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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대전 근현대사 전시관 | 지구를 지켜라~워킹맨! 지구의 날(4월22일)

 



지난 주 토요일(4월18일)에 대전근현대사 전시관(구 충남도청) 앞 뜰에서는

<지구를 지켜라! 워킹맨!>이란 주제로 대전의 여러 환경단체들이 함께 여는 지구의 날 행사가 있었습니다.

지구의 날이 뭐냐구요?




지구의 날은 바로 매년 4월 22일입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지구'에 대해 한 번 더 생각해보고 한정된 공간인 지구의 환경이

우리의 삶에 막대한 영향을 미치므로, 지구와 우리 모두를 살리기 위하여 어떤 실천이 필요한지

진지하게 생각해보는 '환경 캠페인의 날'입니다.


1970년에 미국에서 처음 시작하여 올해로 45회를 맞고 있는데요,

현재는 전세계 200개의 나라, 2만 여개의 NGO와 10억 명 이상의 사람들이 참여하는

범세계적인 환경캠페인으로 발전하였습니다.




대전의 행사는대전광역시와 하나은행이 후원하고

지구의날추진위원회와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가 주최를 하였고,

25개의 단체가 주관하는 행사였습니다.


이번 지구의날 주제에 등장하는 '워킹맨'은 '일하는 사람, working man'이 아니라

당연히 '걷는 사람, walking man'을 말하는 것이겠죠?

[보행친화도시 대전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환경 대탐사]라는

부제를 가지고 열린 행사였습니다. 




[보행친화도시 대전을 위한 시민과 함께하는 거리환경 대탐사]라는 부제에 맞게

거리환경 대탐사 참가자들은 오후 1시~3시까지 대전의 곳곳을 5가지 코스로 나누어 참가하고

이 곳에 다시 모여, 보행 환경에 대하여 평가를 하고 즐거운 행사를 가졌답니다~





어린이들이 부모와 함께 참가하여 더욱 생기 넘치는 행사였는데요,

어떤 코스로 걷기 탐사를 했나 볼까요?


1코스 대전천 대탐사(3km) 문창교→대전천→목척교→대전근현대사전시관

2코스 동네길 대탐사(3km)  중촌동평화공원→목동네거리→선화동주택가→대전근현대사전시관

3코스 교통약자와 함께하는 보행도로 모니터링  대전역→중앙로→대전근현대사전시관

4코스 3대 하천 자전거 그린라이딩(10km) 엑스포남문광장→갑천→유등천→대전천→목척교→대전근현대사전시관

5코스 지구의 날 환경 캠페인  갤러리 파킹(박석신 화백 진행)




1코스~3코스까지 걷기에 참가한 사람들이 걷고 난 후 보행 상황을 평가한 평가판입니다.

역시나, 걷기는 즐거웠지만 걷는 환경은 썩 안전하거나 쾌적하지 않았다는 평가가 많군요.


저도 요즘은 뚜벅이 대열에 동참하여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고 있는데요,

차를 몰고 지날 때에는 전혀 알지 못했던 보도 환경이 피부에 닿게 느껴집니다.

보도 블럭이 울퉁불퉁하여 걷다가 발목이 삐끗하는 경우도 많고,

신발 굽도 금방 닳은데다가 뒷굽이 보도블럭 사이에 빠져 해지는 경우가 다반사여서

구두 굽을 교환하는데 적지 않은 비용이 들어갈 정도였거든요. 





이번 지구의날 행사를 주관한 단체는 다음과 같습니다.


갤러리 파킹, 관저품앗이공동체, 대전기후환경네트워크/금강유역환경청,

대전마을어린이도서관협의회,대전문화연대, 대전서구지역자활센터 행복자전거서비스센터,

대전여성장애인연대, 대전의제21추진협의회, 대전충남녹색연합, 대전환경운동연합,

대전YMCA, 대전YWCA, 마을기업 평화가 익는 부엌보리와밀, 사)대전문화유산울림,

에너지관리공단 대전충남지역본부, 주식회사러브아시아, 풀뿌리 여성 '마을숲',

한밭아이쿱생협, 한살림대전생활협동조합, 사)대전여민회, 사)대전여성장애인연대,

사)대전충남생명의숲, 사)대청호보전운동본부, 사)중부권생태공동체, 주)대전충남생태연구소숲(합 25))





행사장 곳곳의 표정을 함께 보실까요?









대전근현대사전시관 앞의 챙사장을 함께 보고,

5코스 지구의 날 환경 캠페인을 주관한 대흥동 원도심의 [갤러리 파킹]도 둘러보았습니다.





갤러리 파킹 주변의 벽에는 날아가는 파랑새들이 주욱 붙어 있습니다.

이번 5코스 지구의 날 환경 캠페인도 함께 파랑새를 만들어 환경을 생각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합니다.

현재 갤러리 파킹에서는 별 다른 전시가 없이 이런 환경 교육 프로그램이나

꿈다락 토요 문화학교를 운영한다고 합니다. 






4월은 참 다양한 일이 많았던 달입니다.

4월의 잔인했던 일들이나 황사나 미세먼지 문제도 깨끗하게 해결되고,

4월의 따뜻한 봄, 4월의 아름다운 지구의 환경이

대한민국에 행복만을 안겨주는 때가 빨리 오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