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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공원ㅣ서구 월평동 지역민의 건강쉼터, 은평공원





대전공원ㅣ서구 월평동 지역민의 건강쉼터, 은평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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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은평공원은 둔산지구가 조성되기 시작할 때부터 

큰 터를 잡아 만든 공원입니다.

어느 새 그 역사가 20년이 넘어가고 있으니

공원의 활용도도 높고 나무의 성장에도 연륜이 쌓여가네요. 

은평공원의 위치는 아래의 지도에서 보는 것과 같습니다.

 

 

 

 대전도시철도 1호선이 한밭대로를 따라 이어지고,

그 옆으로 있는 대단지 아파트의 벽을 따라 만들어진 숲길에 황톳길이 조성되어 있어서

위의 지도에 표시된 대로 크게 한바퀴 돌면 4km로 1시간 거리가 됩니다.


갑천대교가 보이는 곳에는 그냥 공원이 아니라 주민의 건강한 운동의 장소인

은평공원이 널찍하게 자리잡고 있지요~

 

 

 

 

 은평공원에는 여러가지 건강한 체육 활동을 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습니다.

주중에는 월요일~금요일까지 이른 아침 시간에 국학기공 무료교실을 운영하고요,

게이트볼장, 테니스장, 배드민턴장, 농구장 등을 갖추고 있고

회원을 모집하여 유료 강습 또는 무료로 운동 동아리를 운영하고 있기도 합니다.



 

 

 

▲  게이트볼장



 

 

 

▲ 테니스장

 

 


 

 

▲ 농구장

 

 

 

▲ 생활체육 운동시설



 

 

▲ 재미있는 조형물 시계탑

 

 

 

 

 공원을 돌며 조깅할 수 있는 트랙도 갖추고 있고,

주민들이 한낮의 뜨거운 해를 피해 쉴 수있는 쉼터도 곳곳에 있습니다.

가을의 해는 뜨겁지만, 그늘에만 들어오면 시원하지요.



 

 





 월평루라는 커다란 누각도 있어서 또한 주민들의 쉼터가 되고

동네 유치원 초등학교 저학년들의 단골 야외학습 장소가 되기도 합니다. 

누각이 정통 한옥 방식으로 지은 것은 아니어서 좀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현대 건축 자재로 한국의 멋을 은평 공원 내에

 살리려고 한 노력에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갑천쪽에서 바라본 은평공원의 녹지와 월평루입니다.

푸른 하늘과 둥실 떠있는 흰구름이 수채화의 소재가 되기에도 충분해 보이는군요.

 

 



 

 

 

지족가락 (知足可樂) 무빈즉우 (務貧則憂)

넉넉함을 알면 가히 즐거울 것이요

욕심이 많으면 근심이 있느니라

 

여기까지는 생각한 여지를 주는 글귀여서 괜찮은데,

바로 옆에 있는 [바르게 살자] 석비는...좀...

무슨 구호를 외치던 시대의 산물도 아니고..

 대전의 훌륭한 시인이 많은데

차라리 그 분들의 시 중에 한 편을 적은 시비였으면

공원을 산책하면서 시 감상도 할 수 있겠는데요.

 





 공원을 한바퀴 돌고, 대전도시철도 1호선 월평역 쪽으로 나와서 길을 건너서

왼쪽 아파트 단지 벽 옆으로 한밭대로를 따라 쭉 연결되어 있는 숲을 따라 조성되어 있는

황톳길을 걸어 집으로 돌아옵니다.

아직은 뜨거운 한낮의 태양이 여름의 끝을 붙잡고 있는데요,

이젠 10월로 접어들었으니 본격적인 가을 분위기가 익어갈 듯 합니다.

 


 

 

 한밭대로라는 큰 길 옆으로 이렇게 숲길이 있는 것도 좋고,

그 숲길 아래로 황톳길이 있는 것도 이 동네를 살맛 나는 곳으로 만들어 줍니다. 

동네 주민들이 숲길에 있는 벤치에서 이야기를 나누기도 하고, 

황톳길 숲길에서 산책이나 걷기 운동을 하는 분들이 잠시 쉬어가기도 합니다.

그리고 간간이 지역 파출소에서 경찰이 순찰을 돌기도 하니 정말 안전하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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