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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장터ㆍ골목길

도마 큰시장, 메르스 여파가 큰 현장에 가다.




도마 큰시장, 메르스 여파가 큰 현장에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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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르스 여파가 사회 전반에 걸쳐 큰 파장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가장 큰 타격을 받는 사람들이 상인들 같습니다. 


제가 가끔 가는 도마 큰시장에 가봤습니다.  

저녁 장을 볼 시간에 갔는데 역시 입구부터 한산한 게 쓸쓸하기까지 했습니다. 





 

재래시장은 지붕을 만들고어서 비가 와서 괜찮고 

사방이 뚫려 있어서 메르스 감염엔 지장이 없는 곳 같습니다.




 

의류 가게 앞이 한산 한 것은 이해가 됩니다.




 

상인들 말을 들어보니 젊은 주부들은 전혀 오지 않고 

노인들만 주로 장을 보러 온답니다.




 

싱싱한 생선가게

저는 많은 생선들이 날짜가 지나면 어떻게 될지 걱정이 됐습니다.







 야채들도 가뭄으로 인해서 더 빨리 말라버립니다.




 

사실 도마 큰시장에 가면  왠만한 것은 다 있어요.  

오래된 재래시장이라서 상인들은 

대전시민들이 필요한 것들이 뭔지 다 알고 있습니다.





 베트남에서 실려온 쥐포도 얌전히 누워있네요.




 

여기는 장아찌 종류가 많습니다.





 오래된 방앗간 주인은 단골손님을 기다리다 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강경 젓갈집과 광천 젓갈집이 마주 보고 있네요.







 광천 젓갈이 종류 대로 전시 돼 있어요.






 

오지 않는 손님을 마냥 기다리는 상인들의 표정엔

 초조함이 보여서 제 마음이 아팠습니다.





 장사가 되든지 안 되든지 구색은 다 맞춰있어요. 

아주 싱싱하고 선도가 좋은 것들이 많습니다.





요즈음 국산 블루베리가 많이 나옵니다.





전 버스를 타고 집에 가야 하므로  

무거운 과일은 우리 동네에 가서 사려고 과일 전을 그냥 지나왔습니다.





도마 큰시장을 한 바퀴 돌아 나오니 제 마음마저 쓸쓸했습니다. 

노인들은 자식들이 집에만 있으라고 해서 대부분 그렇게 합니다. 

젊은이들은 집에서 아이들을 돌보고 메르스 때문에 홈쇼핑에서 주로 구입을 한다네요. 

제가 가보니 재래시장은 환기가 잘 돼서 메르스 감염이 되지 않을 것같습니다. 

기관지 확장증을 앓고 오른쪽 폐를 수술한 저도 괜찮았습니다.

여러분 오늘은 유성 5일장날입니다. 4,9장이거든요. 

 저는 오늘 유성 5일장에 가보려구요.

 여러분들도 유성장에 많이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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