둔산동 벼룩시장, '수상한 플리마켓'에 가다
안녕하세요
오늘은 둔산동 PLACE2094에서 매주 토요일 1~6시까지 열리는
플리마켓(벼룩시장) '수상한 마켓'에 다녀왔습니다.
문정초 옆의 골목으로 들어가니 저 멀리 앞쪽에 현수막이 보이더군요~
(생각보다 금방 찾았다!!)
후다닥 가보니 뭔가 수상한 느낌이 나는 배너 발견 !
'수상한 마켓'은 핸드메이드 악세사리, 디자인패브릭, 캔들, 디퓨저, 팔찌 수제청 등 다양한 상품들을
다양한 작가, 판매자들이 나와서 판매하는 벼룩시장입니다.
중고제품과 기존에 판매하는 제품도 몇몇 있었지만 핸드메이드 제품을 바탕으로 열리는 마켓이라고 합니다!
(한땀 한땀...)
왠지 조용~한 골목을 지나면서 '사람이 있을까?'하는 생각을 하며 지하로 내려갔습니다.
공간의 분위기는 하얀색으로 깔끔하고 포근한 느낌이 나더군요~
하지만 계단을 내려가며 살짝 창문으로 쳐다보니 판매자도 구경하러 오신 분들도 바글바글 하더군요 오오 반전!
수상한 마켓으로 들어가는 파란문 발견! 하얀 벽과 잘어울리죠?
그럼 들어가볼까요??
오오 공간도 예쁘고 분위기도 좋아요~
들어서자마자 처음으로 딱 발견한 작품은 유명한 포스터가 그러진 캔버스에 LED전구를 달아만든 작품이었어요
직접 만드셨다고 하니 아이디어도 최고고 정말 예쁜 것 같아요 :)
오오 그 옆에는 생각하고 있는 전구들이 다양하게 판매되고 있었습니다.
수도 파이프와 전구가 합쳐져서 마치 살아있는 듯한 조명이 만들어졌어요.
마치 "이 불을 켜줘 그럼 너에게 아이디어가 떠오르게 해줄거야 !"라고 말하는 것 같죠?
다른 쪽에서는 수제잼과 소이캔들을 판매하고 있었어요.
저 풍부하게 제공되고 있는 수제잼시식코너가 보이시나요?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맛을 보고 왔답니다 :)
잼하면 딸기잼, 블루베리잼처럼 일반적인 잼이 생각나는데 수제잼 중에는 우유잼, 녹차잼 등도 있더라구요!
빵이랑 같이 먹으니 참 맛있었어요! 가격도 참 착해요!
수제잼을 지났더니 직접 만드신 과일청을 판매하고 계시더라구요
판매하고 계신 언니가 너무 밝게 설명을 잘해주셔서 좋았어요.
집에서 어머니가 레몬청을 만들어주셔서 레몬청은 알고 있었는데, 키위청, 메론청, 딸기청 등이 판매되고 있더라구요 ^^
이 곳의 판매자분들은 참 인심도 좋으신지 저 과일청의 원하는 맛들을 우유에 타서 맛을 보게 해주셨어요 ^ㅡ^!
과일청을 물이나 탄산수에 타먹어 봤었는데 우유에 타먹으니 또 색다르더라구요.
특히 딸기청과 우유의 조화는 캬~! 끝내줘요~
한 쪽에서는 소이캔들과 캘리그라피 엽서를 판매하고 계셨어요
캘리그라피 엽서는 기존에 알고 있던 것과는 약간 다른 스타일이더라구요
수채화와 함께하는 캘리그라피 예쁘죠!?
또.. 또먹는거다 >///<
직접 집에서 말린 호박고구마, 밤고구마, 귤반토박, 바나나가 있었습니다.
귤껍질은 태어나서 처음 먹어봤는데..쌉싸름하지만 맛있었어요~!
바나나는 시중에 나와있는건 말린것이 노랗지만 방부제를 쓰지않고 집에서 말리면 저렇게 까맣게 변한다고하더라구요
못생긴게 더 맛있고 건강에도 좋잖아요~
반대편에선 생강청, 말린사과, 말린레몬도 판매했답니다 ~ 단돈 500원!
인형과 디퓨저 그리고 드라이 플라워들도 있었습니다.
전시도 참 예쁘게 잘 되어있죠?
말렸는데 어떻게 이렇게 색감도 곱지? 하며
한 컷더 !
하나하나 직접 만드신 머리핀도 판매하고 계셨어요.
똑같은 디자인은 없으시다고 하더군요~! 어머님이 판매자로 나오셨었는데 감각이 엄청납니다.
포근한 공간의 분위기!
플리마켓의 장점은 판매자와 구매자가 단순히 매매거래로 만난다기 보다는
서로 이야기도 나눌 수 있어서 좋은 것 같아요.
수상한 마켓의 판매자 분들과 수제청만드는 팁, 맛있게 먹는 팁, 잼 만드는 방법~ 등
수다떨 수 있는 시간이 되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짠 오늘 구매한 것들이에요
뿌듯하네요 ^ㅡ^!
둔산동 플레이스2094(둔산동2094번지)에서 열리는 벼룩시장 '수상한마켓'은
매주 토요일 1시부터 ~ 6시까지 열린답니다
저는 이번에 어머니와 함께 수상한마켓에서 데이트를 즐겼는데요
여러분들도 주말에 수상한마켓에 들려서 다양한 수제제품 구경도 하고 좋은 추억 만드시길 강추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