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미디어기자단 가을팸투어 1탄 <대전 아쿠아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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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마지막 날, 짙은 가을날에 소셜미디어기자단 팸투어가 있었습니다.
세천유원지에서 가을을 카메라에 담고
옛충남도청 도지사 관사촌에서 대전의 역사를 만나고
보문산 기슭으로 이동해서 이번에 새로 개장한 아쿠아라움에 도착했습니다.
파란가을 하늘 아래에 아쿠아리움의 건물 색깔도 파란 바닷빛으로 어우러져 서 있었습니다.
육지 한가운데에 있는 대전에서 바다를 만날 수 있는 곳이 바로 이 아쿠아리움입니다.
주말이라 사람들이 많이 찾아 온 모양입니다.
주차장에 차들이 빼곡하게 자리잡고 있었습니다.
버스로 이동한 기자단들은 삼삼오오 짝을 지어 아쿠아리움 앞으로 모였습니다.
잠시 후 공보관실 담당자의 인솔로 카메라를 장착하고 정문을 들어섭니다.
이제 아쿠아의 월드로 들어섭니다.
아쿠아리움은 모두 3층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1층과 2층은 바다를 보여주고 있고
3층은 동물원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쿠아리움 정문 앞에서 표를 사고 이 문을 통해 들어갑니다.
대전은 어느 곳을 가나 아이들과 함께 온 가족들이 참 많습니다.
특히 아쿠아리움은 가족들과 휴일을 보내기에는 딱 좋은 곳입니다.
이 문을 들어가는 가족들의 특징이 있습니다.
항상 아이들이 먼저 앞장 선다는 것이죠.
정문을 들어서자마자 상어가 입을 크게 벌리고 환영합니다.
상어 입으로 들어가서 기념사진을 일단 찍고 들어가는 재미를
느낄 수 있게 만들었나봅니다.
아이들이 참 좋아할만한 포토존입니다.
그런데 상어의 입 속의 색깔이 참 곱네요.
저 정도 입 속이면 무시무시한 이빨들 사이로 들어갈만 할 것 같기도 합니다.^^
아쿠아리움을 들어가서 처음 나오는 전시장입니다.
큰 수조에 물고기들이 헤엄치고 입장객들에게
이 곳이 아쿠아리움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것 같습니다.
가족들, 연인들, 그리고 대전시 가자단들 모습이
빼곡히 보입니다.
입구 수조 위에 이 곳을 지키는 거위가 두 마리 있습니다.
원래 거위는 집을 잘 지키는 동물로 알려져 있는데
영역 수호본능은 개보다 뛰어나다고 하기도 합니다.
이 거위들은 낯을 안가려서 오히려 사람들을 구경하러 다닙니다.
다가가니 같이 다가와서 아는체를 합니다.
아쿠아리움의 첫 입구입니다
.
빛이 적은 바다의 풍경을 그대로 따온 듯한 길이 나타납니다.
좌우로는 바다의 암석처럼 벽을 만들어 놓아서 마치 바다속 길을 걷는 느낌입니다.
벽 중간 중간에는 안내문이나 해설판 등을 붙여놓기도 하고
물고기나 동물들을 전시해 놓기도 했습니다.
길을 가는 내내 바닷속 전시장입니다.
한쪽벽을 거울로 만들어 놓으니 지나가는 재미도 있네요.
세상에서 사진을 가장 잘 찍는다는
이 00 작가님의 포즈는 역시 남다릅니다.
또 다른 벽에는 아쿠아리움에 대한 설명과 관람 방법 등이 써 있어서
하나 하나가 바다를 알게 하는 안내판이 되어주고 있습니다.
길의 넓이도 넓어서 들어 오는 사람들이 많을 때도 원할할 듯 합니다.
아쿠아리움 1층의 지도입니다.
한국으로 시작해서 아시아, 아프리카 등 각 지역과
테마형으로 만들어 놓은 전시관들이 U자형으로 배치되어 있습니다.
제일 앞에 한국관이 있는 것이 맘에 드는군요.
우리나라의 바다를 먼저 만나고 다른 바다와 비교하는 것이
좋은 관람일꺼라는 생각입니다.
벽에 설치된 수조 속에 물고기들이 무리지어 헤엄을 칩니다.
시야 속은 온통 바다입니다.
우주에서 가장 사진을 잘 찍는다는 김기화선생님의 카메라가
바다를 작품으로 만드는 중입니다.
