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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의 근현대사가 한 곳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대전의 근현대사가 한 곳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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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에 오래 거주하신 분들이라면 어떤 역사를 거쳐

지금의 대전이 됐는지 궁금증을 한 번씩 품어봤을 법도 한데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이런 궁금증을 한 번에 풀 수 있다고 해서 방문해보았습니다.

 

 

 

 

옛 충남도청사 본관에 위치한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지난해 10월 개관한 후

많은 대전 시민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는데요.

 

20세기 초부터 최근까지 100여 년 간의 대전 역사를 한 눈에 볼 수 있을뿐 아니라

특별전이나 강의 등을 실시하기도 합니다.

 

 

 

 

10월 11일부터 11월 22일까지는 독도 특별전 기획강좌가 진행되었는데요.

앞으로  또 어떤 값진 강좌가 진행될지 기대가 되네요.

 

 

 

 

저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볼 수 있는 대전근현대사전을 위주로 소개해드릴게요.

'근대도시, 그 100년의 역사'라는 타이틀로 전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대전은 단순한 행정구역의 명칭이 아닌,

오랜 역사공동체의 이름이라고 하는데요.

 

과거는 미래의 거울이라는 말이 있듯이

대전을 사랑하시는 분들이라면 한 번쯤 들러볼만 하겠더라고요.

 

 

 

 

 

 

단순히 글씨로만 전시가 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영상 자료도 계속 재생되고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었습니다.

 

 

 

 

 

근대도시 대전은 경부선 철도부설과 더불어 시작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요,

이후 호남선 철도가 개통하면서 내륙 철도의 중심지로 부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대전리에서 시작하여 대전면, 대전군, 대전부 등을 거쳐

현재의 대전광역시가 되었다는 설명도 흥미로웠습니다.

 

 

 

 

 

대전역은 1904년 처음 생겼다고 하는데요.

현재 있는 역사는 2003년 고속철도 개통과 함께 새로 지어진 거라고 하네요.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는 구한말 대전에서 일어난 구국운동에 대해서도 볼 수 있었습니다.

 

최초의 을미의병으로 평가 받는 유성의병과

위정척사론의 선두에 섰던 연재 손병선과 그를 따르는 연재학파 등이

대전에서 구국운동을 진행하였다고 합니다.

 

 

 

 

 

 

근대도시의 대전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서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전시가 되어 있었는데요.

1932년 충청남도가 대전으로 이전하고,

1935년 지금의 광역시에 해당하는 대전부로 승격했다고 합니다.

 

이를 전후하여 인구가 급증하고 은행과 군부대, 경찰서, 병원 등

주요 관공서들이 신설되거나 대전으로 이주했다고 하네요.

지금의 중앙로가 본격 개발 된 것도 이 시기라고 합니다.

 

 

  

 

식민지 시대이던 19010년에는 대전에서 뜨거운 독립운동이 전개되었다고 합니다.

국시제사공장 파업과 같은 노동운동 또한 1930년대에 많이 일어났다고 하고요.

 

 

 

 

 

학교에서 독립운동에 대해 배운 적은 있지만

대전에 이렇게 많은 독립운동가들이 있었다는 사실은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 처음 알게 되어 굉장히 뜻깊었습니다. 

 

 

 

 

참고로 도산 안창호 선생이 대전형무소에서

아내에게 쓴 편지도 볼 수 있다고 하니

그 내용이 어떤지 기대해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대전, 근대를 걷다 세션에서는 1930~40년대 대전의 모습을 알 수 있는데요.

대전의 근대 100년을 보여주는 다큐멘터리 영상도 함께 상영되고 있습니다. 

 

 

 

 

벽면에 붙어 있는 이 지도는 각 시기별 대전의 지형과 지물을 보여주는 건데요.

투명한 판에 제작되어 있고 이동이 가능해 대전이 어떻게 변했는지 직접 볼 수 있습니다.

 

 

 

 

 

대전이 한국전쟁 중 임시수도가 되었던 사실, 모두 알고 계시죠?

대전근현대사전시관에서는 이와 관련된 자료도 볼 수 있었는데요.

대전형무소 민간인 학살 자료와 대전시가 피폭도 등을 보니 마음 한 켠이 무거워졌습니다.

 

 

 

 

 

하지만 이러한 과거가 있었기에 지금의 대전광역시가 있을 수 있는 거겠죠?

전쟁으로 폐허가 된 도시를 복구한 1960년대 대전의 모습과

대전의 3.8 민주화 운동 등에 대한 자료와 영상을 볼 수 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오늘날 한국의 신 중심도시로 성장한 대전의 최근 모습과

80년대 이후 중요한 도시발전 사업 및 행사 등을 볼 수 있는 구간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간 곳인만큼 출구쪽 형형색색의 메모도 보였는데요.

남녀노소 모두 한 번쯤 방문해볼 만한 장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대전근현대사전시관은 동절기(11월~2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하절기(3월~10월)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개관하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명절 당일은 휴관이라고 하니 참고하시기를 바랍니다.

 

 

 

장소 : 대전 중구 선화동 287-2

문의 : 042-270-4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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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근현대사가 한 곳에, 대전근현대사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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