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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문화재단 막월문화포럼-프랑스인의 삶-대전예술가의집


대전예술가의집 막월문화포럼-프랑스인의 삶

대전문화재단 이사장 박찬인 교수

2015.4.27(월) 오후4시

대전예술가의집 4층 다목적회의실

 

 

 

 

대전시민회관이 있던 자리에 대전예술가의집을 새로 지어 개관을 하고

대전문화재단 등 문화 단체도 속속 이곳에 입주하면서

여러 가지 기획 행사와 전시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재 2015 DNA 페스티벌 이 열리고 있는데요,

차세대 artistar 페스티벌이란 주제로, 대전문화재단에서 추진하는 신진예술가 지원 사업에 선정된

예술가들의 작품, 사진 등 아카이브전의 성격으로 8개 전시장에서 하고 있고,

또한 주말에는 아티스타 참여 예술가들과 더불어 연극, 무용, 회화, 등의 콜라보레이션 퍼포먼스가

1층 누리홀의 무대에 오르고 있습니다.





대전문화재단의 이사장이 되신 박찬인 이사장이 충남대 불문학과 교수여서 그런지

지난 막월문화포럼에는 [프랑스인의 삶]이란 주제로 강의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대전문화재단이 교통 편한 대전예술가의집으로 옮기고 나니

접근성이 좋아져서 저도 이번 막월포럼에 참가하였는데,

대전예술가의집 4층의 다목적회의실에서 1시간 좀 넘게 진행되었습니다.




1시간 남짓한 강의에 너무 많은 자료를 준비하셨어요...

준비한 자료로 보면 두 시간 이상은 해야할 것 같은 내용인데요~

아마 그만큼 전달하고 싶은 게 많으셨나봐요...


1시간 남짓으로 끝내기에는 너무 아쉬운 강의였는데

다음부터는 2시간 정도 하면 어떨까 모르겠어요~~




외국어 문학을 안다는 것은 세상을 보는 눈을 하나 더 갖는 것이라고 운을 띄우며,

많은 사람들이 시간이 나면 여행을 하겠다고 바라는 것처럼,

여행은 낯선 자유와의 만남이고, 정신의 가두리 양식장이 아니어서

다른 세계와의 만남으로 자아확장이 가능해진다고요...


프랑스의 이미지로 대표적인 것은, 들라크루아의 그림 작품 [민중을 이끄는 자유]에서

프랑스 깃발을 들고 민중을 이끄는 여자인 마리안느가 있는데,

바로 자유, 평등, 박애 의 이념을 담은 공화정의 상징이랍니다.

마리안느로 표현되는 여성성과 함께, 다비드의 그림 [알프스를 넘는 나폴레옹]에서는 우월감과 힘을 담고 있답니다.   

 

 


또한, 수탉이 프랑스를 상징하는 동물인데요,

프랑스의 의류브랜드인 '르 꼬끄 스포르띠프'에도 목청을 높이는 수탉이 상징이죠~

베레모를 쓰고 한 쪽 날개에 술병을 끼고 담배를 물고 있는 수탉이

프랑스의 전형적인 모습이라는 유머도 있답니다~^^

좋은 스테이크와 와인의 만남을 '마리아쥬'(결혼 의미)라고 표현할 정도로 좋아한답니다.



프랑스인들은 고기를 많이 먹는데 비만이 상대적으로 적은 것,

근로자들이 노는 날이 세계에서 제일 많을 정도로 일은 조금(35시간/주)하는 것 같은데

생산성은 가장 높은 것이 프렌치 파라독스라고 합니다.

그러나, 노는 시간이 많기 때문에 축제와 파티 문화가 발달하고,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얻는 고부가가치의 문화 사업인 오페라, 뮤지컬이 그 안에서 생산될 수 있었다고요...


그리고 작년에 대전예술의전당 무대에도 올랐던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의 유명한 곡, 'Belle'도 함께 들어보았습니다. 




프랑스인들은 시라노처럼 용감한 검객이면서 여성에 대한 매너도 있고 시도 읊을 줄 아는 사람, 

그리고 이브몽탕, 코코샤넬, 에디트 피아프처럼 가난 속에 성장하여 대스타가 된 사람을 특히 좋아한다고 합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다른 나라의 문화를 잠시나마 들여다보는 시간은 매우 흥미로웠습니다.

이왕이면 다음 번 막월 포럼 때 프랑스 문화 2탄은 어떨까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