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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 벚꽃명소 | 테미공원 벚꽃동산에 꽃비가 내려요^^




봄꽃이 전국을 황홀하게 물들이고 있는 요즘같은 아름다운 봄날엔 어딜가나 파릇파릇 돋아나는 새순과

만개한 봄꽃들로 설레임 가득한 봄기운을 느낄 수 있는데요. 대전 테미공원에서도 벚꽃들이 만개해서

봄꽃 축제를 준비중에 있습니다. ​4월 10일 ~12일까지 왕벚꽃 축제가 열리는 테미공원을 먼저 다녀왔습니다.

 오늘은 최고의 아름다움으로 한껏 몸치장을 한 테미공원의 벚꽃동산으로 안내하겠습니다

 

 


 

저녁무렵이면 주변 동네에서 하나, 둘 켜지는 환한 불빛으로 더욱 아름답게 빛나는 테미벚꽃동산입니다.

​테미공원은 찾는 시간대에 따라 자연의 아름답고 신비로운 빛깔이 다른 왕벚꽃들을 즐기실 수 있답니다.

지금 한창 프리뷰전이 열리고 있는 대전예술창작센터가 자리한 바로 위에 위치해 있습니다.


봄, 설레임

커다랗고 둥근 아름드리 나무 사이에 옅은 분홍빛 꽃비가 내렸습니다.

하늘에서 살포시 그대로 내려앉아 아주 예쁘게 나무둥치의 사타구니에 꽂혔는데요.

꽃비가 내리는 테미공원은 벌써부터 왕벚꽃이 만개하여 이곳을 찾는 시민들을 황홀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테미공원인 작은 동산은 둥글게 되어 있기때문에 보는 각도에 따라 각각 다른 동네들이 내려다 보입니다

테미공원의 구릉지대 꼭대기에서 내려다보면 보문산이 한눈에 보입니다.

 

테미는 망월성의 명당자리라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테는 둥글다"는 뜻이 있어

둥근산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다고 합니다.


수도산 전체가 테미공원인 이곳은 세군데의 진입로와 순환도로,

그리고 산책로, 체력단련시설과 벚꽃나무아래 팔각정이 조성되어 있어 언제나 시민들에게

쉼터와 안식처를 제공해주고 있는데다 매년 봄이되면 왕벚꽃의 아름다움 까지 선사하고 있답니다.

이제 며칠후면 왕벚꽃들의 14번째 잔칫날이 다가온다네요.



오래전부터 도심속 쉼터로 자리 잡은 테미공원은 지난 1995년 시민들에게 개방되어

왕벚꽃의 아름다움을 뽐내기 시작했다는데요. 눈꽃송이처럼 만개한 테미공원을 벚꽃과 함꼐

봄의 정취를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이곳은 중구 대흥동 성모병원뒤 충남대학병원 바로 앞에 자리하고 있습니다.



테미공원의 왕벚나무는 모두가 수령이 오래된 나무들로 한 두개의 나무에서 피어나는 곷들만으로도

빼곡히 들어차 하늘도 보이지 않을 만큼 벚꽃들이 수를 놓아 한마디로 장관을 이루었습니다.
큰 도로만 건너면 바로 보문산인지라 예전에는 원도심으로 넘나들던 고갯길로 평소에도
많은 시민들이 이용을 했으며 가장 많은 사랑을 받은 곳이었다고 합니다.




높아도 너무 높게 하얗게 빼곡히 들어찬 아름다운 벚꽃들.
눈으로 맘으로 듬뿍 듬뿍 담아 가세요.

힘들게 앞만보고 달리지 말고 가끔은 이렇게 하늘도 쳐다 봐야 할 것 같습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쳐다보니 잔잔한 벚꽃의 아름다움이 하늘도 가렸습니다. ​

이곳 테미공원의 중앙 상단부에는 수돗물을 공급하기 위한 배수지가 있습니다.

대흥동 고지대 주민들에게 맑고 깨끗한 수돗물이 모두 이곳 테미공원의 꼭대기에 자리한 배수지에서

공급된다는 사실도 저도 지난해 처음 알았습니다. 그래서  배수지 부근에는 행인들의 접근을 통제하고 있으며

배수지를 주변으로 한바퀴 빙~~ 돌고나면 평생 만나볼 벚꽃은 다 본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만큼 배수로 주변으로 벚꽃나무가 많아 하늘을 올려다보면 파란색이 하나도 안보일 정도랍니다.


