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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전시회ㅣ2015아티언스캠프 in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전시회ㅣ2015아티언스캠프 in 대전근현대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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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언스 캠프-유기체가 누는 보석 "똥"

[2015아티언스 오픈랩 in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차 전시 9.17-10.3  옛 충남도청 야외전시장(전시기간 중 무휴)

2차 전시 10.16-25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야외전시장  

오전 10:00-오후 6:00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만남 아티언스(Artience) 오픈랩,

대전의 과학기술과 예술이 융합된 '아름다운' 과학적인 작품 전시가

지금 대전시민대학 (구 충남도청 본관, 현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열리고 있습니다.

야외전시장에는 컨테이너 부스에서 다양한 주제의 전시가 열리고 있는데,

이번 포스팅에서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되고 있는

 

아티언스 캠프를 중심으로 현장 분위기를 전하겠습니다.

 

 



 2015 아티언스는 대전문화재단이 기획하여 운영하는 사업으로,

2011년에 시작되어 올해로 5회 째를 맞고 있습니다.

아티언스 대전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게연구원, 

UST, 카이스트CT 대학원과 협력하여 진행되는데,

①랩, ②랩+, ③캠프, ④포럼, ⑤오픈랩의 5개 프로젝트로 운영한다고 합니다.

 

지금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뒷뜰에서 전시되고 있는 것은

올해 2월부터 진행된 아티언스 대전을 총망라하는 전시이고,

대전근현대사전시관 1층 기획전시실에서는 

②랩+, ③캠프 프로그램의 과정과 산물을  전시하고 있습니다.

②랩+, ③캠프 프로그램은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관심있는 참가자를 모집하여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그 과정과 산물을 전시라는 자리입니다.   

 

 



 

이 세상에서 생명을 유지하는 모든 유기체는 섭취를 하고 소모를 하고 배설을 합니다. 

이렇게 이야기 하면 '음..그렇지~'하고 수긍하게 되는데, 

'똥'이라고 하면 그 자연스러움에도 불구하고 왠지 입에 올려선 안될 용어를 올린 기분입니다. 

사실 자연스런 순 우리 말인데 우리가 왜 '똥'에 대해 

이런 대접을 하는지 이상한 생각이 들때도 있습니다^^

하다못해 예능 프로그램을 보아도 참가자가 '똥'이란 말을 입에 담으면 

자막으로는 'X'라고 표기되기도 하지요. 

 






  하여튼 '똥'이라는 '재미난' 주제로 학생들이 이야기 나누고 

깊이있게 생각하고 탐구를 하였을테니 

그 현장이 얼마나 재미있었을지 상상이 됩니다. 

대전문화재단에서 기획하고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라서 

참가자는 대전의 학생을 대상으로 하였는데, 

공주시나 세종시, 충남 거주하는 학생 부모들에게서 

자기들도 받아달라는 요청이 많았다고 하네요.  

    

 




 

 두번째 파트에서는 똥에 대하여 연극으로 

꾸미고 스스로 촬영을 하여 상영하고 있습니다.

대덕연구단지에는 과학에 대한 다양한 분야가 모여있는데,

이 촬영은 엑스포과학공원 뒷편에 있는

 대전충남시청자미디어센터의 공간과 장비를 사용하였다고 합니다.

어쩜 모든 면이 가까운 것에서 협업으로 이루워질 수 있으니, 

 대전은 이런 방면으로는 참으로 복받은 동네가 아닐 수 없어요! 

 

 






 이 학생은 음악에 관심이 많은 고등학생으로,

스스로 가사를 쓰고 리듬을 맞추어 공연까지 하여 촬영을 했습니다.

이 화면이 싸물싸물한 것은 입체안경을 쓰고 봐야하는 화면이기 때문입니다. 


양쪽 눈으로 보는 입체 화면이 카메라에 담기질 않아서 

한쪽 씩 찍어보았네요^^

양쪽 눈 다 뜨고 빨강파랑 안경을 눈에 대고 보면 

학생이 힙합, 랩을 하는 모습을 입체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똥'에 대해 연구를 하면서 처음에는 청소년들이

얼마나 웃고 즐겼을지 느낌이 팍팍 옵니다.

그러나 청소년들이 남긴 연구 자료를 보면

그런 재미있다는 느낌이 점점 진지모드로 바뀌어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사소하다고 생각하는 것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탐구하는 자세를 배우는 것이

이런 프로그램에서 얻을 수 있는 소중한 교육 효과라고 생각합니다.

 

 




 



아티언스 프로그램에 참가한 학생들은 

매 시간마다 탐구일지를 작성하여

이 전시에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학교의 책상에 앉아서 공부하는 시간도 필요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활동으로 생각의 폭을 넓이고 활동의 범위를 확대하면

그런 경험이 쌓여 다른 참가하지 않은 아이들과는

 비교도 할 수없는 좋은 활동이 되겠죠~

다른 학생들과 확실히 구분되는 적극적인 활동이니 

자기소개서를 쓸 때 쓸 내용도 풍부해지고요.

물론 그런 스펙을 위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닙니다.

 


 




 유기체가 누는 '똥'이 입에 담지 못하는 말이고 더러운 것이 아니라,

그 유기적인 성분이 자연에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도 탐구하고,

도구를 사용하여 똥을 만드는 과정을 장치로 만들었습니다^^

재미있네요ㅎㅎ

 





 이 믹서는 음식물을 섭취하였을 때 

입안의 치아와 위에서 음식물을 잘게 부수어 소화되기 좋은 상태로

바꾸어주는 과정을 보여주는 기구입니다.

 

 



 

 청소년들이 스스로 생각하고 고안하여 유사한 '똥'을 만드는 도구를 만들어 내었습니다. 

손대면 '똥'이 튀어나올지 모른다는 말이 참 재미있습니다~^^

아래 사진에서 왼쪽 투명 상자 안에 담긴 것이 

청소년들이 고안한 기구에서 만들어낸 '똥'입니다ㅋㅋㅋ 

그 아래 사진의 빡간 상자는 미니 냉장고로,

전시장이 문을 닫으면 '똥'을 신선하게 보관하는 냉장고라고 합니다

하여튼 아이디어들이 참 재미있어요

지금은 대전근현대사전시관(구 충남도청) 1층 기획전시실에서 전시하고 있는데, 

혹시 이번 전시 기회를 놓치시더라도 

10월16일부터 2차 전시가 한국표준과학연구원에서 있으니 

자녀들 데리고 2015 아티언스 캠프 프로그램을 즐겁게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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