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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화/축제ㆍ행사

호국영웅 롤콜ㆍ나라사랑 걷기대회 (서대전시민공원 --> 보훈공원)





6월은 나라사랑 호국보훈의 달, 호국영웅 롤콜 나라사랑 걷기대회

(서대전시민공원 ~ 대전보훈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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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일년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길다고 하는 夏至(하지)

여름의 기운이 온 세상에 뻗친다고 하는 날이지요. 

이날 오전 10시 서대전시민공원이 시끌시끌해지기 시작했습니다.

대전의 중심가에 있는 서대전네거리의 시민공원에는 하나, 둘씩 모여드는 학생들로

여름날 매미가 시끄럽게 울듯이 이곳 저곳에서 시끌벅적해지는 소리로 가득합니다.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광역시, 대전중구청이 주최하고

대전지방보훈청과 대전중구자원봉사센터, 대전시걷기연맹이 공동 주관하는

  "호국영웅 롤콜나라사랑 걷기대회"가  서대전시민공원대전보훈공원 일대에서 열렸습니다.

 

 

 

이날 행사에 참가하기위해 서대전 시민공원의 넓은 잔디광장엔 2,000여명의 시민들이 모였는데요.

대전지방 보훈정장, 서구청장, 중구청장, 중구자원봉사센터 시민, 학생 등

가족, 친구들 단위의 참가자들이 모여들어 성황리에 진행되었습니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와 지역에 대한 애국, 애향심 증진 및  호국영령의 고귀한 뜻을 기리기 위한

 '호국영웅 롤콜 나라사랑 걷기대회'는 이명현 보훈청장님의 힘찬 징소리가 크게 울리는 순간 시작되었습니다.


 

 

 

 선두로 보훈청장님, 서구청장. 그리고 중구청장이 첫발을 내딛으며 출발했습니다.

호국영웅 롤콜ㆍ나라사랑 걷기대회는 6월 호국보훈의 달과 

6·25전쟁 64주년을 맞이하여 전사자의 나라를 위한 헌신과 숭고한 희생정신을 되새기고

국민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함양하기 위해 올해로 두번째로 치뤄지는 행사라고 합니다.

일반시민과 청소년 , 각 사회단체등 국민 모두의 마음이 하나가 되고자 이곳에 모여든 시민들은

한 손엔 태극기,  또 한손엔 부채를 들고 보훈공원을 향해 걷기 시작했습니다.


  
전날 갑자기 쏟아진 빗줄기로 인해 그리 덥지 않은 날씨가 오늘의 행사를 도와 주는듯 합니다.

심한 가뭄으로 심했던 먼지도 일지않아 걷기엔 최적이었습니다.

여느때 같으면 재잘재잘대는 소리가 시끄럽게 다가왔을텐데

이상하게도 오늘은 조용히, 아주 조용히 서대전공원을 벗어나

보문산 자락에 위치한 대전보훈공원을 향해 걸어가고 있습니다..​

  


 

  

누가 시키지 않아도 차례로 줄지어서 걸어가는 모습은 질서정연했습니다.

문화동 문화마을 옆의 큰 도로를 지나 보훈공원을 향해 걸어갑니다.
중.고등학생들이유독 눈에 만히 띄는 이유는 아마도 봉사시간 3시간이 주어지지 때문인듯해요 ~~


 

  

 

드뎌^^ 문화농원을 지나 비탈진 계단을 오릅니다.

처음으로 보문산을 찾는이, 이웃처럼 보문산이 정든이들, 모두가 오늘은 함께 한마음으로 걷고 있습니다.

그리 멀지도 않고 걷기좋은 야트막한 보문산의 까치재 약수터 주변에 위치한 보훈공원

 

보훈공원은 2007년 용두지구 주택재정비구역 사업으로 이곳 보문산 사정동으로 이전하게 된거라

아직까지도 이곳에 보훈공원이 자리한줄 모르고 있는분도 아마 많을거라 생각됩니다.

오늘의 행사를 계기로 보훈공원이 많은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지는 계기가 될것 같습니다.


