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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체험학습추천-대전엑스포기념관/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대전 발전의 분수령, 1993년 대전엑스포의 추억

-대전엑스포기념관/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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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엑스포의 추억이라고는 하였지만, 전 그 시절에 대전엑스포를 보러오지 못했습니다.

공부하는 남편과 함께 서울에서 첫 아들을 키우며 고군분투하고 있었거든요.

바로 몇 달 뒤에 대전으로 이사하여 대전이 두번 째 고향이 되리라고는 상상도 못하였습니다~^^

 

 

 

 

그래도 대전으로 이사한 후 대전엑스포 과학공원과 국립중앙과학관이 멀지않은 거리에 있어서

아들 둘을 모두  과학도로 키워낼 수 있는 환경을 만나는게 비교적 손쉬워서 좋았습니다.

 

 

 

 

시간이 어느 덧 20년이 흐르고, 엑스포 과학공원도 많이 변한 가운데

이처럼 지나간 엑스포를 회상하고 더불어 세계의 엑스포를 간접 관람할 수 있는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이 대전엑스포기념관과 함께

한빛탑 옆에 문을 열었으니 참 반가운 마음입니다.

 

 

 

 

 

그 시절을 경험한 어른들은 다시 한번 그 시절을 돌아보면서 대전의 발전상에 뿌듯해하고

자녀들은 그보다 더 나아가 지금보다도 훨씬 나은 미래를 그려보는 체험도 할 수 있겠습니다.

 

 

 

 

 입구로 들어서면 우주돌이 꿈돌이가 동그란 눈을 뜨고 반기고 있고,

 들어가는 좌우에는 세계 EXPO의 기원부터 한눈에 보는 엑스포의 역사 연표가 그림과 같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1층은 대전엑스포기념관이고,  2층은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입니다.

 

 

 

 

19세기 말, 20세기 초에 우리는 위에서 보는 사진 속 물건으로 세계엑스포에 참여했다고 하니

왠지 좀 안쓰러운 느낌마저 드는데요~

그래도 서양 외국인의 눈에는 신기한 물건으로 보였을 것이라고 생각해보록 하죠~

 

 

 

 

 

 

'도우미'란 말은 대전엑스포 때 처음 만들어진 '신조어'라고 하지요.

지금은 여기저기 보편적으로 많이 사용하는 단어인데, 국어사전에도 올라있답니다.

【*도우미- 행사 안내를 맡거나 남에게 봉사하는 요원. 1993년 대전엑스포에서 처음 쓴 말이다.】

오른쪽의 전자방명록에서 사진을 찍어 방문한 자료를 남길 수 있는데요~

이왕이면 휴대폰이나 본인의 e-메일로 전송하는 기능도 있으면 좋겠습니다.

방명록도 남기고 본인의 추억으로도 간직하게요~~

 

 

 


왼쪽 진열장의 기념품과 세계인형 등을 돌아보며 2층으로 올라가면

짜잔~~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을 만날 수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보는 사진은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에 전시되어 있는 역사적인 기념품 사진입니다.

백성현 교수(명지전문대)가 개인적인 관심으로 해외에서 수집한

120여 개국의 세계엑스포기념품 5,000여 점이 전시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개인의 관심이 컸다하더라도 ~~~!!!!!

그 수집품의 가치나 수량이 엄청나서 놀랄 지경입니다.

 

 

 

 

 

 

 

세계엑스포는 프랑스가 창안하여 영국에서 처음 실행하였는데,

1851년에 영국 런던 수정궁에서 열린 런던대박람회가 최초의 세계엑스포였습니다.

위의 잉크스팬드 중앙의 지구본에는 한반도가 새겨져 있습니다.

꼭 찾아보세요~~

 

 

 

 

 

 

150년도 훨씬 지난 이런 역사적인 기념품들을 어떻게 수집하였는지

전시물을 돌아보면서 감탄할 따름입니다.

진짜 대단한 관심과 열정이 없다면 개인이 저렇게 수집할 수 있다는 것은 꿈도 못꿀 일이겠죠!

 

 

 

 

 

 

 

1876년 필라델피아 엑스포에 참가한 중국 청나라의 비단신을 보세요.

길이는 15cm도 안되는 작은 신인데, 어린이용이 아닌듯해요...

여자 어른이 신던 전족용 신발이 아닐까 싶어요...어윽! 끔찍해요~~

발을 자라지 못하게 옭아매어 어른이 되어서도 작은 신 속에 가두어놓고 말이죠.. 

 

 

 

 

 

 

BIE 회원국과 엑스포 참가국 명단의 아시아 편에 대한민국과 북한도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대한민국은 REP. OF KOREA로 되어 있고, 북한은 NORTH KOREA로 되어있는데,

위로 올라가면 DEMOCRATIC PEOPLE'S REP. OF KOREA라고 한 번 더 써있네요.

'북한'과 '조선민주주의 인민 공화국'으로 풀이가 될 텐데,

왜 두 가지로 써있는지 궁금합니다.

 

 

 

 

 

 

  

 

 

전세계적으로 유일한 기념품이나 몇 개 남지 않은 전시품에는 저렇게 동그란 푸르스름한 표식이 붙어 있습니다.

어떤 것이 있는 지 찾아보면서 관람하시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위의 수은방울 홀인 게임기는 1878년에 나온 것인데 최초의 게임기라고 할 수 있습니다.

요즘도 볼 수 있는데요, 작은 공을 이리 저리 굴리다가 미로에 있는 작은 구멍에 맞추어 넣는 게임이요~ 

최초의 게임기에는 작은 쇠공 대신 수은방울을 이용하고 있습니다.

 

  

 

 

 

 

 

 

 

1900년에 이미 공기정화기를 만들어 금상을 받았네요.

아무리 산업화 초기라 하여도 지금보다는 공기가 깨끗할 것 같은데도

공기정화기를 생각했다니...참...

 

 

 

 

베트남에서는 세계박람회가 열린 적이 없는데, 1900년에 파리엑스포 부속박람회로 열렸습니다.

이미 짐작하고 계시죠?

당시에는 베트남이 프랑스의 식민지였단 사실이죠...우리처럼 1945년에 독립하였답니다.

 

 

 

 

 

 

1933년의 비키니도 상당히 노출이 심하네요...오른쪽에 있는 것은 요즘도 속눈썹 집게로 사용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세상에~~~1933년에 엑스포에 출품된 것인데 그 모양 그대로 아직도 사용하고 있네요~

그런데...저런~! 설명이 잘못되어 있어요~~

속눈썹 컬러(The Eyelash Curler)인데, '휴대용 헤어 컬러'라고 되어 있네요~~

이름표를 만드시는 분이 저것이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하고 고민하시다 실수하셨나봐요.

 

 

 

 

엄청난 양의 기념품이 연도별, 종류별로 넓은 홀을 가득 메우고 있답니다.

수집하신 백성현 교수의 열성에 감탄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요,

과학 기술과 예술, 디자인의 발전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는 대전엑스포기념관, 세계엑스포기념품박물관을 찾아

근세의 과학, 문화와 대화를 나눠보세요.

틀림없이 즐거운 시간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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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도룡동 대전엑스포기념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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