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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시립미술관, 2014 신소장품전

2014 신소장품전-대전시립미술관

2015. 2.17-3.29

 

 


대전시립미술관은 대전시에서 대전시민이 낸 세금으로 운영하는 시민들의 미술관입니다.


미술관 건립 초기에 전시를 보러 가보면 그 넓은 전시장이 휑할 정도로

나 혼자만의 독탕이어서 쓸쓸할 정도였는데 몇 년 전부터 문화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상승하고,

또한 미술관에서 좋은 작품으로 유익한 전시를 줄줄이 기획하면서

지금은 많은 이들이 대전시립미술관을 찾고 있습니다.




주말이면 나들이 겸 외식을 나온 가족 단위의 관람객이 많이 보여서,

대전시립미술관 뿐만 아니라 여러 곳의 미술관을 자주 들락거리며 만나는

작가의 창의력을 흥미롭게 감상하기를 좋아하는 제 마음도 매우 기분이 좋습니다.


대전시립미술관의실내는 작품 보호를 위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겨울에는 따뜻하니

멋진 건물에서 더위와 추위도 피하고 눈도 호강하며 작품 감상도 할 수 있는

+@의 매력이 넘치는 그런 좋은 곳입니다~^^


 



2014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작품을 소장하는 작가의 명단은

아래의 사진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명 작가의 작품은 새로 소장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5전시실 안쪽에서 건너편을 보면 그 쪽도 무슨 전시가 있을 것처럼

벽면이 마치 몬드리안의 작품처럼 구성되어 있는데요~^^

하얀 가림벽 너머의 공간은 바로.... 화장실입니다~^^

그리고 왼쪽에 ㄱ자가 여러 개 계단처럼 이어진 모습의 작품은 바로


전시 안내지가 담겨있는 전시대입니다.

이런 작은 소품 하나하나도 예사롭지 않죠?






시립미술관의 역할은, 시민들을 위하여 좋은 작품으로 전시를 기획하고 구성하여

시민들에게 선뵈는 역할 뿐만 아니라

시민들에게 문화 교육을 하고 또한 시민들이 낸 세금으로 시민을 대신하여

좋은 작품을 구매하여 잘 보관하면서 전시도 구성하는 중요한 기본 역할이 있습니다.


 





지금 대전시립미술관에서는 볼만한 전시가 주루룩 열리고 있어서

2015년 새봄을 맞는 발걸음을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해보실 것을 적극 추천하는데요,

1, 2 전시실의 운보 김기창, 3, 4 전시실의 김동유 전시와 더불어

1층의 5전시실에서는 2014년에 대전시립미술관이 구입하여 소장하게 된 신소장품 작품들을

주인인 대전시민에게 선보이는 전시도 열리고 있습니다.





신소장품의 구성을 보면 한국화, 서양화, 서예, 사진, 판화 등등 장르가 다양합니다.

대전시민이라는 주인된 입장에서

우리의 대전시립미술관에서 어떤 작품을 소장하게 되었는데

전시기간 안에 방문하여 확인하고 감상하시기 바랍니다.

 

 



 

예전에 일본 도쿄 여행에서,

우에노 지역의 시립미술관과 박물관, 과학관을 찾는 도쿄 시민들이

아침에 출근하듯 지하철을 타고 와서 마치 줄지어 가듯 각종 미술관과 박물관으로 들어가는 것을

놀라움 반, 부러움 반의 시선으로 지켜보았는데...


 




우리가 문화를 향유하는 수준 면에서 아직 일본을 따라잡지 못하고 있지만,

우리나라는 대중 문화 확산의 속도가 LTE급이니, 수준 높은 문화를 찾는 시민들이 점점 많아지면서

대전의 미술관과 박물관, 과학관에도

주체적인 평생학습을 즐기는 시민들이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