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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청호 오백리길 아름다운 동행






대청호 오백리길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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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가운 햇살도, 흐르는 땀도, 대청호 오백리길의 시원한 바람과 함께 소통과 공감으로 한 해의 반을 보내던 날

대청호 오백리길을 내 품에 안고 걷다보니 아름다운 자연들을 참 많이 마주 하게 되었습니다.

뜨거운 여름 한낮에 걸어도 눈과 마음이 호강 하는 길.

대청호 오백리길을 대전시 블로그기자단 & 서포터즈와 함께 걸어 봅니다.

 

 

 

 

대청호가 훤히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대청호자연생태관

매년 가을이면 그윽한 국화향기가 파란 가을 하늘과 어우러져 더욱 향기롭게 느껴지는 자연생태관

그곳의 여름은 그리 크지 않은 연못에 이쁜 연꽃이 피어 나고 있었습니다.  

 

 

 

 

가을에 더욱 이뻐지는 조롱박

가을 축제를 대비하여 잘 가꿔가고 있는 중인것 같습니다.

 

 

따스한 햇살을 받아선지 계절도 망각하고 세상에 나온 한들한들 바람에 나부끼는 아이들.

 


 

 

어떻게 담아야 이리 눈부신 아름다운 여름꽃들을 최고로 담아볼까를 고민하며 렌즈를 맞춰 봅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주변엔 아름다운 여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었습니다.

빨간 백일홍을 비롯해 산골짝에 숨어 핀다는 요즘 보기드문 백도라지, 보라색 도라지꽃,

오늘은 눈이 황홀하도록 호강하는 날입니다. 최고의 아름다움을 추억으로 남기기 위해 손놀림도 바빠 집니다, 
 

 

 


 초롱꽃과의 도라지도 수없이 많은 꽃망울을 맺고 있어요

어릴적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이긴사람이 이 도라지 꽃망울을 빵~~하고 터뜨리는 게임을 했었지요.

도라지 꽃 터지는 소리가 여기저기서 빵 빵 터져 나옵니다. 아이들이 신기하다고 자꾸 자꾸 터뜨려 봅니다

 

 



겹삼잎국화도 예쁘게 피어나는 중입니다.



  


찔레꽃 붉게 피~는 남쪽나라 내 고~~향 .

자주 들어보는 정든 우리네 노래가사에도 나오는 찔레꽃,

찔레꽃은 하얀색깔인데, 어찌 노래가사엔 붉게 피는 찔레꽃이라고 노래 했을까요? 

 불편한 진실이 여기도 있네요. 노래가사의 붉은 찔레는 바로 이 해당화를 일컫는 말이라고 해요.

요게 바로 붉은꽃을 피워 지고나면 맺히는 해당화 열매입니다. 진한 빨강으로 변하면 정말 귀여운 아이예요.

 

 

 

 

국화과의 노오란 멜랑포디움이 끝없이 펼쳐져 있습니다.

노란색의 작은 꽃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피고 지고를 반복하여 여름 내내 피어 있는 것처럼 보이며,

점차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멜랑포디움. 화려한 장미나 백합보다도 소소한 아름다움을 주는

요런 꽃을 저는 참 좋아한답니다.

 


 

대청호자연생태관 연못앞의 잔디밭 그루터기에 앉아 독서를 하는 이 소녀는 무슨 생각에 잠겼을까요?

단발머리를 양쪽으로 곱게 묶어 하늘을 쳐다 보는 이 소녀를 보고 있자니. 문득 여고시절이 생각나네요.

 

 

 


태양을 바라보는 큰 얼굴의 해바라기가 사진작가들의 손놀림을 분주하게 만듭니다.

참으로 오랫만에 만나보는 해바라기 입니다.

어릴적 초등학교 울타리에 많이도 심어 가을이면 햇살에 영글어진 씨를 빼 먹곤 했던 일.

누구 얼굴이 제일 크나 잘 여문 해바라기꽃을 들고 서로 재어 보던 일.

이 모두가 아련한 추억으로 다시 생각나는 시간입니다.

 

 

 

심한 가뭄으로 물빠진 대청호반길을 나란히 걸어가는 저 분들. 다정한 연인들입니다.

잔잔하게 흘러가는 대청호의 물결과 흐드러지게 핀 하얀 개망초꽃이 어우러져 더욱 멋진 대청호반길입니다. 

 

 

 

 

어른도, 아이도 발걸음을 멈추게 하는 유명 레스토랑 담벼락의 능소화.

오지 않는 임금을 기다리며 길게 목이 늘어난 소화.

소화의 긴 목 만큼이나 담 아래로 늘어진 능소화의 아름다움에 발길이 절로 멈춰 집니다.


