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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공연

자전거 탄 풍경, 대전 콘서트 현장에 가다.


제가 1월 30일에 자전거 탄 풍경 대전 콘서트에 간 것은 대전사람의 의리를 보여주기 위해서 였습니다.

1월 20일 대학로 소극장 더굿씨어터에서 있는 '자전거 탄 풍경' 파워블로거 초청 시연회에 초대받았습니다.

콘서트는 관객들과 소통을 하며 노래를 부르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제가 대전에서 왔다니까 김형섭씨가 대전소극장 공연에 꼭 오라고 했습니다. 저는 그렇게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파워블로거 초청시연회는 빈 무대에서 열곡의 노래를 부르며 50여명의 블로거들의 반응을 보고

정식 콘서트에서 부를 곡을 정한다고 했습니다. 물론 무료였습니다.




저는 대전공연 예매표(R석/50,000원)를 온라인에서 구매했습니다.

유성구 도룡동에 있는 소극장 '공간아트홀'은 늘푸른 교회를 개조해서 만든 소극장입니다.

대전에는 12개의 소극장이 있습니다.




1월 30(금)일 오후 8시 공연을 혼자 보러갔습니다. 공간아트홀은 6개월이나 공부하러 다닌

문화산업진흥원에서 두 정거장 더 가면 있어서 찾기가 쉬웠습니다.




작년에 개관한 실내는 깨끗하고 편안한 분위기였습니다. 무엇보다도 화장실이 깨끗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는 공연 전에 소극장을 둘러보았습니다. 1층에 100여석과 2층에 50석 정도의 객석이 갖춰져 있었습니다.

1층은 거의 만석이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시연회와는 달리 무대는 색색의 조명이 자주 바뀌었고 음향도 있어 감미롭고 아름다운 노래를 감상 할 수 있었습니다.



 

왼쪽부터 강인봉 김형섭 정봉주 , 그들은 모두 두 아이의 아빠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아이둘 가수'라고 한다고 해서 폭소가 터졌습니다.




그들이 부른 노래는 10여 곡입니다.

1. 그래서 그랬던 거야

2. 보물

3. 술래잡기

4. 그렇게 너를 생각해.

5.아빠가 미안해

6.소심한 궁금증 등 입니다.




강인봉 씨는 콘서트에 많이 와 준 대전시민들에게 감사한다고 했습니다.

저는 대전시민의 의리를 보여주려고 콘서트에 갔는데 그 말을 들으니 기분이 좋았습니다.




깜짝 선물을 준다고 해서 물건을 주나? 했더니 뜻밖에 가수 이세준이 등장했습니다.

이세준은 3월19일 부터 대전 공간아트홀에서 공연이 있습니다. 작년 10월에 이곳에서 공연 했습니다.




KBS2 불후의 명곡 단골 출연자인 이세준의 목소리는 방송에서 듣는 것보다 10배 이상 감미롭고 좋았습니다.

그래서 관객들이 콘서트 현장을 찾는 것 같습니다. 이세준은 불후의 명곡에서 불렀던

'빈 잔'과 영화 비긴어게인의 대표곡을 불렀습니다.





다시 '자전거 탄 풍경'팀이 나와서 대표곡 '너에게 난 나에게 넌'을 불렀습니다.

관객들은 앵콜을 외쳤고 그들은 한 곡 더 불렀습니다.




저는 영화는 많이 봤고 연극은 가끔 보고, 콘서트는 그리 많이 가지 않았습니다.

이번에 자전거 탄 풍경 콘서트에서 느낀 것은 노래로 인해서 힐링이 된다는 것입니다.

머리를 맑게 해주고 마음을 평화롭게 해주는 경험은 상당히 좋았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은 저녁 콘서트 시간을 7시 30분으로 30분 정도 당겨서 했으면 좋겠습니다.

집에 오기 위해서 은하수 네 거리에 오니 버스가 대부분 운행 종료 상태였습니다.

다행히 직행 버스가 운행돼고 있어서 택시를 타지 않고 돌아왔습니다.

지방도시의 버스운행 시간을 염두에 두고 공연시간을 정했으면 좋겠다는 바램입니다.



 


o공간아트홀 위치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