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갈비가 생각날때는 상대동 골목 맛집, 쪽갈비
요즘 쪽갈비 열풍인지 쪽갈비와 관련해서 많은 체인점도 생기고 음식점도 개업을 하는것 같습니다.
하지만 오늘은 우리 동네에서 진솔한 맛과 영양가 높은 골목음식점 중
체인점 못지않게 괜찮은 음식점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늘 찾아간 맛집은 가게 이름이 그냥 쪽갈비로 되어 있습니다.
상호가 별도로 없어서 다소 혼동될 소지는 있을것 같습니다.. ^^
실내분위기는 포장마차 같은 아늑한 분위기 입니다.
오랜 친구와 조용히 술한잔 즐기면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쪽갈비의 메뉴는 소금구이, 카레맛, 간장양념, 매운양념, 신메뉴인 매운 치즈 쪽갈비
총 5가지가 있습니다.
요즘은 뭐든 치즈를 넣어서 하는 요리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는데...
이곳도 그런 분위기에 편승해서 제작한 메뉴같습니다..
일단 저희들은 모든 메뉴를 맛보고 싶어서
우선 소금구이, 카레맛, 간장양념을 일인분씩 시켰습니다.
한쪽 벽면에 그려져 있는 날개 그림입니다.
사진을 좋아하는 저는 장난삼아서 왠지 설정샷을 찍어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습니다.
푸짐한 밑반찬이 나왔습니다.
오이피클, 샐러드, 감자샐러드, 오뎅, 번데기, 메추리알, 생채,
김치전과 따끈한 국, 부글부글 끓어오르는 계란찜까지.
일반 쪽갈비집에 비해 밑반찬이 푸짐하게 나와서
메인메뉴가 나오기전까지 어느정도 배를 채울수 있을정도까지 먹을 수 있었습니다.
일단 특징으로 반찬이 하나같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먹기에 부담이 없는 맛이었습니다.
본격적인 메인 메뉴가 제공되기 전에 숯불이 먼저 제공됩니다
우선 소금구이와 간장양념 쪽갈비를 올렸습니다.
여기에서도 일단 직원분께서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셨습니다.
화덕에서 숯불직화로 초벌구이해 나온 쪽갈비.
테이블에 올라와 약간만 익혀서 먹으면 되므로 빨리 먹을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냄새 폴폴 풍기며 맛있게 익어가는 쪽갈비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왼쪽은 소금구이, 오른쪽은 간장양념입니다
비교해서 보니... 색깔이 확연히 다릅니다
물론 맛도 상당히 다른데.. 소금구이는 담백한 맛이 좋으며...간장양념은 살짝 달짝한 맛이 나는것이 특징입니다
소금구이를 먹다가 다소 심심한 맛이 지루하다면
매운양념 소스를 추가로 주문해서 드실수 있습니다
좋은 친구와 함께 소주한잔과 즐기는 쪽갈비...
꽤 운치가 있는 하루인것 같습니다
쪽갈비는 양념탓에 자주 불편을 갈아야 하는데
식당에 계신분들이 친절하게 자주 교체를 해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오히려 자꾸 부탁하는것 같아서 죄송했습니다..... ^^;;
쪽갈비가 어느정도 바닥을 보이자...
새로운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매운것을 먹었으니... 담백한 맛이 일품인 카레맛 쪽갈비를 추가로 주문했습니다.
매운 치즈 쪽갈비 입니다
매운 양념 소스가 발라져 있어서 윤기가 먹음직스럽습니다.
치즈가 있으니..역시 비쥬얼이 좋습니다.
쭉쭉 늘어나는 치즈에 함박웃음이 터집니다. 왠지 CF를 장난삼아서 찍고 싶은 충동이...
암턴... 이렇게 치즈에 돌돌 말아서 한입 먹어주면 치즈가
매콤함을 살짝 잡아주면서 치즈의 담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소주와 더불어 쪽갈비를 먹었으니... 후식으로 누룽지를 주문했습니다
구수한 맛이 아주 일품입니다.
어느새 이렇게 바닥을 보이네요.... ㅎㅎ
이곳 상대동에 있는 쪽갈비는 고기도 두툼히 붙어있고 부드러워서 입에 달라붙는 느낌입니다
특히 숯불직화로 초벌해서 담백한 맛도 좋았습니다
쪽갈비를 좋아하시는분들이면 한번 가보시는건 어떨까요?
개인적으로 간장양념, 매운 치즈 쪽갈비를 추천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