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티즌, 2014년 시즌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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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전시티즌이 챌린지리그에서 우승하고 1부리그에 승격한 비결 중에 하나는 조진호 감독의 지도력입니다. 대전시티즌 조진호 감독은 선수시절 화력한 경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1991년, 1993년 U-20 세계 청소년 대회 본선에 2회 연속 출전하였습니다. 그리고 바르셀로나 올림픽 본선, 미국월드컵 본선, 히로시마 아시안게임 본선 출전 등 최고의 코스를 밟으며 남부럽지 않은 선수 시절을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2002년 우측무릎 부상으로 현역에서 은퇴했습니다.
조진호 감독은 은퇴이후 부천SK에서 코치생활을 시작하였습니다. 이후 전남드래곤즈를 거쳐 2013년 대전시티즌의 수석 코치로 부임하여 김인완 감독과 함께 했습니다. 지난해 시즌 후반기에 김인완 감독이 몸이 안좋아 물러나면서 감독 대행으로 꼴찌에 처져 있던 팀을 이끌었습니다. 조진호 감독은 막바지 무패행진으로 좋은 인상을 심어주었지만 강등을 피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러나 2014년에도 계속해서 좋은 지도력을 보여줘 5월 8일 마침내 정식 감독으로 선임되었습니다.
현역에서 은퇴한 뒤 11년 동안 코치생활을 한 조진호 감독은 올시즌 대단한 업적을 이뤄냈습니다. 대전시티즌이 2부리그에 있어 많은 주목을 받지는 못했지만. 2위와 격차를 크게 벌여놓아 시즌 중반부터는 1부리그 승격을 예측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2014 시즌에 대전을 압도적인 챌린지 챔피언으로 만들어놓은 일등공신은 바로 조진호 감독입니다.
이제 조진호 감독이 2015년 클래식 리그에서 대전시티즌을 어떻게 이끌어갈지 기대를 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물론 2부와 1부는 실력차이가 있는 건 분명합니다. 그래서 걱정하는 사람도 적지 않습니다. 그래도 올 시즌 보여준 지도력으로 내년도 1부에서 돌풍을 일으키길 기대합니다. 조진호 감독님 수고많으셨습니다. 대전시티즌 화이팅!
* 올시즌 대전시티즌의 성공요인은 감독 이외에도 선수단, 코칭스탭, 팬들 구단직원 모두가 노력했기 때문입니다. 올시즌을 돌아보는 순서에서 감독을 맨처음 잡은 것은 감독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때문입니다. 이어서 선수들과 팬들에 대해서도 계속 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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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시티즌, 2014년 시즌을 돌아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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