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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2015 금강로하스 축제 대청공원 반려문화제


딸아이와 오붓하게 데이트하듯 봄꽃과 함께하는 2015 금강로하스 축제에 다녀왔습니다. 


금강로하스 축제 대청공원 구경도 하고 간단하게 와이프가 준비해준 도시락을 먹고

벚꽃 터널이 환상적인 '대청댐 드라이브 길'로 알려진 대청호수로를 따라 추동을 거쳐

집으로 돌아온다는 계획을 잡고 출발하였습니다.



 

벚꽃이 만개한 아름다운 이길은 금강로하스 해피로드라고 부르는데

인도와 차도가 분리됨은 물론 자전거 도로까지 확실하게 분리되어 안전한 길입니다.




대전의 새로운 벚꽃명소라고 할까요? 대청댐 보조여수로 가는길은

아직 어린 벚나무들이지만 대형하트 그리고 로하스가족공원까지 볼거리가 풍성합니다.



 
봄꽃과 함께하는 금강로하스 축제가 열리고 있어 대청공원 주차장까지 가기엔 복잡할 듯해

암석식물원 샛길에 주차를 하였습니다.




대청공원 암석식물원은 황금의 도시에 온 듯한 나무와 커다란 암석들 그리고

이국적인 아치형 지붕을 갖고 있는 쉼터도 있는 작은 꽃동산 같은 곳입니다.



 
만개한 벚꽃이 만들어준 하얀 카펫을 딸아이와 산책하기 참 좋았습니다.



 

 딸아이는 아빠와 손잡고 걷는 게 싫은 지 연둣빛을 보이기 시작한 넓은 잔디밭이 나타나자 냅다 달리기 시작합니다



 

대청공원 놀이터에서도 잠시 놀았습니다.



 

애드벌룬이 떠있는 행사장에 가까이 다가가니 반려동물문화제가 열리고 있었습니다.




 공연장 가운데에 세퍼드가 손님을 맞이하는 듯 혼자 듬직하게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



 

저도 반려견 푸들을 키우지만 이렇게 사람만한 큰 푸들은 처음 보았습니다.

딸아이도 당황해 하며 한참이 지나서야 겨우 쓰담쓰담을 할 수 있었어요.



 
이 견종이 달마시안인가요?



 

 진짜 너구리인 줄 알았는데 강아지라고 하더라고요 ㅎㅎ




반려동물문화제에는 견종만 있는 것이 아니었어요.

앵무새, 망아지 심지어 꿀꿀이 돼지 등 작은 동물원이라 할 정도로

다양한 반려동물이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했습니다.




 
무섭다, 징그럽다 보다 귀엽다고 느껴진 아기 돼지들..

귀엽기 하지만 얼마나 먹을지 얼마만큼 클지 걱정은 되더라고요 ㅎ



 

뿔이 없던 귀여운 염소



 
사람이 머리를 쓰담해도 얌전히 있던 망아지



 
까칠해 보이는 고슴도치



 

 딸아이도 반하게 만든 화려한 컬러감을 보여주던 앵무새들도 있었습니다.



 

 반려견을 키우는 입장에서 주인과 발 맞춰 걷는다는 것이 얼마나 힘든지 알 듯한데요.

커다란 덩치에 맞지 않게 귀여움 떨며 명령에 복종하는 모습이 참으로 신기하였습니다.




 
 바벨 무게가 2kg라 하던데요. 명령에 따른 정확한 동작은 많은 사람들의

감탄을 받기에 충분하였습니다. 장애물이 있어도 주인의 명령에 무거운 바벨을

물고서도 폴짝 뛰어 주인에게 정확하고 신속하게 배달해 시민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습니다.



 
싸이의 강남스타일에 맞춰 반려견과 함께 신나는 춤을 보여주는 공연도 있었습니다.




공연의 마지막 부분만 담게 되어 소개하는데 아쉬움이 남네요.



 
소방관과 함께 소방 모자를 쓰고 소방방재청 인명구조견이 등장합니다.




등산 중 산에서 고립된 사람을 찾는 막중한 임무를 수행하는

탐지견의 능력을 가상의 상황을 만들어 설명하고 있습니다.




정확하게 마약?을 찾는 탐지견의 모습입니다.




주인과 함께 달리며 여러 종류의 장애물을 통과하는

독스포츠인 어질리티(장애물 뛰어넘기)그랑프리 경기도 있었습니다.

다리는 짧지만 스피드는 최고였던 그래서 많은 박수를 한몸에 받은 녀석이였습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1년에 반려견 9만 마리가 유기된다고 하더군요.

어릴적 귀엽다고 장난감 사듯 사고 냄새나고 뒤처리 힘들고 짖는다고

내다 버리는 책임지지 못하는 행동은 결코 용서받지 못합니다.

동물이 아닌 가족이다 생각하는 책임지는 입양이 절실합니다.



 

퓨전 마당극 공연이 있었습니다.

어이없음 말하는 신조가 병맛이라고 하는데 은근 재미있었습니다.




병맛을 영상으로 보시죠.



 

대덕구는 관내 주민학습문화센터 프로그램을 구민을 대상으로

교양, 건강, 취미강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 운영하는데

그동안 배운 것을 발표하는 동별 학습마을 축제도 열기도 합니다.




대청댐 가는 길로 잘알려진 벚꽃이 만개해 꽃비 내리던 대청호수로를 드라이브하며

집으로 돌아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