 

  

 

 

국산안개로 불리으는 개망초 꽃, 또는 계란꽃이라고도 명명하지요.
계란 후라이를 닮았다 하여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 하네요.
 더운 여름인 요즘엔 어딜가나 개망초꽃이 흐드러지게 피어 있습니다ᆞ
대청호 오백리길 2구간에도 넓은 도로 양쪽엔 하얀 개망초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소소한 아름다움을 주는 쬐그만 꽂망울이... 넘 이쁘지요? 
너무 흔한 꽃이라고 무시하지 마세요. 저 이래뵈도 인기 많은 나물이라구요.
이른 봄 나물로 먹기도하고 많을땐 말렸다가 겨울에 묵나물로 먹으면 다래순보다 더 맛있다고
 소문난 개망초 묵나물ᆢ 그리고 충청도에서 고추장 장아찌로도 유명한게 바로 이 개망초랍니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조망을 담기 위해 물가까이 까지 가셔서 담마보고 싶으신가 봅니다.

열정들이 대단하신 분들이십니다.

 

 

 

 

역시 젊음은 아름답습니다. 꽃보다 사람이란 말  이럴때 하는 말인가요?

 

 

 

 

개망초 꽃에 반한 사람들이 한 두명이 아닙니다.

개망초 꽃 앞에서 모델이 되는 이, 꽃보다 이쁜 모델을 카메라에 담아 내느라  분주합니다.

 

 

 



어디선가 꽃향기를 맡고 나비도 훨훨 날아와 앉습니다..지천에 흐드러지게 핀 개망초꽃이지만,

은은한 향기와 소소한 아름다움을 주는 고운 자태에 나비가 날아들만 합니다. ​

 

 

 

 

 

빨간 나리꽃과 우드배키아도 따가운 태양아래 봐달라고 서로 고개를 쭉 내밀고 있습니다.


 


 

쑥쑥 커 올라야 할 벼가 심겨진 논바닥은 물이 없고 쩍쩍 갈라져 있습니다.

길게 목을 뺴고 기다려봐도 반가운 빗님이 내리지 않아 쑥쑥 자리지 못하고 있습니다.

 심한 가뭄에 타들어가는 논바닥의 갈라진 모습을 보니 저절로 하늘을 쳐다보게 되네요.




 

달콤한 복숭아 향기를 맡으며 찬샘마을 뒷길로 올라 갑니다.

봉지를 씌우는 작업이며, 벗기는 작업이며 모두 고개가 많이 아픈 작업이라고 했습니다.

얼마전 충청지방에 때아닌 우박이 내려 피해가 많다던데, 이 과수원의 복숭아는 어떤지 궁금했습니다.

 

 

 

 

시골집 마당앞 대문밖 한켠에는 아름다운 채송화가 잔잔히 피어 발걸음을 멈추게 합니다.

 양지바른 곳에서 잘 자라는 채송화는 화분에도 잘 자라지요.

쇠비름과라서 그런가요? 한번 심으면  종자가 떨어져서 또 자라나는 꽃이예요.

 

 

 

 대청호반길에서 만나보는 노거수입니다.

동네를 지켜주는 보호수 그늘엔 오늘 아무도 없습니다. 모두 바쁘신가 봅니다.


 



대청호반길의 길섶에는 빨갛게 익은 산딸기가 지천입니다.

어릴적 추억을 그리며, 따먹고 또 한참가다 따먹고 여러번 따 먹었습니다.

누군가 지켜본다해도 아랑곳 없습니다.

 

 

 


참으로 귀한 열매도 만났습니다.

그 옛날 집안에 딸이 태어날때마다 한 그루씩 심었다는 장롱만드는 오동나무.

오동나무 꽃이 바나나처럼 조롱조롱 달려 있어요. 봄이면 길게 늘어진 보라색 꽃도 참 이쁜데

오늘 열매를 보니 열대과일처럼 생긴게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물이 빠진 대청호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군데 군데 작은섬들과 아름다운 물빛을 바라보며 걷고 또 걸었습니다.

 


 

 

 

식후의 나른함을 대청호반길 평상에 앉아 시원한 바람으로 즐겨 봅니다.

등나무가 아닌 아주 귀한 나무. 참다래나무가 뒤엉키고 엉퀴어 신기하게도그늘을 만들었습니다.


 



말랑말랑하고 달콤한 토종다래 열매도 수없이 많이 달렸습니다.

모두들 신기해 합니다. 머루랑 다래랑 먹고~~라고 수없이 노래도 불러보고 불러온 이름이지만,

정작 요것이 다래일줄은 몰랐던 거죠.  이른봄 어린순은 우리네 밥상에서 최고의 나물로 손꼽히며

열매 또한 참다래로 새로운 몸값을 하며 효소로도 담금을 많이 하지요.

뭐니뭐니해도 전 말랑말랑하게 익었을때 먹는게 최고 맛있는듯 싶습니다.

 

 



파란 하늘과 뜨거운 햇살을 받으며 대청호 호반길 3코스로 접어 듭니다.

대전광역시 블로그기자단 & 서포터즈의 첫 팸투어는 아름다운 대청호반길에서 더욱 아름다운 동행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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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청호오백리길 아름다운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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