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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 캠핑장,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


대전 캠핑장,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




겨우내 얼고 닫힌 만물들이 싱그러운 연둣빛을 띠며 조심스럽게 고개를 들어

살아 있음을 이야기하는 완연한 봄입니다.


싱그럽고 화창한 날씨만큼 불어오는 봄내음에 캠핑을 좋아하는

분들은 들뜬 마음을 감출 수 없을 텐데요.


캠핑 불모지라 할 수 있는 대전에 시냇물이 흐르고 전통문화와

시골의 소박함이 있는 괜찮은 캠핑장이 있어 소개하려 합니다.


캠핑장 이름이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입니다.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은 대전 대덕구 장동 산디마을 입구에 있습니다.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에는 탑제 이야기 등 역사와 전통문화, 농촌의 소박함이 있는

산신제길이란 스토리가 흐르는 녹색길이 조성되어 있는데

산디마을 산신제길은 산디마을 할아버지탑, 할머니탑에서 계족산 정상에 있는 봉황정에 이르는 길로

 산디마을 탑제와 산신제, 산디마을 유래 이야기 등으로 구성되어 있어 대전 하이킹 코스로도 추천합니다.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은 3개의 A, B, C 구역으로 총 17동의 자리가 있으며

주차는 대략 30여 대를 주차할 수 있을 듯합니다.


화장실, 샤워장, 개수대가 있으며 시원하게 시냇물이 흐르는 산디천이 있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물놀이하기에도 좋습니다.



 

사진 좌측으로 관리사무실와 농산물 공판장, 쓰레기 집하장이 보입니다.




화장실은 총 두 곳으로 관리사무실 쪽 화장실은 개장이 안 된 캠핑장이지만 사용 가능하며

이용자가 들어가면 좋은 향기는 물론 난방과 클래식 음악까지 흘러나오는 쾌적한 공중화장실입니다. 



 

관리사무실와 가까운 C구역으로 3개의 사이트에는 식탁과 전기시설이 보이고

주차까지 가능할 정도로 아주 넓더군요.



 

산디마을, 산디마을 캠핑장, 장동 산림욕장 대중교통은 74번 버스입니다.




샤워 시설이 있는 A, B 구역 앞 화장실은 아직 사용할 수 없으며 정식 개장한 후에 사용할 수 있을 듯합니다.



 

개수대 역시 아직은 사용할 수 없습니다.



 

사진 오른쪽이 A 구역이고 왼쪽이 B 구역입니다.

A 구역에는 여러 개의 텐트가 있는 반면 B 구역에는 텐트 하나 없는데 이유는

B 구역은 차량이 지나다니는 찻길 옆인 반면 A 구역은 밑으로 시원하게 흐르는 작은 계곡이 있기 때문입니다.

추후 캠핑장 예약시 참조하세요.




겨울 감성 캠핑의 꽃이라 불린다는 인디언 텐트가 제 눈을 사로잡습니다.




팔각정자가 캠핑장 끝 부분에 있습니다.



 

팔각정자에서 화장실, 관리사무실 방향 보고 찍어 보았습니다.




A구역 밑으로 시냇물이 흐르고 있습니다.




징검다리를 따라 하천을 건너면 서로 엉켜 마치 하나인 듯 얽키고 설킨 괴이한 나무 아래 돌탑이 보입니다.




가까이서 보니 연리지는 아닌 듯 하지만 괴이하게 꺾인 형태의 나무가 돌탑을 감싸 안은 형상에

탑에 감긴 금줄로 신비로운 느낌마저 감돌았습니다. 이탑은 할머니탑이라고 합니다.


산디마을 입구 길목에 위치한 탑에서 재액과 병마를 차단하고자 매년 음력 정월 열 나흗날에 제사를 지내는데

엄격하고 정숙한 분위기 보다 정월대보름의 달집태우기, 쥐불놀이와 함께 마을 주민들이

한바탕 즐기는 흥겨운 마을의 축제라 합니다.


산디마을 탑제는 현재 대전무형문화재 제5호 지정되어 있습니다.




길 건너편 아니지 하천 건너편에 할아버지탑이 위치해 있습니다.





할머니탑을 지나면 체육시설이 구비된 공원이 나옵니다.




열심히(?) 운동하는 딸아이를 담아 보았습니다.




산디마을 생태공원은 꼭 캠핑이 아니어도 가족과 함께 나들이하기에도 참으로 좋았습니다.




산디마을 생태공원 캠핑장은 아직 정식 개장 전이지만 제법 많은 캠퍼들이 이용하고 있었습니다.

다만 깨끗하게 사용하여 우리 아이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뒷모습을 보여주었으면 합니다.


정식 오픈하면 한번 더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