 

 

 

 

보훈공원에 도착해서야 완보증을 발급해 준다고 합니다.
먼저 도착한 순서대로 완보증을 발급받기위해 간간하게 신상명세를 적어야 하는데요.

오늘 참가한 학생이나 일반인들은 자원봉사센터(1365)에 가입이 되어 있어야 합니다.


 


  
 대전보훈공원에는 6·25전쟁에서 전사한 대전광역시의 호국영령 1737위가 봉안되어 있으며

6·25전쟁 참전유공자와 월남참전유공자 기념비와 전쟁시 전투장면과 관련 조형물등이

부조물로 전시되어 있으며,  UN참전국 상징물, 유물전시관 등이 갖춰진 역사현장의 소중한

 교육의 전당으로 서서히 자리잡아가고 있는 중인 보훈공원이예요.

조국수호의 정신을 상징하는 30m 높이의 영렬탑은 조국애로 불타올랐던 젊음의 불꽃.
바닥은 무궁화 다섯꽃잎의 평면형상으로 꾸며졌습니다. 
넓은 잔디로 꾸며진 추모광장은 조국수호를 위해 숨져간 호국영령을 모시는 신성한 장소로 
가신님과 후손이 상생하는 태극형상의 공간으로 연출한 보훈공원입니다.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이곳 보훈공원 까지는 3.3km 정도 입니다.

천천히 걸어도 한시간이면 충분히 도악하는거리입니다.

40분정도 걸려서 보훈공원에 도착하니 이미 많은 사람들이 도착해 있었습니다.

주변의 505여단부대에서도 참석하셨고, 6.25 참전용사들도 미리 오셔서대기하고 계셧씁니다.

  

 



대전복수초등학교 나라사랑 앞섬이로 활동중인 어린이 합창단과 

군악대도 미리 도착해서 준비중이었어요.

 

 


 

"호국영웅의 숭고한 희생 영워히 기억하겠습니다."

 

6·25전쟁에서 전사한 대전광역시의 호국영령 1737위가 봉안된 위패봉안소 앞에서

10시 정각에 롤콜, 진혼무, 추모헌시 낭독, 기념사, 추모사, 추모공연 순으로 기념식이 거행되었습니다.

 


 

 

 

또한 유치원, 초, 중, 고등학생, 군인, 시민 대표 6명이 참가해

6.25전쟁 전사자에 대한 '다시 부르는 영웅' 롤콜 행사가 실시되었습니다.
또박또박한 유치원 생의 목소리로 호국영웅들의 이름이 다시 불리워지는 순간은

이곳 영렬탑이 있는 보훈공원은 정적처럼 조용했습니다.


 

 



롤콜행사에 이어 호국전사들을 위로하는 진혼무가 시작되었고,


 

 

 

울부짓는듯한 이 정윤 낭송가의 추모 헌시도 낭송 되었습니다.

 

 

 

 

6.25참전 용사자들의 얼굴엔 잠시 어두운 그림자가 스쳐지나 갑니다.

분명 그날의 함성과 포탄 소리가 귓전에 울려 퍼졌으리라 짐작이 됩니다..

 

 

 

 

추모헌시에 이어 이명헌 대전지방 보훈청장님의 기념사에서는

"6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이 필요하다"며,

"시민들과 함께  국가유공자의 고귀한 희생과 공헌을 되돌아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됐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추모사가 끝난후 뒤이어 나라사랑 앞섬이로 활동중인 복수초등학교 학생 15명이

참석자들과 함께 힘차게 태극기를 흔들며 군악대의 반주에 맞춰 6.25노래를 합창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되는 순간이었습니다.

오늘 우리 대한민국이 이렇게 잘 살게 된것도 모두가 이분들의 덕분인것을.

6.25노래를 합창하며 다시금 새겨 봅니다.

 

 

 

  

호국영웅 롤콜 나라사랑 걷기대회를 마치고 돌아가는 시민들의 발걸음은 어땠을까요?

비록 마음은 무거웠겠지만, 오늘의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의 달에 호국영웅들의 이름을 다시부르는

롤콜행사에 참여했다는 것만으로도 뿌듯한 마음 가득했으리라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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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국영웅 롤콜ㆍ나라사랑 걷기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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