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 | 나의 PS파트너, 아신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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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은 야한 것 같지만 하나도(?) 야하지 않은 연극,
[나의 PS 파트너] - 아신아트컴퍼니
대전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
(2014.11.1)
대전에서 국제소극장연극제가 열리고 있는 지금,
저는 대흥동 카톨릭문화회관 아트홀로
절찬리에 무대에 오르고 있는 연극,
[나의 PS 파트너] 를 보러 갔습니다.
PS 파트너라니 뭥미? 하시는 분도 있겠지만,
일단 여기서는 지나가고 인터넷 검색으로 자세히 알아보시고~
그 전에 저는 이 연극과 같은 제목의 영화를 본 적이 있어서~~^^
연극을 보기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관람하러 오시는 분등의 연령층도 다양하고
관람객 수도 상당하네요. 주말이라 그럴까요? 제목 덕분에 그럴까요?
평일 공연에도 많은 분들이 감상하면서 소극장 연극의 지원한다면
우리는 더욱 재밌고 내용도 알찬 연극을 감상할 수 있게 되겠지요~
닭이 먼저냐, 달걀이 먼저냐를 따지지 말고
누군가는 먼저 투자를 해야겠지요~!
[문화로 회식합시다] 트리가 서 있어요~~
제가 하고 싶은 말도 바로 이건데요~~~^^
저녁 회식으로 밥 먹고 술마시고 노래방 가고 하는 1, 2, 3차의 전형적인 회식보다
이제는 깔끔하게 저녁먹고 함께 문화를 즐기는 회식이면 참 좋겠다는 생각을 했거든요.
작년에 대전이응노미술관에서 평일 밤, 직장인을 위한 관람 프로그램으로
저녁 8시~9시까지 '이응노 톡'이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것을 보고
아주 바람직하다고 생각하여 직접 참여도 해보았고
나름대로 '문화 회식'하시라고 블로그에 홍보도 했거든요~^^
연극 무대의 구성은 참 재미있어요.
대형 무대처럼 1막, 2막 하면서 바꾸지 못하는 소극장의 작은 무대이기 때문에
작은 무대를 배경으로 막을 구성하는 것이
더 창의력을 발휘하는 것 같아요.
중앙에 있는 저 탁자가 펼치면 침실이 되었다가, 접으면 술집이 되었다가 클럽이 되었다가 하며
변신을 하는데요, 벽에 걸린 액자는 마술을 하듯 다양하게 활용된답니다~^^
얼마나 재미있게 변신하는지는 연극을 직접 보셔야해요~~
처음 입장할 때부터 표도 받고 자리도 안내하던 목청 좋은 이 배우가 주연을 맡은 배우네요~
원래 소극장의 상황이 열악하다보니 배우가 다양한 역할을 해야하는 것은 알고 있었지만,
연극 시작 전에 워밍업 바람잡이라고 하더니, 어쩐지 목청이 좋더라~~~
어느 상황이 바람잡이 상황인지 연극 상황인지 모르게
슬그머니 관객들을 연극 속으로 끌고 들어가네요~~
노래 3곡만 하고 들어간다더니
'오오~ 하지마'라는 노래가사에 소극장에서의 예절을 노래하더니,
'열심히 준비했어, 뜨거운 호응 부탁해'라는 노래 가사에 마음을 담아 피력하고,
그리고는, "그녀가 떠났네~ 하루가 지났어~♪♬
그녀가 떠났네~ 오늘이 80일~~♬♪~~" 하고 노래하다가
그만 관객들까지도 함께 연극 속으로 빨려들어가 버립니다.
이 연극에 등장하는 호텔 이름이 De-GAJA 호텔인데요,
한국말로 읽으면 '드가자'가 되어, '들어 가자' 또는 '들어가 자' 등으로 다양하게 해석이 되겠습니다.
이런 하나하나가 재치있고 소소한 재미도 주는 연극입니다~
같은 장소에 있으면서도, 오프라인 상 함께 있으면서도
직접 말하지 못하고 전화통화로만 속 마음을 얘기할 수 있는 장면에서는
오프라인보다 온라인에 집중하여 온라인에서만 용감해지는 현재의 SNS 시대 세태를 보여주는 것 같아
나름대로 내 모습은 어떤 지 반성도 하며 보았습니다.
사실, 집에서도 큰 소리로 부르기 싫어서 애들에게 할 말 있으면 SNS를 이용하곤 했거든요...
여하튼 요즘 젊은이들은 용감하고 자신감 넘치니까
SNS밖의 오프라인 세상에서도 자신있게 자기를 드러내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네 명 배우의 열연으로 재미있게 감상하였고
다음에 또 다른 연극도 기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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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중구 계룡로 852 아신아트컴퍼니
문의 : 070-4169-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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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 | 나의 PS파트너, 아신아트컴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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