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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대전판화공방 한국판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한국판화국제레지던스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대전판화공방을 찾아서




***


 

저는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하는 판화강좌를 수강하고 있습니다.

매주 목요일 오후1시~3시까지 두시간 동안 12회로  진행되는 수업인데요,

상반기에는 동판화 제작을 하고, 하반기에는 목판화나 다른 판화실습을 합니다.

물론 대전시립미술관 인터넷사이트에서 선착순 무료접수고요, 

일부 재료비만 부담하면 됩니다.

  

 

 

2014년 상반기 수업도 어느덧 막바지를 향하여 가고 있는데요,

10번 째 수업은 대전판화공방에서  견학수업으로 하였습니다.

 

 

 

 대전판화공방은 대전고등학교 체육관 건너편의 대흥동 길 모퉁이 건물 2층에 있습니다.

입구부터 한국판화 국제레지던스 프로그램 안내포스터가 불어 있습니다. 

 

 

 

 

 넓직한 공간에 다양한 판화작업이 가능한 여러가지 시설들이 있습니다.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작가 몇 분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작업을 하고 계신 가운데

1년 동안 프로그램을 담당하시는 판화가 신동국 선생님으로부터

드라이포인트 작품 제작 실연하는 과정을 참관하였습니다. 

 

 

 

 아크릴판 작업을 하시는데, 아크릴판 두께가 3mm정도 되기 때문에

프레스기에 무리를 주지 않으려고 아크릴판과 비슷한 두께의 나무로 틀을 짜 놓았다고 합니다. 

 

 

 

 

 저렇게 커다란 판화작품을 하려면 균형잡힌 스케치작업이 더 중요한데

일단 컴퓨터로 작업을 하시고 포토샵의 포스터 인쇄프로그램으로

A4 용지 4장으로 그림을 나눠 인쇄하여 큰 그림으로 완성한 후,

투명한 아크릴 판 아래에 그림을 놓고

그대로 스케치를 옮기면서 새기는 작업을 하신다고 합니다.

 

 

 

리가 판화수업에서 동판화를 할 때는 스케치를 먼저 하여 뒤집은 상태로 스케치를 해야하니

뒤집힌 그림으로 다시 그려주는 과정이 한 번 더 필요했는데,

아크릴판에 새긴다면 그런 과정이 생략되니 좀 더 쉽게 판화를 접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반면, 긁고 새기는 과정에서 풍부한 표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가 필요하겠죠~

 

 

 

긁고 새기는 과정에서 풍부한 표현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위하여

신동국 작가님은 여러 가지 도구를 스스로 제작하여 작품에 사용하고 계셨습니다. 

 

 

  

이제 판화를 위한 잉킹작업부터 보여주십니다.

잉크는 값이 저렴한 옵셋용 잉크를 사용하는데,

싸서 좋긴 하지만 끈적거리는 성질 때문에

잉킹 후 닦아내는 작업으로 손목이 아플 정도라고 합니다.

 

 

  

적은 양의 잉크로 골고루 얇게 펴 발라주는 것이

나중에 닦아내는 수고를 좀 덜 수 있습니다.

 

 

  

화면을 덮은 잉크를 닦아내면서 파인 홈에 잉크가 잘 들어가도록 하고

작가가 원하는 부분마다 농담의 효과가 나타나도록 조절합니다.

 

 

  

잉킹 작업을 한 위에 도특한 배경색을 이루는 한지를 덮고

프레스 했을 때 판화가 찍힌 한지가 판화지에 잘 붙도록 물풀을 발라줍니다.

 

 

  

프레스기의 틀에 넣고 압력을 가하여 판화를 찍어냅니다.

 

 

 

  

드디어 작품이 나왔습니다.

분위기가 독특한 작품이지요?

8월에 대흥동 우연갤러리에서 하는 판화 개인전에 걸 작품이라고 합니다.

한지를 모르는 외국인들은 한지를 배경으로 넣은 작품을 보면서

어떻게 이런 작품이 나왔느냐고 놀라워 한답니다~^^

역시 우리 것 활용이 좋은 것이여~~~

 

 

 

신동국 작가님이 이번에 작업하는 작품 세계는,

대가의 작품을 흉내내고 따라가면서 대가의 내면 세계를 배우는 방향으로 하며,

이번에는 고야 스토리의 연작으로 아이디어를 얻어서 작품을 하신다고 합니다.

 

 

  

예를 들어,


▲ 위의 고야의 그림에서 아이디어를 얻어서

▼ 아래와 같은 판화 작품으로 탄생시켰다고요.

 

 

 

  

신동국 작가님의 특강이 끝나고

대전시립미술관에서 판화를 지도하시는 김대호 작가님의 안내와 설명을 들으며

국제판화공방 내의 작품과 시설물을 돌아보았습니다.



  

 한국 판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

 

아티스트 워크샵 & 프리젠테이션(5월~11월까지 둘째 주 금요일 오후 4시)

 

 세미나(6.13  판화의 미래-이종협,

7.11 3D 프린터와 판화-정장직,

10.31  판화의 가능성과 한계-가와쿠치세이)

 

아카데미(7.4  동판을 통한 회화적인 드로잉 표현, 

 9.19  판화의 다양성과 수제책 만들기, 

11.7  내 얼굴 사진을 티셔츠에 날염하기 )

 

 전시(11.27~12.3.  우연갤러리)

 

스케줄을 참고 하여서 누구나 참가할 수 있으니 판화에 대하여 호기심이 생기는 분들은

시간과 날짜를 체크하셨다가 참가해보시기 바랍니다.

 

 

 

 

이번 국 판화 국제 레지던스 프로그램에는

한국 작가 4인(강은진, 김성희, 손윤기, 손명기),

몽골 작가 2인( Odmaa, Enni ), 일본 작가 2인( Takamune, Ueno),

중국 작가 1인(Quanwusong)이 참여한다고 합니다.

더 자세한 작품 보기와 내용은 주최측인 '판화이후'의 카페를 방문해보세요~

http://cafe.naver.com/kpirp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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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대전시립미술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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