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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농민의 마음과 소비자의 마음을 이어주는 농산물 직거래 대사동 금요장터^^



농민의 마음과 소비자의 마음을 이어주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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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복더위가 절정인 요즘 연일 폭염으로 이어지는 가운데, 

입추(8월8일)를 맞았습니다.


쨍했던 날씨가 갑자기 천둥과 함께 시원스레 소나기가 한줄기 쏟아졌습니다. 

35도를 육박하던 온도가 갑자기 26도로 떨어지고 

선선한 바람과 함께 입추임을 제대로 증명해 준 날이었습니다.




35도가 넘는 따가운 햇살아래 

형형색색 오색파라솔의 향연이 펼져지는 곳.


농협 충남지역본부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폭염속에서도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장터로

사람들의 발길이 분주하게 오가고 있었습니다.




요즘 핫이슈가 되고 있는 로컬푸드가 알고보니

 대전에서는 아주 오래전부터 열리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가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

충남도내 농민들이 신선한 농산물을

직접 재배하여 대전으로 가지고 나와 

시민들에게 직거래 되는 금요장터인데요. 

아마도 직거래장터지곤 대전에선 제일 큰 장터이지 싶습니다.


농민의 마음과 소비자의 마음을 이어주는 직거래장터


매주 금요일이되면 대전시 중구 대사동 농협중앙회 

충남지역본부 광장과 주차장에

 "열린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가 열립니다. 

연간 40여회에 걸쳐 열리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에는

 

농가들이 직접 참여해 과일, 채소, 쌀, 잡곡 등의 농산물을 

도시의 소비자들에게 직거래로 판매하고 있습니다.

 


 농협 충남지역본부에서 운영하는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매년 3월이면 개장을 하는데요.

농업인과 도시민 모두에게 실익을 주는 상생의 장터로 발전해

 올해로 벌써 22년째를 맞았습니다.


농민이 직접 생산한 안전하고 신선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도시 소비자에게 제공함으로써

우리농산물 애용을 촉진하고 물가안정에 기여하며 

농민에게는 판로확대를 통해

소득증대를 기대 할 수 있는 행복장터입니다.


 

 

 ​요즘 한창인 얼룩찰옥수수가 3자루에 2000원으로
 아주 저렴하게 판매되고 있었으며,

봉지에 담으면서도 잊지않고 뒤에 있는 
까지 않은 옥수수를 하나 더 덤으로 넣어 주시며

옥수수를 맛있게 삶는 방법까지 자세히 설명해 주십니다.

​충남의 인심이 이렇게 후~하 다는거.. 
다들 잘 아시죠?

 

 



  
세상에나!! 

이렇게 가득 담긴 성주꿀참외가 2000원이래요.

맛이 없는게 아니랍니다. 저도 자주 사다먹는 참외인데요.

 아삭하니 너무 맛있어서 연거푸 사러 갈때도 있거든요.

가격파괴라는 커다란 현수막을 내건 대형마트에서는 

눈 씻고 찾아 볼 수 없는 착한가격으로

이곳 직거래 금요장터에선 흔히 볼 수 있는 현상들입니다.

 

 

 

 따가운 햇살에 빨갛에 익어가는 홍고추가 

본격적으로 출하되기 시작했습니다.

올해처럼 비가 적게 오고 따가운 날씨가 계속되면 

고추말리기엔 아주 안성맞춤입니다.

한자루에 1관씩 담아 놓고 파는 홍고추예요. 

다 팔과 요거 남았다고 하네요.

 


 


  

 

날씨가 더워지면서 달달하게 익은 포도도 출하를 시작했습니다. 

더욱 맛있어진 복숭아도 요즘 한창입니다.

굵직한 자두가 어찌나 먹음직 스럽던지 

저도 장바구니에 담았습니다.

 


 


  씨없는 포도 데라웨어 포도가 1kg에 5000원입니다.

이른봄 요거 한송이에 삼천원씩 주고 샀는데.

 제철이 다가오니 정말 많이 저렴해 졌습니다.

1kg을 바구니에 담아보니 10송이가 넘었습니다. 

아이들이 먹기 좋은 포도라 젊은 엄마들이 많이 사간다고 합니다.

 


 

 

 시골 밭떼기를 그대로 옮겨다 놓은것마냥 

노란 참외가 산더미처럼 쌓여 있습니다.

이곳에서 한참을 지켜 봤는데. 

연신 바구니에 담아내기가 바쁠 정도로 잘 팔리고 있었습니다.

푸짐한 양, 착한 가격에 누구라도 보면 안가곤 못배길 정도로 

사가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들게 하는 참외입니다.




 

 금요장터엔 몸에 좋은 귀한 국산 약재들도 가득합니다.

홍화씨를 비롯해 말린 우엉, 산수유, 수세미, 여주등. 

쉽게 물을 끓여 먹을 수도 있고

달여서 약재로 사용해도 되는 진귀한 약재들이 가득했습니다.

 

 

 

 

요건 뭘까요? 탱글탱글한게 탱자를 말렸구나 생각했는데.

레몬 말린거라네요. "디톡스" 다이어트에 좋다는 초록레몬이라네요.

