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ㆍ4 선언발표 7주년 기념, 제4회 대전평화통일골든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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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 평화와 통일을 위하여~~
가장 늦은 통일을, 가장 멋진 통일로~~
맑고 청명한 가을 하늘아래 제4회 대전평화통일 골든벨이 엑스포 시민광장 야외공연장에 울려 퍼졌습니다.
10.4선언발표 7주년 기념으로 진행된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지난 9월말쯤 대성황리에 끝이 났는데요.
7천만 온겨레가 행복한 통일을 염원하는 바로 그 현장을 소개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골든벨 대회가 진행되기 바로전 10.4선언 발표 7주년을 기념하여 기념식이 진행되었고 경과보고와
기념영상 상영이 있었으며, 대전 시민들에게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촉구하고 우리 민족의 살길이자
세계 평화로 나아가는 길은 한반도의 평화와 통일을 앞당기는 것이라고 관계자분이 인사말을 대신하셨습니다.
평화통일골든벨 행사가 열린다는 소식을 접하고 주말이었지만, 짬을내어 현장에 도착했습니다.
한밭수목원 동원과 서원을 사이에 두고있는 엑스포시민광장은 자전거를 즐기는 시민들과
그늘진 잔디밭의 곳곳에서 초가을을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이날은 평화통일골든벨 덕분인지 유난히 학생들이 모습이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사)우리겨레하나되기 대전충남운동본부와 노무혅단 대전세종충남지역위원회, 6.15공동선언실천
남측위원회 대전본부등에서 주관하고, 10.4선언 발표 기념 대전충남 행사위원회에서 주최한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선착순 모집으로 2인1조가 한팀으로 구성되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특별히 자격은 따로 없으나 평화통일을 염원하는 모든 시민은 참가할 수 있는 행사였어요.
미리 공부해야 할 지정도서도 있다고 합니다. 그 책에서 모두 문제가 출제 되는 건지는 저도 잘 모르겠네요.
이날 평화통일골든벨을 울리는 수상자는 장학금 300만원을 받을 수 있는 행사인데요.
또한 1등은 장학금 50만원, 2등은 장학금 30만원, 3위 장학금 20만원이 추가로 더 주어지게 됩니다.
또한 참가자에겐 기념품과 경품등이 제공되기도 했습니다.
대전평화통일골든벨 대회는 지난 2011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 4회째를 맞았다고 하는데요.
지난 2년간 골든벨을 울리지 못해 골든벨 장학금이 총 300만원으로 누적된 상태라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제1회때 골든벨을 울리고 두해 거르고 올해 울린거였군요. 그래서 상금이 두둑해졌습니다.
두둥!! 평화통일 골든벨 출~발!!
10.4 선언 발표 7주년 기념 제4회 대전평화통일 골든벨 대회는 총 65개팀이 출전하여
연습퀴즈 몇개로 시작한 후 본격적인 골든벨 퀴즈가 시작되었습니다.
모두들 긴장하고 있을까요? 딱히 긴장된 분위기는 아니었구요.
전광판에 문제가 나오면 2인1조가 된 팀들은 서로 의견을 나눠 정답판에 답을 적곤 하는 모습들이
많이 자유롭게 보였습니다. 여러명의 봉사자들도 이리저리 뛰어다니며 참가자들을 도왔습니다.
부부,아버지와 아들, 아버지와 딸, 엄마와 딸, 친구, 동료 등 각각의 인연으로 참가한 참가자들입니다.
2인 1조가되어 한명은 평화 또다른 한명은 통일의 이름표를 달고 머리를 맞대며 의견을 모으고 정답을 고민해 봅니다.
저도 텔레비전에서 고교에서 진행되는 골든벨은 더러 봐왔으나
시민들이 이렇게 평화통일을 염원하며 치뤄지는 행사는 첨으로 볼 수 있었습니다.
대전평화통일 골든벨대회는 10.4선언 발표를 기념하기 위해 10.4선언 발표일 즈음
매년 개최되고 있다고 하는데 벌써 4회째 진행되었다니. 왜 진작에 몰랐을까 하는 후회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미리 지정도서가 정해진다고해요.
올해 선정된 지정도서는 남북관계 악화로 북한 여행이 자유롭지 못한 상황에서 재미동포 신분으로
2011년 10월, 2012년 4월과 5월 모두 세 차례에 걸쳐 북한 전역을 여행한 내용을 정리해 엮어 낸
<재미동포 아줌마, 북한에 가다>(저자 신은미, 네잎클로바, 2012)라고 합니다.
이 책은 문화체육관광부가 지난 2013년 상반기 우수문학도서로도 선정하기도 했다고 하네요.
그리 심각해보이지도 않고, 정말 화기애애하게 골든벨 퀴즈가 진행이 되었는데요.