관람로 중간 중간에 중앙 수조나 벽 속 수조도 만들어져 있고
때로는 대형 수조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입체적인 관람이 가능하도록 배치를 해 놓은 것 같습니다.
수조 속의 모습입니다.
이미 눈은 바닷 속에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의 바닷 속으로 사진을 따라 빠져 봅니다.
이 곳은 파충류관입니다.
신기하고 보기 힘든 뱀과 파충류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도마뱀은 우리에게 친숙한 파충류이지만
이 곳의 도마뱀들은 쉽게 만나지 못하는 종류들로 가득하더군요.
전시관 안에서 여유를 즐기는지 감은 눈이 참 한가로아 보입니다.
바다 거북입니다.
크기가 작은 것을 보면 아직 어린 새끼인가 봅니다.
중간에 도우미들이 악어를 들고 있습니다.
직접 만져볼 수 있도록 관람객들에게 보여주고 있습니다.
만져보았는데, 무섭지는 않고 귀엽기만 하더군요.
물론 입을 못 열게 헤놨으니까 그런 것이겠지요.
요긴 잠수함에서 바다를 바라 보는 곳입니다.
이 곳은 전세계의 멸종위기에 처한 동식물관입니다.
주로 물고기들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지구상에는 환경의 변화나 문명의 침투, 그리고 인간에 개발에 의해 사라지는
많은 생명들이 있습니다.
바다 속도 예외는 아닌 것 같습니다.
닥터피쉬 체험관입니다.
발을 담그면 물고기가 와서 각질을 먹는데
그 물고기 이름이 가라루파였군요.
곳곳에 시민들을 위한 체험코스가 있습니다.
비용도 비싸지 않게 되어 있어서
아이들 손을 잡고 오면 더 즐거울 듯 합니다.
중간에 나타난 손으로 만지는 체험 공간입니다.
물고기도 만지고 도마뱀도 만지고 뱀도 만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상자 속에 들어 있는 무언가를 만져서 맞추는 곳도 있더군요.
저도 이상하게 생긴 물고기와 도마뱀을 만져 봤습니다.
어릴 적에는 참 잘 만졌는데 클수록 조심스러워지는건.
도대체 무슨 이유일까요?
아쿠아리움의 대형 바닷 속 전경을 볼 수 있는 하일라이트입니다.
수조 속에 잠수부가 들어가서 물고기와 함께 장관을 만들어 줍니다.
그 앞으로 의자들을 놓아서 관람하기 좋게 되어 있더군요.
아이들이 신기한 눈으로 잠수부와 인사를 하고 있습니다.
아쿠아리움의 꽃은 이런 대형 수조일껍니다.
바다를 보는 것이 아니고 바다 속에 들어 온 듯한
착각을 만들어 주니까요.
대형 수조를 지나 3층으로 향합니다.
3층에는 동물원이라는 테마로 각종 동물들을 전시해 놓고
직접 만지거나 먹을 것을 줄 수 있도록 해 놓았습니다.
여기 저기에서 아이들의 신나는 소리가 들려옵니다.
도시 속에서만 살았던 아이들에게
손으로 자연의 샹명체를 만날 수 있는 기회는 얻기 힘들껍니다.
그래서 이런 공간들이 소중한 것일테지요.
직접 잉어를 잡고 잡은 잉어를 집으로 가져다 키울 수도 있답니다.
아이들과 부모들이 잉어와 씨름 중입니다.
동물체험관의 주의사항을 잘 읽고 관람을 하는 것이 좋겠지요?
동물들에게 먹이를 추는 체험은 무료로 되어 있더군요.
한 가족당 1컵을 받아서 맘에 드는 동물에게 먹이를 주면 됩니다.
먹이가 맛있냐구요?
당근이죠!!!
동물원과 체험부스를 지나 기념품 판매대 등을 거쳐
바로 밖으로 나올 수 있게 만들어 놨습니다.
관람을 모두 끝낸 후에 나와서 바라본 아쿠아리움의 모습입니다.
모든 전시물을 다 보려면 하루나 한나절은 시간을 잡고 와야할 듯 합니다.
오늘은 저도 아이였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어릴 적 신기하던 세상의 모습이 다 모여 있는 곳.
보물이 묻혀있다는 보문산을 오르는 입구에 위치한
대전 아쿠아리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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