레몬은 노란색만 있는줄 알았는데. 초록레몬도 있었군요.

살이 쏘옥~쏙 빠져 몸매를 아름답게 유지시켜 준다는 

초록레몬. 쉽게 물로 끓여 먹을 수 있다네요.

 



몽글몽글한 꽃처럼 생긴 요건 백목이버섯을 말린거라고해요.

기침, 폐건강에 아주 좋은 효능이 있다는 백목이버섯은

심혈관질환,혈압,당뇨.피부미용에도 좋다고 쉼없이 설명을 하십니다.




 

 ​하늘이 내린 명약 천마 (天麻)


뇌혈관 질환에 특효라는 천마는 중풍, 치매, 

두통, 불면증, 우울증, 고혈압, 당뇨 등

뇌질환에 좋다고 이미 정평이 나 있는데요. 

천마를 바짝 말려서 분말로 내어 미수가루처럼

먹기도 하며 천마술, 천마환 등 아주 다양한 제품으로 나와 있었습니다.




 

 간 건강에 좋은 약재, 벌나무(산청목)입니다.

최근 많은 분들이 스트레스와 잦은 술자리로 힘들어 하시는 이유가 

모두 간 때문 인거 아시죠?


 피곤과 무기력감에 아침에 일어나기도 힘드신 분들께 참 좋은 약재라고해요.

벌나무를 장복 할 경우 간염 간경화등 간질환의 예방이나 치료에 좋으며,

또한 혈액과 간에 알콜 성분의 분해를 촉진하기 때문에 

숙취나 주독을 풀어 주는데

헛개나무의 30배 효능이 있다고 합니다.

 

  


 

이제 조금만 있으면 오미자를 수확할 시기가 다가 오는데요.

여름철 건강음요로 많이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오미자. ​

요건 작년에 수확하여 말린건데

만성 기관지염. 피로회복/ 당뇨 숙취 및 갈증해소, 

불면증 / 폐기능강화에 좋다고 합니다. 

 


 

 

최고의 항암제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유명해진 그라비올라예요.

조그만 화분에 심겨져 있었는데. 

그대로 가져다 기르기만 하면 되는 제품으로

하나 사 볼까? 하는 욕심이 생겼지만, 

다육이 하나도 제대로 못기르면서 우찌...ㅠㅠ​





한참동안 약재만 구경하고 나니 

제 몸이 한층 더 건강해 진듯한 느낌입니다.

한켠으로 돌아 나오다보니 우리농산물이라고 꼭 묶여진 머윗대를 만났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나물인데요. 

삶아서 껍질 벗겨 들깨가루에 볶아 놓으면 여름철 최고의 반찬이지요.




 

쪽파와 돼지파를 캐서 말린다음 김장용으로 

다시 심을 분들을 위해 주렁 주렁 엮어서 가지고 나오셨어요.

쪽파보다 굵은걸 돼지파라고 하는데. 아주 작은 양파 크기만했어요.

돼지파의 정식명칭은 "염교"라고 하며, 알이 크고 실한 모습에 또한번 놀랐습니다.

마늘처럼 찧어서 김치에 넣으면 국물이 시원해지고 

김치가 잘 시어지지 않는다고해요.

 


시원한 나무그늘 아래 비치파라솔을 세운 할머니 두 분.

한바구니씩 팔릴때마다 고맙다고 인사를 건넵니다.

​건강한 농산물을 먹어 저희가 더 감사하지요. 고맙습니다.

 


 

 

 찜통같이 더운날, 금요장터를 한바퀴 돌고나니 시장기가 돌았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많은 금요장터엔 특히나 먹거리가 많습니다.

오색파라솔에 둘러앉아 시원한 막걸리와 녹두전으로 더위를 식혀 봅니다.

 


 

 

 백가지의 독을 풀어주는 명약으로 알려져 있는 녹두콩으로 

지글지글 기름에 금방 부쳐낸 녹두전.

이곳을 그냥 지나치기엔 발길이 떨어지질 않습니다. 고소한 냄새 때문에..

간을 보호하고 위를 튼는하게 하며, 눈을 밝게 해 주고, 

살을 찌지 않게 하며, 피부까지 탄력있게

만들어 준다는 녹두.  마음을 안정시켜주는 작용을 하며 

해열, 고혈압, 숙취등에 효과적이라고 

 커다랗게 프랜카드를 걸어 놓고 녹두전을 즉석에서 부쳐 팔고 있습니다.


 ​

제가 이 금요장터를 일부러 자주 이용하는 이유는 

신선한 농산물에 덤으로 얹어주는게 더 많은

먹거리 ,볼거리, 즐길거리가 골목마다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볼거리 또한 아주 많습니다.

충남지역에서 생산되는 우리농산물 직거래 상생장터

"23년 동안 지역 농업인과 도시 소비자의 직거래로 

우리지역의 대표 직거래 장터로

탄히 자리매김 하여 시민들로 부터 많은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먹거리 볼거리 즐길 거리가 가득하고, 

활기가 넘치는 행복한 장터

농산물 직거래 금요장터는 오는 12월까지 

매주 금요일 충남대학병원앞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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