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민대학 생태환경탐사반과 함께한 '대청호오백리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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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민의 인문학적 소양을 높여주고,
여가시간의 효율적인 활용으로 삶의 질 향상에 도움을 주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의 대전시민대학을 잘 알고 계시지요.
대전시민대학에는 시민들의 특별한 관심과 애정으로
인기를 차지하고 있는 강좌들이 있는데요.
오늘 그 중의 한 강좌를 소개 해 보려합니다.
그 강좌는 예쁜선생님의 자상함과 편안함에 반해서 쉽게 발을 뺄 수 가 없어요.
그래서 한 번 들으면 평생회원이 되어버리는 강좌이기도 하답니다.
그리고 수강신청일에는 정신 바짝차리고 신청하지 않으면
정원이 마감되어버리는 초절정 인기강좌이기도 하구요.
결국은 모두 같은 소리입니다만 그래도 붙이고 싶은 수식어가 너무 많은,
그래서 제가 정말 좋아하는 대전시민대학의 대전생태환경탐사반 수업을 함께 해 보았습니다.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민대학의 대전생태환경탐사 강좌는요.
평화롭고 자유로운 자연을 마음으로 느끼고 또 몸으로 친하게 일깨워주는 수업입니다.
그래서 내 안의 나를 만날 수 있는 시간이 되기도 하구요.
지도하시는 이병연선생님은 숲과 환경 그리고
동,식물에 대한 해박한 지식과 정보를 가지고 계시는데요.
그 지식과 정보는 거르고 걸러져서 숨쉬듯 편안하게 전해져옵니다.
물론, 그 지식이 필요해서 수업을 듣는 사람도 있겠습니다만,
선생님의 자상함과 인격에 반해서 그냥 따라다니는 사람들이 더 많지요.^^
대전생태환경탐사반은 말 그대로 대전의 생태와 환경을 탐사하러 다니는 수업입니다.
그것은 곧 대전의 구석구석을 온 몸으로 체험하러 다닌다는 말이기도 합니다.
내가 살고있는 대전이 이렇게 아름다운 곳 이었는지를 일깨워주고,
그런 아름다운 자연을 몸으로 직접 품어보자는 거지요.
품고 받아들이다보면 자연에서 나를 만날 수 있는 수업입니다.
또 수업때마다 특별한 미션이 주어지는데요.
미션을 수행하면서 자연을 걸어가는 것은 자연을 이해하는 동시에
동심으로 돌아가는 타임머신을 타고 여행을 하는 것 이기도 합니다.
이 맘의 가을이면 어김없이 반짝이는 갈대와 억새들의 힐링숲길이 있습니다.
바로 흥진마을의 대청호오백리길입니다.
흥진마을의 고요한 대청호를 배경으로
바람에 나부끼는 갈대들의 그림은 그지없이 아름답기만 합니다.
때아닌 연두빛깔 여린 대청호반의 풍경에 감탄하며 토론을 하기도 하구요.
사이사이 그냥 지나칠 수 없는 자연의 이야기들도 선생님께 전해 듣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쓰레기를 주워가며 갈대숲길을 걸어가는 낭만파 멋진 학생들~
바로 대전시민대학의 대전생태환경탐사반이겠지요.
갈대의 키가 사람의 키를 넘어서고 있는 아름다운 갈대숲길도 있구요.
굳이 멀리 가지않아도 깊은 가을을 만나기에 충분한 대청호오백리길입니다.
그 속에 녹아드는 대전평생교육진흥원 대전시민대학의
대전생태환경탐사반 이병연선생님과 학생들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사람들이랍니다.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 대청호오백리길을 천천히 걸어갑니다.
가을 하늘 구경도 하고
숲향기 뿜어내는 시원한 숲도 지나갑니다.
그러다가 미션으로 받은 과제를 수행하며 어린아이처럼 행복해하기도 합니다.
눈부시게 반짝이는 10월의 어느 가을날.
그 사람들과 함께하는 대청호오백리길입니다.
눈 닿는 끝까지 마냥 아름다움으로 탄성짓는 갈대숲길과
그 길을 그들과 함께 걸어간다는 것은 참으로 여유롭고.
참으로 "행복함"이었습니다.
때로는 너구리의 배설물조차 선생님의 관심사에서 벗어날 수 없기도 했지만요^^
그렇게 반짝이는 갈대숲의 끝을 지나고
동화책속으로 빨려들어갈 듯한 풍경을 가슴에 담으며 대전생태환경탐사수업을 마쳤습니다.
자연과 함께하고, 아름다운 사람들과 함께하고, 또 나를 찾아가는 탐사입니다.
대전의 자연환경과 생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 곳을 찾아가서 공기처럼 스며들어봅니다.
그래서 더 편안하고 자연스럽고 의미있는 강좌입니다.
그런 멋진 수업을 소개하게 되어 기쁘고 감사한 마음입니다~ :)
그리고 번거로운 사진찍기에도 부담없이 협조해 주신 선생님과 학습자님들에게도 감사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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