친구끼리 서로 웃으며 정답을 맞춰보고, 딸과 엄마, 아버지와 딸, 엄마와 아들의 각기 다른 모습들은
한마디로 화기애애한 따스한 "情"으로 다가 왔습니다.
평화통일 골든벨 행사는 남북관계 발전과 평화번영을 위한 선언인 10 · 4선언을 더욱 의미있게 기념하고,
이행하도록 촉구하기 위해 마련되는 행사로 참가한 모든 시민들은 평화와 통일의 주역으로
나아가기 위한 열기로 끝까지 정말 치열한 경쟁으로 쟁쟁하게 맞붙었는데요.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는 골든벨 장학금을 걸고 지정도서를 선정해 참가자들이 책을 읽고
평화통일과 시사를 포함한 문제를 내고 풀어보는 퀴즈대회 형식의 행사입니다.
다행이 책이 미리 선정이 된다하니 골든벨 공부하는 이들에겐 많은 도움이 될것같습니다.
매 문제마다 틀린 사람은 정답판을 그 자리에 그냥 두고 자리에서 아쉽게 물러나야 합니다.
시간이 흐를수록, 문제가 더할수록 빈자리는 점점 더 많이 생겨났습니다.
응원석을 떠나지 않고 지키는 가족,친구들. 정답판이 올라갈때마다 박수와 환호로 답을 해주셨습니다.
갑자기 예전 초등시절이 생각납니다. 그옛날 초등학교 시절 "우리의 소원은 통일"이란 노래를 참 많이 부른
기억이 나는데, 요즘은 초등학생들은 그때의 통일의 노래를 부르는지 궁금하네요.
한민족 형제끼리 서로 대질하며 들이대는 어리석음으로 아직 통일의 길은 멀고 험난하지만,
분단민족으로 언제까지 한없이 아파해야 하는지 그저 의문스러울 뿐입니다.
모두 7팀이 기본문제 20문제를 모두 풀어 골든벨 문제에 진입했습니다.
이중 4팀이 2문제 모두를 맞춰 골든벨을 울리게 되었습니다. 짜 잔~~
골든벨 문제 마지막 4번 문제입니다. 네..두근두근 초침소리가 가슴을 둔근거리게 하는 시간입니다.
한팀은 정답판을 높이 들었고 다른 한팀은 아직도 상의중에 있습니다.
다른한팀도 정답판을 올려 드뎌 정답이 공개됐습니다.
정답은 드레스덴 선언 또는 드레스덴 구상 또는 드레스덴 통일구상 이랍니다.
골든벨을 울린 4팀(노원록,이지연 팀(부부), 김진환,김진형(부자), 이은하,서혜영 팀(부부),
김선식,서재성 팀(친구)은 대회규정에 따라 추가문제로 순위결정을 하였습니다.
1위에는 노원록,이지연 팀이, 2위에는 김진환,김진형 팀이, 3위에는 이은하,서혜영 팀이 올라
1위 50만 원, 2위 30만 원, 3위 20만 원의 장학금을 추가로 받게 되었네요.
골든벨을 울린 팀은 노원록,이지연 팀(부부)입니다. 아기를 안고 함께 나오셨습니다.
젊은 학생이 아닌 주부가 참여해서 당당히 골든벨을 울렸습니다.
그것도 평화통일 골든벨을요!! 힘찬 박수로 짝짝짝^^
최고의 골든벨을 울린 노원록,이지연팀은 지난해 골든벨은 울리지 못하고 1위를 차지한 팀이라고해요.
"알아야 통일에 보탬이 될 것 같아서 그런 마음으로 공부를 했다"고 이날 골든벨 수상소감을 밝혔습니다.
그리고 "통일을 위해서는 많은 사람이 함께 나서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대회에 여러 명이 골든벨을 함께 울려서 더욱 뜻깊었다" 라고 한마디를 더 붙였습니다.
다음으로 2위와 3위를 수상한 팀(김진환,김진형(부자), 이은하,서혜영 팀(부부))입니다.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너무 축하드립니다. 평화통일 골든벨 짝짝짝^^
이날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에 참석한 시민과 학생들 모두는 남북관계 및 통일 문제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었으며, "전쟁 없이 하나 되는 민족대단결의 평화로, 평화통일을 이루자"는
마음으로 골든벨 행사를 성공리에 마쳤으며 후년을 기약하며 헤어짐을 아쉬워 했습니다.
남북분단 70년.. 어쩌면 이 분단이 우리에겐 익숙해져 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번 평화통일 골든벨 대회를 통해 평화통일에 대한 관심을 높이며,한반도 분단의 실체를 인식하고,
남과 북이 평화를 바탕으로 나란히 함께 꿈을 펼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했습니다.
두시간이 넘는 시간동안 지켜봐 주시는 응원팀들과 함께 자리를 끝까지 자리를 떠나지 않고
지켜봐주신 대전시민여러분.. 정말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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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ㆍ4 선언발표 7주년 기념, 제4회 대전평화통일골든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