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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시민대학의 특별한 강좌 "목판화"를 소개합니다.


미술,, 이라하면 보통의 사람들은 동양화,서양화,유화,수채화.. 정도의 단어를 떠올리게 됩니다. 하지만,

쉽게 생각나지 않긴해도 미술이라는 쟝르에 판화라는 아주 흥미로운 작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걸 알고 계실겁니다.^^

 

오늘은 흔치않은 판화, 그 중에서도 목판화 대한 이야기를 하려 합니다. 

  대전시민대학에는 문화센터나 일반강좌에서 만나기 어려운 여러가지 독특한 강좌들이 많이 있습니다.


목판화강좌 역시 대전시민대학에 개설되어 있는데요. 이름하여 "美의 재탄생 목판화"반 입니다.


제가 요즘 그 목판화 작업에 푹 빠져 있답니다. 하면 할 수록 그 깊은 매력속으로 빠져들어가게 되는

"미의 재탄생 목판화"강좌의 수업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미의 재탄생 목판화"반의 수장이신 정장직교수님이십니다.

현)대전판화협회회장,  대한민국미술 대전조직위원... 등등 이시며,

교수님의 작품은 청와대 춘추관을 비롯하여 대전 MBC, KBS대전방송국,충남대병원,

대전지하철 서대전네거리역....등 아주 많은 곳에 소장 또는 전시되어 있습니다.




서대전네거리역에 있는 교수님의 작품 "행운을 부르는 픽토그램"입니다. 아마 한 번쯤은 다들 보셨을 겁니다.^^




 

오늘은 배결주선생님의 작품에 대한 첨삭 의견을 토론하는 시간입니다.

연한 일이겠지만 작품을 바라보는 교수님의 시선은 수강생들과는 많이 다르십니다. 

강하는 이유 중의 하나가 첨삭에 대한 교수님의 주옥같은 의견을 듣기 위함도 아니겠습니까? ㅎㅎ~



 

목판화반의 수업진행은 프리스타일입니다. 재촉하지 않고 강요하지 않고 구애받지도 않습니다.

잘 해야만 하는것도 아닙니다. 잘 못해도 그래서 더 매력적인 작품이 나올 수 있습니다.

목판 한 장과 조각칼만 있으면 언제 어디에서든 작업이 진행될 수 있습니다. 그것은 목판화의 큰 장점입니다.



 

목판화반의 활력소이자 마스코트인 이영은선생님~

전 미소 가득한 이선생님을 보기만해도 기분이 좋아진답니다.

참 맑고 밝은 기운의 소유자입니다~~~^^



 

이선생님의 작품인 성모마리아와 아기예수님입니다. 작품이 다들 주인을 닮는걸 보면 늘 신기합니다.




목판화반의 대표 모범생이신 배결주선생님의 작품은 경이로움을 표할 정도입니다. 제 눈에는 말입니다~^^

눈이 돌아갈 정도로 세심한 작업을 무심한 듯 아무렇지 않게 해 내십니다.



 

오늘은 배선생님께서 다색판작업을 해 오셨습니다.

저는 배선생님의 작품을 구경하는 재미에 수업을 빠질수가 없을 정도입니다.




씨앗의 리얼리티를 살린 화담 이근배선생님의 작품 "해바라기" 탐내는 사람이 많아요~




 안병란선생님은 누드크로키를 작품으로 옮기고 계십니다. 그런데 왜 작품들은 주인을 닮을까요~~~



 

유남안선생님의 작품은 삽화의 느낌이 나기도 하지만 동화책을 읽는 듯 작품에 늘 이야기가 있습니다.





다소 난해한 듯 한 작품을 하시는 이창수선생님은 철학적인 면이 많으신 것 같지요~~

이렇게 작업에 들어가면 교수님께서 섬세한 지도로 더 나은 작품이 나올 수 있는 방법을 보태 주십니다. 




이건요~~ 정장직교수님의 철칙 1번. 청결함을 위한 일회용쓰레기통입니다.

"작품을 시작할때나 끝마칠때나 언제나 한결같이 청결하라.

금 여기에서 무슨일이 있었던지를 아무도 눈치채지 못하게 청결하게 하라."

그런 청결이 몸에 익숙해지도록 지도해 주신 교수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두 시간이 20분 같은 속도로 지나가 버립니다. 50%의 전공자와 50%의 비전공자들의 조합도 재미있습니다.

비전공자는 전공자에게 배우고, 전공자는 비전공자들에게 배웁니다. 사는건 그래서 재미가 있습니다.

다들 잘나기만 하면 무슨 재미가 있겠습니까. 양과 음이 섞이고, 흑과 백이 함께해야 재미가 있지요~~^^




조각칼로 목판을 파다보면 복잡한 생각들이 하나둘씩 사라지기 사작하는데요.

오직 목판을 파는 생각만 하게 됩니다.

그러다가 어느순간에 이르면 문득 나를 생각케 한답니다~

힐링은 멀리 있지 않습니다.




열정가득한 대전시민대학 "美의 재탄생 목판화"반이 회원전을 가집니다.ㅎㅎ~

대흥동 이공갤러리 옆, "카페 봄" 에서 2015년 3월 28일(토)~4월 25일(금)까지 입니다.

오셔서 구경도 하시고 카페봄의 신선한 커피맛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여기까지 대전시민대학 "미의 재탄생 목판화"반의 하루 수업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어렵지 않습니다. 처음 도전하셔도 얼마든지 즐기는 작업을 할 수 있답니다.

하고자 하는 마음만 있다면 말입니다. 지금 도전해 보세요~~^^


대전시민대학은 옛충남도청사 자리에 있습니다. 중구청역 4번 출구에서 걸어서 5분 거리입니다.

대전시민대학의 1,000여개 프로그램중에서 내게 맞는 좋은 강좌를 찾아보세요.

3월초부터 2학기(4월~6월)수강신청을 받고 있는데요,

마감되지 않은 일부 강좌는 4월까지도 계속 신청하실 수 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