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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스포츠

[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8월의 한화이글스 그들에게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것이란?"

 


 


"8월의 한화이글스 그들에게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것이란?"

[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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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과 극의 전반기와 후반기를 보내고 있는 한화이글스의 모습이다. 앨버스, 타투스코의 호투에 챙겼던 2승, 거기다 경기 내용 면에서도 최악으로 치닫던 분위기가 살아나면서, 꼴찌 팀의 반란이 이어지면서 한 껏 고무가 되었던 연승이었다. 그렇지만 승리를 챙겼다는 안도감에도 아직 탈꼴찌에 대한 두려움은 아직도 우리의 발목을 잡고 있다. 상승된 경기력 그리고 남은 9월의 잔여 일정 과연 우리는 마지막에는 어디에 서게 될까? 8월 후반 우리의 모습을 뒤돌아 본다.



 

 

방향을 찾기 시작했다

전반기 막판에 연승이라는 미친 존재감은 절망이라는 꽃에서 피어난 열매와도 같았었다. 부상에 따른 주전들의 대거 이탈 그리고 최악의 경기력 그래서 선택한 땜방식 돌려막기가 오히려 조직력의 극대화로 이어지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연승을 만들었고 거기에는 모든 것이 녹아들어 있을 정도였다. 김경언이라는 충실한 3번 타자, 잃어버렸던 최강 4번 김태완의 등장 그리고 후반기에도 여전히 그런 가파른 페이스는 여전히 이어져 오고 있다.

 

부상의 여파 이용규의 공백으로 생긴 2번 자리. 그리고 당당히 그자리를 지키고 있는 송광민의 활약은 눈부실 정도다. 지난 NC연속 타점 기록에 멀티히트를 경기를 7경기씩 이어갔고 수비에서의 활약까지 뛰어난 경기력을 보이고 있다. 타선에 중심에 송광민의 우뚝 솟았다면, 선발에는 그보다 더한 연속해서 퀄리티스타트를 만들어가고 있는 막강 선발진이 구축이 되었고 그중심에는 전반기의 이태양을 넘는 유창식, 타투스코, 앨버스의 활약이 돋보이고 있다. 이중 앨버스는 지난 8월 25일 NC전 등판에서 한화 외국인 선수 투수로서는 1,185일 만에 완봉승을 기록하는 기염을 토하기도 했었다.

 

 

 

 

득과 실

하지만 그럼에도 아직 아쉬움은 많이 남아 있다. 계속해서 좁혀지고는 있지만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현실이 제일 먼저 씁쓸함을 더하게 하고 후반기면 수비까지 돌아올 줄 알았던 이용규의 부재, 강경학, 이창열, 김기현, 최영환등을 제외하고는 등장하지 못하고 있는 신인들의 부재까지 8월의 마지막을 향해 달려가고 있음에도 여전히 모자란 부분이다.

 

더딘 마운드의 성장세도 가슴을 치게 만드는 모습, 지난 28일 경기에서도 선발진의 공백을 메꾸기 위해 등판한 정대현이 무너진 경기도 이런면에서 연승을 꺾이게 하였기에 다소 아쉬웠다. 모든것을 만족할 수는 없겠지만, 그렇다고 올라서지 못하고 있는 모습도 그래서 더 고민하게 하고 있다.

 

 

 

 

전력을 모을 힘이 필요하다

그럼에도 한화는 여전히 파이팅중이다. 약점이 이렇게 고스란히 드러나고 있음에도 끈끈한 근성으로 8월을 돌파해내고 있다. 어디까지 그리고 마지막에 어디에 서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인 것이다. 그래서 많은 야구팬들은 한화의 도전이 그저 최하위에 끝날 것이라고 믿지 않는 분위기다.

 

현실적으로 4위 싸움에는 어려겠지만, 탈꼴찌에 대한 바램은 가능하다는 것, 그리고 약세로 돌아선 몇 몇 팀을 볼 때도 현실 불가능한 것은 아니다. 어떻게 힘을 모으고 어려운 일정을 이겨낼지 모르겠지만, 한화에도 마지막 한 달의 시간이 소중하다는 것이다. 그 노력이 어디서 결실을 맺을지는 아직 모두가 장담할 수 없다. 그렇지만, 최소한 지난 몇 시즌처럼 허무한 결과는 아니지 않을까?

 

앞으로 남은 일정에서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는 한화이글스의 모습을 그려본다.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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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의 한화이글스 그들에게 우리가 바랄 수 있는 것이란?"

[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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