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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 드라이브코스, 꽃바람 상큼한 벚꽃길 추천 3곳


남쪽에선 벌써부터 꽃망울을 터트리며 꽃들이 봄을 요란스럽게 알리고 있습니다.

하얗고 분홍빛의 매화, 햇살 가득 머금은 노란 개나리, 화려하다 못해 몽환적인 벚꽃

그리고 사방팔방에서 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온몸으로 봄을 알리고 있습니다.   


춘삼월의 봄바람은 이렇게 우리의 마음을 흔들어 산으로 들로 떠나게 만들고 있는데

대전 동구 관내의 유명한 길, 꽃바람 상큼한 벚꽃길 드라이브 코스 3곳을 추천하려고 합니다.




1. 산내 낭월동~ 만인산 자연휴양림 간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3월 22일 아직 연둣빛으로 물들진 않았지만 곧 4~5월에는 푸름을 뽐낼 것입니다.


봄 하면 휘날리는 벚꽃을 생각하게 됩니다만 사람 손바닥만한 넓적한

그래서 따가운 햇빛을 막아주는 연둣빛 플라타너스도 벚꽃 못지않게 매력적입니다.




▲네이버 로드뷰를 통해 살펴본 5월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대전과 금산을 잇는 17번 구도로변 약 10km에 걸쳐 양옆으로 플라타너스 나무가 길게 늘어서 있습니다.

청주의 플라타너스 가로수터널 못지않은 울창함을 자랑하며 특히 주변 관광지와의 연계성이 좋아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들의 낭만 드라이브 코스로 최고일 듯싶습니다.


2000년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 우수상에 선정된 길이도 합니다.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중간 지점인 상소동산림욕장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 중간지점에 위치한 상소동산림욕장에는

 자연 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는 산책길, 물놀이장 등 각종 시설들이 조성되어 있고

일반적인 새 모양의 솟대는 물론 용 모양, 부엉이 모양의 다양한 솟대들과 특히 수많은 돌탑이 볼거리입니다.




▲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종착지 만인산 자연휴양림


대전광역시와 금산군 경계에 위치한 만인산 자연휴량림에는

많은 계곡과 활엽수가 울창한 산림을 이루고 있으며 족히 30분은 줄 서야 먹을 수 있는 봉이호떡도 유명합니다.


이밖에 민속품과 토속 공예품을 같이 전시해 아이들의 학습장 역할을 하는 옛터 민속박물관도 찾아볼만합니다.






▲산내초등학교에서 부터 만인산자연휴량림까지의 약 10km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길을 지도로 표시하였습니다.






2. 동구 비룡동~ 대덕구 삼정동 '대청호반을 따르는 길'(대청호수로)




▲대청댐길 대청호수로의 대청호 자연생태관


동구 비룡동~ 대덕구 삼정동 '대청호반을 따르는 길'( 대청호수로)은

국토해양부 선정 한국의 경관도로 52선에 선정된 길로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대청댐 드라이브 코스입니다.


동구 지역에만도 1천1백여주의 벚꽃나무가 있으며 중간중간 노란 개나리가 더해져 4월이면 환상의 경관을 자랑합니다.

이 길에는 대청호 자연생태관이 있어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체험을 통한 자연의 소중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

 또한 자연생태관에 식재된 5월이면 만개할 8만여 철쭉과의 영산홍

그리고 빨간 풍차와 야간경관조명도 지나칠 수 없는 볼거리입니다.





▲ 초록색 '대청호반을 따르는 길(대청호수로)', 붉은색 '회인선'



 

 지도에 표시한 식장산 입구부터 시작한 대청호수로가 '대청호반을 따르는 길'입니다.


가양비래공원의 구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대전터널을 지나 첫번째 출구에서 빠지는

비룡교차로에서 대청댐으로 가는 길이 거리상 유리할 수 있습니다.




▲대청호의 푸른 물결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걷는 오백리길도 추천합니다.


호반을 따라 쭉 이어져 '호반낭만길'로 이름 붙은 4구간은 갈대밭이 보기 좋으며 슬픈연가 촬영지로도 유명합니다.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 시작점 찬샘마을은 대전이 대표적인 농촌 체험마을이기도 하고요.




▲ 대청댐 보조여수로의 대형 하트

 

'대청호반을 따르는 길' 즉, 대청댐 가는 길 종착지인 대덕구 삼정동(이촌, 강촌마을)에는

억새와 갈대로 조성된 생태습지공원도 볼거리입니다.

특히나 대청댐 보조여수로에는 가족공원, 오토캠핑장, 대형하트가 있어 

가족 또는 연인 등 많은 분들이 즐겁고 뜻깊은 시간을 가질 수 있습니다.





중간중간 노란 개나리가 더해져 환상적인 경관을 자랑하는 '대청호반을 따르는 길'입니다.




대전 지역 벚꽃 예상 개화 시기를 보니 4월 초에 만개할 듯싶습니다.

봄날은 빨리도 지나가니 늦기 전에 꽃바람 휘날리는 길을 달려보세요~




3. 대전 동구 신상동~ 충북 보은군으로 이어지는 벚꽃길(회인선)


 

국립수목원에서 아름다운 벚꽃길 20선으로 추천한 회인선은

26.6km로 전국에서 가장 긴 벚꽃길로 유명합니다.


대청호반의 잔잔한 물결, 아름다운 갈대밭이 왕벚꽃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경관을 보여줍니다.




동구 신상동 신상교차로(경부고속도로 폐도 2번째 출구)에서 571번 지방도가 회인선 벚꽃길입니다.



 

요즘 봄은 정말 훅하고 왔다가 도망치듯 빨리도 지나가는데

가족 또는 연인들의 즐거운 추억이 될 아름다운 대전의 플라타너스 가로수길 그리고 벚꽃길로 나들이 오세요~




참, 4월 11~12일 KT&G, 대청공원에서 열리는 2015 금강로하스축제도 잊지 마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