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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전시ㆍ강연

대전 가볼만한곳, 대흥동 산호여인숙 2015 여는 전시 [진배의 구멍]

 


대전 가볼만한곳, 대흥동 산호여인숙 2015 여는 전시 [진배의 구멍]






대흥동 산호여인숙 2015 여는 전시 [진배의 구멍]

2015년 3월 2일 - 4월 26일

 

대흥동 한켠에 자리한 작고 소박한 대안문화공간 산호여인숙에서
2015년을 여는 전시로 마련한 [진배의 구멍] 오프닝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좁은공간에 옹기종기 둘러 앉아 오프닝 행사를 진행합니다.





오프닝에 앞서 전시회를 준비한 산호여인숙 송부영 대표가
전시회를 마련한 의미와 함께 해주신 분들에 대한 감사의 말을 전합니다.




[진배의 구멍] 오프닝 행사에서 남명옥 배우(나무시어터 연극협동조합)가 시 퍼포먼스를 진행하였습니다.

빨래로 널린 시, 그 시가 잘 말려지고 뽀송뽀송해지기를 기원하며 퍼포먼스를 지켜 보았습니다.




시 퍼포먼스에 집중할 즈음 그 퍼포먼스를 아코디언(서은덕 : 산호여인숙 공동대표)의 선율로 받쳐줍니다.

두 사람의 호흡이 만들어낸 시 퍼포먼스와 아코디언의 연주가 어우러져 작은 공간이 시의 향기로 가득했습니다.





이제 [진배의 구멍] 전시 당사자인 진배 시인의 이야기가 이어집니다.




이번 전시회를 준비하게 된 과정과 상황, 그리고 전시회의 제목에 대한 설명이 이어집니다.

여러분들께도 직접 들려 드리고 싶어 영상으로 담아 보았습니다.

 

 



각 전시실에 마련된 시 작품들을 잠시 둘러 봅니다.

시를 색다른 느낌으로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일상이 시가 되고, 시가 일상이 되고...

호흡이 시가 되고, 시가 호흡이 되는...




잠시 앉아 모니터에 흐르는 시를 읽어 봅니다. 흐르는 시와 흐르는 시간, 그 시의 향기에 빠져 있는 내가 있습니다.




오프닝 행사를 마치고 찾아준 분들과의 담소가 이어지네요.





시가 낮은 곳에서 읽혀집니다. 그 낮아짐이 스스로를 높게 이끌어 올립니다.



산호여인숙이 작지만 소중하게 마련한 2015 여는 전시 [진배의 구멍]은 4월 26일까지 전시됩니다.

대흥동을 지나실 일이 있으신 분들께서는 소박하지만 진정성 있는 삶의 시 전시,

[진배의 구멍]에 들르셔서 잠시 가픈 삶의 숨을 고르고 가시실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