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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일상/대전사람들

대전 청년들의 반상회 '청년고리 반상회'


대전 청년들의 반상회, '청년고리 반상회'






대전 청년들의 반상회

청년고리'대전청년 공동체 반상회'에 다녀왔습니다.


엇 잠깐?! 반상회가 뭘까요? 제 기억속에 반상회는 같은 아파트에 사는 어머님들끼리 함께 모여

우리 동네의 발전과 친목도모를 하는 그런 모임이었던 것 같아요. 맛있는 음식도 함께 모여서 먹구요!

맞습니다 ! 반상회란 정부 행정 조직의 최하 단위인 의 월례회정부의 공시 사항을 전달하고 

의견을 수렴하며 이웃 의 친목도 도모하기 위한 모임이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대전청년들의 반상회는 어떤 모습이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까요?! 함께 그 속으로 go! go!




대전청년 공동체 반상회는 왜 하는 것일까요?


대전에는 많은 청년/대학생 단체들이 있습니다. 이 단체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새로운 삶의 방식을 만들어 가고 있는데요.


하지만 ‘함께 무언가를 한다는 것’은 아직은 우리에게 익숙하지 않고 때론 어렵고 지칠때 도 있습니다.

저 역시도 함께 협업하는 것에 대한 가치는 이해하지만 지금까지 몸에 베어온 개인주의가

더 많이 작용할 때가 있으니까요!


그럼에도 우리는 함께이기에 즐거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습니다.

서로 겪었던 힘든 일들, 서로가 가진 자원들을 나눈다면 우리의 발걸음이 가벼워지지 않을까 하는

희망과 기대를 안고 청년공동체들을 위한 소소한 생각과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여기 마련한 것이지요.


쉽게 말하자면 우리 함께 협업하면 더 재밌게 잘 할 수 있지않을까?하는 기대를 안고

청년 반상회가 시작된 것 입니다.




이번 반상회에는 6개의 청년단체들이 함께 하였는데요. 어떤팀들이 모였을까 잠깐 소개를 해드릴게요.

인디뮤직 레이블 반지하멜로디, 청년문화단체 소셜메세나

대전사람의 이야기를 전하는 휴먼스오브대전, 공연기획사 US Entertaintment,

세계적인 지식공유 컨퍼런스 TEDxDaejeon, 꿈트인 이 여섯개의 단체가 함께 모여 반상회가 진행되었습니다.


그리고 이 날 프로그램은 공동체 수다(서로 단체에 대한 이야기, 개인적인 사는 이야기)와

소셜픽션(키워드와 관련된 사회적 해결에 대한 상상)으로 구성이 되었답니다 !




마치 시험공부를 하는 것 같지만 이 분들은 자기 개인, 자신의 단체, 대전, 그리고

서로에 대한 고민과 상상을 하고 계신답니다. 집중도가 너무 뜨거웠어요!!




어떤 이야기를 쓰고 있는지 살짝 소개 해드리자면요~

이 종이에는 더하기(+), 빼기(-), 나누기(/)를 적을 수 있는 칸이 나뉘어져있답니다. 

더하기(+)에는 각 청년단체가 '그동안 자부심을 가지고 해온 활동'을 쓰게 되구요,

단체가 아닌 개인으로 참가한 참가자들은 '내가 청년공동체에 관심을 갖게된 이유와 했던 관련활동'을 적게 됩니다.


빼기(-)에는 각 청년단체가 '그동안 개인적/공동체적으로 힘들었던 일들, 우리 공동체에 부족한것'을 쓰고 있답니다. 

개인참가자들은 '청년으로 힘들었던 일들이나, 활동했던 단체가 있다면 힘들었던 것'을 쓰게 됩니다 


나누기(/)칸에서는 우리 청년단체가 나눠줄 수 있는 역량 및 개인이라면 공동체에 발휘할 수 있는 역량을 적게 됩니다.




여러분들의 더하기, 빼기, 나누기는 무엇인가요!? 한 번 생각해보세요~!




개개인이 자신에 대해 회고하는 시간이 끝나고 이제 서로 이야기 나눌 시간이 왔는데요~!

앗 저 판은 무엇일까요? 땅따먹기판? 맞습니다 ~

정해진 주제에 대해 이야기하는 것에 땅따먹기 아이디어를 결합해서 재밌는 '공동체 수다'시간이 시작되었는데요.

지우개를 던져서 나온 질문에 대해 서로 돌아가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답니다 ~




어떤 질문이 있었을까요?

'당신의 꿈은 무엇인가요?', '나에게 너무 고마운 사람' 등 진지한 질문도 있었구요

'슬럼프에 빠졌을 때 극복하는 방법', '자신의 신체 중 가장 자신있는 부분은?!',

'이번 발렌타인 데이 계획' 등 재밌는 질문도 많았어요!

참가자들은 지우개를 딱 던져서 나오는 주제에 대해서 이야기 했어요.




처음 만났지만 다양한 이야기를 하다보니 화기애애~ :)




그 다음은 소셜픽션 시간이었어요.

소셜픽션라는 단어를 아시나요?! 사이언스픽션(SF:Science Fiction)이라는 말이 있죠?!

과학에 대한 상상을 하는거에요!


그렇다면 소셜픽션은 무엇일까요?

 소셜픽션(Social Fiction)이란, 그라민 은행의 총재이자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무함마드 유누스가
스콜월드포럼에서 “과학이 공상과학 소설(Science Fiction)을 닮아가며 세상을 변화시킨 것처럼,
소셜픽션을 써서 사회를 변화시키자”며 주창한 개념으로, 상상을 통해 사회 문제를 해결하는 것을 말합니다.
유누스는 제약조건 없는 상상을 마음껏 하는 것이 사회 문제 해결의 시작이라고 말했습니다.


넵, 바로 상상을 통해 사회변화를 시키는 것을 말한다고 합니다 



각 팀이 나와서 소셜픽션에 대해 발표하고 있습니다.

주제는 '우리가 어덯게 사회에 제대로 목소리를 낼 수 있을까?'

'사랑이랑 무엇인가?'

'어떻게 대전의 문화를 만들까?' 세개의 주제가 있었습니다.

각 청년들이 이런 주제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듣는 것이 정말 재밌더라구요 :)




마지막 단체샷입니다 !

청년들이 함께 소통하고 사회문제도 생각해볼 수 있었던 청년고리 반상회,

앞으로 더욱더 다양한 청년들이 참여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