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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 청소년 위캔센터에서 만난 12M 높이의 클라이밍실


원도심에서도 클라이밍을 즐길 수 있다는 사실 아세요?

옛 동구청사 자리에 들어선 대전 청소년위캔센터 7층에 클라이밍실이 생겼네요. 

지난 토요일 오전 토요꿈다락 '로비슨 캠프'팀을 따라 방문을 해봤습니다.




클라이밍은 티비 광고에서 보거나 도안 신도시 쪽에 우뚝 서있는 체험장을 본 것이 다였는데

접근하기 쉬운 곳에 실내 암벽 등반이 가능한 시설이 있어 혜택을 받은 것 같은 느낌이랄까요?^^


클라이밍실에 들어서자 아이들이 감탄사를 자아내며 

클라이밍 전용 신발과 안전 장비를 착용합니다.

저처럼 운동 후 힘겨움이나 두려움에 대해서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아이들은 너나 없이 달려가 벽에 매달려 오르기 시작하네요.




연습 코스를 열심히 오르고 뛰어내리고 서로 다른 경사에 도전을 합니다.

걸어다닐 여유는 이미 사라진지 오래...

새로운 도전에 눈이 반짝반짝.

헉헉 거리면서도 이내 다시 오릅니다.



  


연습도 마쳤으니 이제 정식으로 로프를 끼우고 12m에 도전합니다.

몇가지 안전 수칙과 내려 오는 방법에 대해 배우고는

스파이더맨이 된 듯 벽에 딱 달라 붙어 홀드만 잡고 위로 위로 올라갑니다.

오히려 밑에서 바라보는 맘이 더 떨리네요... ㅎㄷㄷ




인공 암벽 국제 규격인 12m 높이의 실내 클라이밍장은 전국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며

대전시 공무원 누군지 정말 좋은 아이디어를 구상했다는 강습 담당자의 칭찬입니다^^

그만큼 시민을 위한 시정이 잘 진행되고 있다는 증거겠지요?




청소년 위캔센터가 진로지원을 위한 기관이라고 하더니 

클라이밍도 세계선수권대회가 있다는 것을 이곳에서 처음 알게 되었네요.

게다가 스포츠 클라이밍 세계선수권대회 2014년 우승자가 

우리나라 김자인 선수라는 정보까지요.




우리나라에서보다 외국에서 더 유명하다는 김자인 선수를 검색해보니

작은 키에도 불구하고 정상에 우뚝 서있는 모습이 자랑스럽기까지 합니다.

(피겨여왕 김연아처럼 김자인 선수도 한 미모하네요^^)


어릴때 접했던 운동은 몸에 인식되어 있어 성인이 되어서 접해도

새로이 도전하는 사람보다 월등한 기량을 발휘한다고 합니다.

위캔센터가 클라이밍 선수를 꿈꿀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도 하겠지요?


클라이밍에 대한 도전 참 쉽습니다.

퇴근 후 또 주말에 아이들과 찾아보시길 권해드립니다.




이렇게 대전 청소년위캔센터는 청소년 직업체험 및 진로를 함께 고민하고 꿈을 지원하기 위한 기관입니다.

청소년을 위한 문화·예술, 정서함양 및 생활체육(클라이밍), 청소년 자원봉사,

국제성취포상제 청소년 수련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있네요.


체력단련실을 포함한 일반인을 위한 평생교육 프로그램과 

토요일엔 가족과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까지.

우리 아이 진로 설정에 하나가 더해지고 꼬맹이 주말마다 가자고 할 곳 하나 추가입니다~




오전 체험 후 중앙시장의 착한가격업소인 송림식당에서 

점심을 먹고는 오후까지 꽉꽉 채우고 왔습니다.

점심도 먹지 않고 체험하겠다는 녀석 된장찌개로 밥 한그릇 뚝딱이더니

식당 외부전경을 찍으려 하자 그 맛에 반했는지 모델을 자처합니다.




아마도 이후로는 센터가 자리하고 있는 

중앙시장과 연계해서 자주 찾게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드네요.

일타이피!! 대전 경제 활성화에도 한몫 하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