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가볼만한곳 | 괴짜미술가 아리와 나누는 괴짜미술특강 '훔치는 예술'


여러분 잘 놀고 계신가요?


쉬는 시간이 생길 때, 주말에 어떻게 보내시나요!?
친구와의 수다, 티비보기 등!
이렇게 편하게 쉬는 것도 좋지만
더 재미있게 더 다양하게 놀고 싶을 때, 어떻게 해야할지 잘 모르겠는 경우도 많으시죠?


제가 오늘 만난 대전 사람은 괴짜예술가 아리입니다
아리는 미술교육과를 전공했고 현재는 프리랜서 예술가 및 강사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무엇보다도 아리는 위에서 말씀드렸던 노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리의 한마디!

"바쁜 대전시민들을 위하여 대신 노는 방법을 연구했으니 이제는 당신들께 베풀 때가 되었어요
신명나게 놀 사람, 세상을 재밌게 바라볼 사람 여기여기 붙어라~"


'대전에서 어울려 놀만한 곳이 어디있을까?' 항상 고민하던 저는 아리가 진행하는 
'훔치는 예술'을 주제로한 괴짜미술특강에 고고 했답니다.




<철통머리를 쓰고 예술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 아리에요>



그럼 이제 감성충만했던 '훔치는 예술' 특강을 소개해드릴게요.




괴짜예술가 아리는 아트노리라는 공방을 운영하고 있답니다. '훔치는 예술 특강'은 이 곳에서 진행이 됬어요!
그 밖에 아리가 진행하는 노리(특강, 체험)들은 이 곳에서 진행됩니다.
찾아가실 때 건물 밖에 'Do you want to be an artist?'라고 써있는 현수막을 보고 찾아가시면 됩니다.




건물을 들어가면 아트노리의 대문이 반겨줍니다.
당황하지않고 초인종을 누르고 들어가면 됩니다.




무엇보다도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것은 맛있는 간식들 *ㅅ*




아리공방 벽에는 드라이플라워와 다양한 엽서가 달려있어요~




구경을 싹 마치고 아리의 괴짜미술특강 '훔치는 예술'이 시작되었습니다.

'훔치는 예술' 무슨 의미일까요?


Good artists copy, Great artists steal


'좋은 아티스트는 베끼고, 훌륭한 아티스트는 훔친다.'
이 말은 피카소가 한 말이라고 합니다. 


베끼는 것과 훔치는 것의 차이는 무엇일까요?


우리가 어떤 것을 베끼면 두개가 되지만, 어떤 것을 훔치면 그것은 여전히 하나입니다.
그대로 옮기는 것이 아닌 작가의 의도를 이해하고 나만의 것으로 재탄생시키는 것이죠

즉, 미술에서 '훔친다'는 것은 내 껏으로 만든다는 뜻이라고 합니다.

이제는 사람들이 예술을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졌다고 합니다.


예전에는 예술가는 정해져있었는데, 지금은 누구나 예술가가 될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자면 르네상스 시대에는 레오나르도 다빈치처럼 예술가가 정해져있었다면 
현재는 누구나 자신의 작품을 만들고 온라인에 게시할 수 있죠!


그럼 저같은 일반 사람들이 잘 훔치고 일상속에서 예술가가 되기 위해선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리는 우리가 예술가가 되기 위해서는 '수집광'이 되야한다고 합니다.
'세상에 재미없는 것은 아무것도 없다'며 다양한 것들을 수집하고 관찰해야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네명의 학생들에게 주어진 미션은 이 공방에서 눈에 띄는 것을 정해서 표현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림, 소설, 시 등 어떤 형식으로든 상관없이요!

저는 눈앞에 있던 화분을 보고 로미오와 줄리엣을 떠올리며 짧은 소설을 썼습니다.
짧은 글이었지만 생각보다 제 상상력이 풍부해서 놀랐어요!
그리고 평소같으면 신경쓰지 않을 것 같던 것들을 보고 상상해보고 표현해보니 신선하고 많은 영감을 받았답니다.


"2분위에 뭔가 지루해진다면 4분을 더 견더봐라. 아직도 지루하다면 8분으로 늘려라. 
그 다음에는 16분,그다음에는 32분 그럼 결국 발견하게 될 것이다 전혀 지루하지 않다는 것을" 
- 존 케이지


아리는 존케이지의 말을 인용하면서 우리가 예술가가 되고, 창의성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한 물체에 대해 여유를 가지고 오래 관찰해야한다고 하더군요.


이런 이야기를 들으며 현대인들이 좋은 아이디어를 내기 위해서는 더 바쁘게 움직이는 것보다는
여유를 가지고 관찰력을 길러야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이 들었어요.




위 그림은 미켈란젤로의 제자였던 라파엘로가 스승의 다비드상을 그린 드로잉인데요.
라파엘로는 모방의 귀재였다고 합니다.
갖고 싶은 것이 있다면 다 따라 그리고 본인의 작품으로 재탄생시켰다고 하네요.
즉 라파엘로는 관찰과 모방을 통해 끊임없이 훔친 것이겠죠?

하지만 이런 라파엘로의 특성 때문에 그의 스승 미켈란젤로는 라파엘로를 음해하고 싫어했다고 하네요.




아리는 예술가가 되기 위해선 자발성, 그리고 적극성이 있어야 한다고 이야기 합니다.
뿐만아니라 관찰과 연결하는 능력을 키우기 위해서는 여유를 가지고 느리게 가야하며
그래야 비로소 일상적인 것들에서 새로운 것들이 보인다고 하네요!


괴짜미술특강을 통해서 예술가가 되보기도 하고, 예술가들의 숨겨진 이야기를 듣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또한 일방적인 강연이 아니라 참가자들도 서로의 이야기를 자유롭게 나누면서
새로운 아이디어를 계속 연결시키는 것도 영감을 받을 수 있는 경험이었습니다!


이번을 계기로 저도 예술가가 되어보려고 합니다 ^^!

대전에서 예술 이야기와 특강을 듣고 싶거나, 체험/실습을 하고 싶으시다면 예술가 아리를 만나보세요~

공방 아트노리에서 아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아래를 참고하시면 된답니다!


대전에서 즐거운 놀이 문화를 만나보세요!



드로잉노리 : 인물/풍경 드로잉

재료노리 : 회화

흙노리 : 도예

페이퍼아트

아트테라피 

DIY노리 : 목공부터 다양한 소품 만들기



-아티스트 아리와의 만남신청 : http://www.wisdo.me/11324
-공방 아트노리블로그 : http://blog.naver.com/ah_c
-공방 아트노리 페이스북 : https://www.facebook.com/artnori.arie?fref=ts




  • 알 수 없는 사용자 2015.04.07 18:21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노는 것도 방법을 알면 재미 있다는 거죠.. 화분을 보고 소설을 써내려 간 구아영님의 상상력과 글 솜씨는 일목요연한 포스팅을 보면 알것 같습니다. 많이 배우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