다섯장의 하얀 꽃잎이 이렇게 아름다울 수가!!!

팝콘처럼 몽실몽실 피어난 벚꽃을 가까이 하기엔 너무 먼 당신이네요. 하늘 꼭대기에 달려 있어서요.

말그대로 송이송이 벚꽃송이 하얀꽃송이입니다.

커다란 솜뭉치를 그대로 나무에 매달아 놓은듯 하기도 하고,

아이들이 즐겨 먹는 솜사탕 같기도 하며, 흔히들 말하는 팝콘을 튀겨 놓은것같기도한

벚꽃송이를 두고 쉽게 자리를 뜰 수가 없어 한참을 머물다 내려 왔답니다.

벚꽃구경하러 일부러 멀리까지 가지 않아도 이렇게 아름다운 곳이 있다는걸 아직 모르는 분들이 있을까요?




청춘. 꾸미지 않아도 청순한 아름다움을 발산하는 여학생들이 오늘은 수업을 끝내고

소복히 내려앉은 4월의 꽃비와 함께 소녀들의 재잘거림은 작은 동산. 테미공원에 메아리 집니다.

오늘은 왕벚 꽃비가 내려앉은 이곳을 찾으리라 큰 맘먹고 온 듯 합니다.

벚꽃이 더 예쁜지 자신들의 모습이 예쁜지 연신 사진으로 남겨 확인하고 또 확인해 봅니다.​




느즈막한 오후, ​테미공원을 찾은 시민들이 벚꽃들의 향연에 모두 즐거워하고 있습니다.

 해발 108미터의 구릉지대로 작은 야산으로 이뤄진 테미공원으로 아름다운 벚꽃을 구경하러 온

시민들이 입구에서 부터 기념삿을 남기느라 분주한 모습입니다.



대전의 봄은 테미공원에서 온다고 해도 맞는 말 인것 같습니다.

두 어깨를 나란히 하고 앉은 연인들의 모습은 활짝 핀 벚꽃과 함께 더욱 아름다운 뒷보습입니다.




늦은 오후가 되니 벚꽃을 즐기며 데이트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 납니다.

아무말 하지 않아도, 봄을 느끼며 꽃향기를 맡고 걷는 발길을 그저 즐겁기만 합니다.




둘이어도 좋고, 혼자여도 절대 외롭거나 하지 않습니다.

아름다운 벚꽃과 함께라면요~~ 오늘의 추억을 사진으로 남겨보고 확인하고 또 확인해 봅니다.




저의 카메라에 담긴 중년의 부부.. 저는 젊은이들보다 이분들의 그림이 더욱 좋아 보였습니다.

멋진 내 남편이 벚꽃과 함께라면 더욱 멋져 보이기 떄문입니다.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함께 인증샷을 날립니다.






큰 키를 자랑하는 왕벚나무.

가지가 없는 나무기둥에도 예쁜꽃이 피었습니다.





눈이 부시고 기분이 황홀하도록 아름다운 벚꽃구경 잘들 하셨나요?
요며칠 잦은 봄비로 아직까지 벚꽃구경을 못하신 분들! 많으시죠?

 

어서어서 테미공원으로 오세요. 일상의 스트레스와 피곤이 순간에 싹 사라집니다.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보고 즐기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힐링이 된답니다.



벚꽃의 향기를 맡는 학생들의 표정은 벚꽃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아주 즐거운 표정들입니다.

어떤 연유로 부러졌는지는 모르지만, 한줄기 부러진 꽂가지를 들고 꽃향기를 맞으며

공원을 오르는 학생들을 하산길에 만났습니다. 참으로 행복한 표정입니다.

오늘만큼은 복잡한 교실에서, 공부로 인한 스트레서 확~~풀고 돌아가길 기대합니다.

테미공원 봄꽃 축제
4.10일(금) ~ 4.12(일)

벚꽃의 화사한 아름다움과 주민의 신명이 어우러지는 봄꽃축제가

도심속 힐링공원 대흥동 벚꽃동산 테미공원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왕벚꽃들의 향연으로 시민들에게 행복과 웃음을 주는 테미공원으로 발길을 돌려 보시는건 어떠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