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극 | 스트레스에 특효, 배꼽 빠지는 연극 <배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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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가 습해서, 혹은 너무 더워서. 업무 때문에 학업 때문에.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받는 일이 한 두 개가 아니죠?
이럴 때는 배꼽 빠질 정도로 웃긴 연극 <배꼽>으로
스트레스를 날려버리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전 탄방역 서구문화원에서 하고 있는 코믹극 <배꼽>을 보고 왔는데요.
8월31일까지 화~금 1회, 토/일/공휴일 2회 공연한다고 하니
시간 내어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 싶습니다.
넓고 편안한 좌석에서 관람할 수 있는 배꼽의 러닝타임은 90분이고,
만 7세 이상이면 입장이 가능해 가족끼리, 친구끼리, 연인끼리 봐도 좋을 듯 합니다.
공연 시작 후 신나는 음악과 등장한 배우분.
처음부터 빵빵 터지는 게 공연이 짜여 있기 보다는
애드리브 위주로 진행될 것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드디어 시작된 연극. 1막은 유명한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패러디 했는데요.
저처럼 <로스트>를 보지 않은 분이라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습니다~
불시착한 비행기로 인해 한 자리에 모인 다양한 남녀들.
본 공연 시작 전에 했던 이야기에 따라 공연의 내용이랄까
분위기가 살짝 달라지는 것 같기도 하고요.
배우 분들의 연기와 애드리브가 워낙 자연스러워서
단순히 공연을 보는 게 아니라 심적으로 참여하게 되는 느낌이었습니다.
이렇게 1막이 끝나고 다른 배우 분이 나와 2막에 대해 설명합니다.
2막은 유명한 영화인 <친구>를 패러디 했는데,
역시 이 영화도 직접 본 적은 없지만 워낙 유명해서 이해하는 데 문제는 없었습니다!
각 배우들이 맡은 배역이 무엇인지는 비밀로 해두겠습니다!
하하. 각기 다른 특징을 가진 친구들의 우정을 다룬 만큼
1막에서 보다 조금 더 활기찬 공연이었던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이 날 촬영한 사진 중에 가장 마음에 드는 컷입니다.
저도 고등학교를 졸업한 지 꽤 시간이 흘러서인지
괜히 감정이입도 하게 되고 참 즐겁게 관람했습니다.
1인 다역으로 활약한 배우님의 모습도 눈에 띄었습니다!
관객들이 어마어마한 비명을 지르게 만드는 부분이네요~
원작인 영화 <친구>와는 조금 다른 내용이라서 더 재미있는 2막.
배우 분들의 열정적인 연기가 몰입하게 만들어 주더군요.
90분의 공연 시간이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웃었는데요.
나중에는 배우 분들에게 정이 든 느낌도 있어서 기념사진도 촬영했습니다!
여러분도 스트레스 받을 때, 생각 없이 웃고 싶을 때
탄방동 서구문화원에서 공연 중인 연극 <배꼽> 한 번 관람해보는 건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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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연극 | 스트레스에 특효, 배꼽 빠지는 연극 <배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