할때 웃음이 없는 교사는 악의 축이고 이야기 합니다.

학교 현장에서 십분에 한번 씩 주의력이 흐트러지므로 잘 잡아 줘야합니다. 여러분이 변하면, 독서력이 꾸준하고 아이도 변합니다.

남자아이들은 아침에 혼내는 것이 아닙니다. 생쥐는 아침에 충격을 주면 빨갛게 되어서 정상적으로 돌아오는데 4시간이 걸립니다. 아침 오전수업을 망치는 지름길입니다. 여자아이들은 1시간 안에 돌아 옵니다. 학교 운동장이 작아 보이는 것은 우리가 성숙해서 그런것입니다. 내가 성숙하면 나의 문제를 굳이 아이들과 남편을 통해 찾을 필요 없습니다.

아이들을 학교에 보냈을 때 앞자리에 앉아 있나 뒷자리에 앉아 있나 잘 보세요. 남자아이들은 선천적으로 청각력이 떨어집니다. 남자아이들은 앞자리에 배치하세요. 신체구조상 남자아이들이 크다고 뒤로 보내면 아이들이 집중하지 못합니다.


지적을 하면 충격을 받지 않습니다. "엄마 화나"라고 엄마감정을 이야기 합니다. 자녀와 대화를 잘하는 것은 논리적인 학부형이 되든가 자료를 제시하든가해야 합니다.

무조건 말을 하지말고 아이들의 이야기를 계속 들어줍니다. 그럼 스스로 생각합니다.아이들은 화를 내면 가림막이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대화와 소통이 되질 않습니다. 부모가 생태환경을 만들어 준 것만으로도 아이들이 변한다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30번 읽어 달라고 해도 계속 읽어 줘야 합니다. 아이입장에서는 30번이 다 다른 것이기 때문입니다. 전부 각기 다른 것을 보기 때문입니다. 읽어주더라도 액센트를 줘야 합니다. 우리 뇌는 단순해서 단순기억에서 장기기억으로 저장하는 방법은 수천번 반복을 해야하는데 너무 시간이 너무 걸려요. 강한 충격, 강한 발음, 강한 엑센트로 크게 말하면 오래갑니다. 

배울학, 가르칠학, 독서하다학. 가르치면서 우리는 배우고 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남들 앞에서 가르치는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최고의 모습이 됩니다.

학교에서 명예교사, 명예사서, 급식 봉사요원으로 일해도 아이들은 엄마를 자랑스러워합니다. 독서력이 제일 중요 합니다.

엄마는 꿈이 뭐야 할 때 자신있게 엄마 꿈이 전업주부야 라고 이야기 하고 두 번째 꿈을 말합니다. 누구누구의 아내가 아닌 자신은 얼마나 변했는가를 봅니다. 크게 변한 건 가정과 아이들이 생긴 것 뿐입니다. 내 삶을 대신 살아 줄 수 는 없습니다.

내 삶을 바꾸는 세 가지는 열정, 끈기, 목표입니다. 열정이 없으면 죽은 삶입니다. 자녀를 키우면서 함께 해야 합니다. 나이가 많으면 더 이상 사람을 쓰지않아요. 결핍이 없으면 열정이 타오르지 않습니다. 결핍은 단점이 아니라 연료고 원동력이 됩니다. 끈기는 집요함입니다. 300권 읽는 것은 300권의 경험을 한 것이지 아이가 책을 소화시킨 것이 아닌 것입니다. 30번 읽어서 소화시키면 자기 것이 됩니다.

목표가 없는 삶은 죽은 삶입니다. 가족 목표를 써서 붙여서 가족들이 같이 공유 하고 실천 해야 합니다. 이어령 법칙중에 콩나물 시루법칙이 있습니다. 물주면 물이 떨어지더라도 콩나물은 잘 자랍니다.

그래서 목표는 잘 가져야합니다. 2016년 1,2,3 이런 식으로 자기 목표 적어놓으면 좋습니다. 목표에 대한 스토리를 남기면 아이들이 보고 목표의식이 생기고 아이들이 말할 스토리가 생깁니다. 정확하게 크게 써야 합니다."




 

"10만 독서 동아리예산 받는것도 이야기도 하겠습니다.

여러분들은 자기를 찾아야 합니다. 국가대표 전미라도 윤종신과 결혼 한 순간부터 엄마로, 웅이엄마로만 있었지 결혼 10년 간 삶은 우울하다고 이야기 했습니다.

나를 찾아야 가정이 행복할것이라고 이야기했습니다. 유명인들도 자기자신을 잃는데 하물며 우리도 자신을 잃기 쉽습니다.

편견과 선입견 때문에 외래강사의 자격으로 주부들 앞에 섰을 때 다들 수업듣기를 거북해 했습니다.

학력이 낮은 사람들에 대한 편견을 깨고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자신의 삶이 있기 때문에 계속 무언가 공부를 해야합니다.

서평교육을 하는 이유가 있습니다. 한 아나운서가 자신이 중학교 때 만났더라면 서평쓰는데 너무 고생하지 않았을텐데 하는 말에 감동 받았습니다.

서평은 전문가의 영역이 아닙니다 천하의 빌게이츠가 서평전문가로 변신했다고 기사가 났습니다. 서평만 열심히 썼는데 출판 전문가가 되었습니다. 

서평을 쉽게 만들어 평준화해서 조금 더 접근하기 쉬웠습니다. 25줄 이상 쓸수 있습니다."


사이좋게 강의 들으시는 가오도서관 관장님과 가양도서관관장님

 

저도 내생애 첫책 학부모 독서교육을 듣다보니 독서의 즐거움을 다시 배우고, 서평과 독후감을 쉽게 쓸수 잇을 것 같아서 행복해졌습니다.

 

<학부모 독서교육 / 내생애 첫 책 지역독서네트워크>
일시 : 2월 4일(목), 오전 10시~
장소 : 가오도서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