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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노오란 유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야생화공원^^




노오란 유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국립대전현충원 야생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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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아 픈 슬픔을 간직한 채 봄과 함께 걸어 보는 시간이 여름을 향해 달려가고 있습니다.

한낮의 따가운 열기는 초여름을 연상케 하지만, 때론 조석의 찬바람에

옷깃을 여밀 때도 있는 요즘 저만치 뒤로 물러나는 봄이 못내 아쉽기만 한 계절입니다.

아쉬운 봄을 달래고자 5월의 중턱에서 호국공원인 국립대전 현충원을 찾았습니다.

현충원에 들어서자 마자 즐비하게 늘어선 봄꽃들이 펄럭이는 태극기와 함께

노오란 유채꽃과 어우러져 멋드러진 풍경을 선사합니다.

 

 

 

봄이 왔음을을 제일 먼저 알려주는 대표적인 꽃. 유채꽃,

해마다 이곳 현충원의 야생화 공원에는 노오란 유채꽃이 정자 주변에 둥그랗게 이쁘게 피어 나고

유채꽃을 둘러싼 주변에는 앙증맞고 이쁜 꽃들이 가득 피어 있어

쉼터인 정자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모습에 넋을 잃고 바라본 적이 한 두번이 아니었습니다.

 


 

 

올해는 알록달록한 바람개비를 유채꽃밭에 세워 두어

한층 더 봄의 분위기를 자아내게 하고 있습니다.

살랑살랑 불어대는 봄바람에 음악소리를 내며 돌아가는 바람개비를 보니

봄바람에 날리는 여인네의 치마차락이 연상되기도 하네요.

 


  

 

올해는 이른 봄 벚꽃을 비롯한 모든 꽃들의 동시에 피는 바람에

모든 꽃들의 개화시기도 많이 앞당겨졌습니다.

변덕이 심했던 날씨에도 불구하고 당당하게 꽃을 피워낸 유채꽃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그런고로 유채 꽃을 사랑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이제 곧 더운 여름이 시작됩니다. 야생화공원의 중앙엔 편히 앉아 쉼터로 이용할 수 있는

멋진 정자가 있어 간단한 간식을 먹어도 좋고 현충원에 참배하러 오신 분들도

이곳에서 모여 가족과 함께 담소하며 즐기다 가십니다.


 

  
봄의 정취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색깔이 보이시나요?

겨우내 벌거벗었던 나무들이 초록으로 옷을 입고 피톤치드를 내뿜으며

진한 초록으로 가득한 나무에 빨강과 노랑의 조화로 더욱 봄을 만끽 할 수 있는 이 곳.

시내에선 끝자락이지만 지하철 현충원역이 있기에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답니다.



 

 

노오랗게 만발한 유채꽃밭에는 벌들이 앵앵거리는 소리가 음악을 틀어 놓은 듯

요란스럽게 울어대지만, 결코 시끄럽다거나 무섭다거나 하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아요.

유채꽃의 향기가 벌떼를 몰고 오는것같습니다. 오늘은 나비도 함께 하고 있습니다.

현충원의 유채꽃, 그리고 야생화와 이야기 하는 시간만큼은 어떻게 시간이 흘러가는지 모를 정도랍니다.

 

 

 

  
아름다운 5월에 유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바람개비 돌아가는 소리도 음악으로 들리는 순간입니다.
자연과 함께 하는 이런 시간. 마음의 안정을 되찾아 주는 시간. 참 좋습니다.  
힐링이 따로 없습니다. 이것이 바로 힐링입니다.
 

 

 

 

 

바람개비를 따라가면 멋진 사진을 촬영할 수 있도록 배려해 두었는데요.

해가 거듭 될수록 ​시민호국공원으로 거듭나고 있는 대전현충원입니다.

매년 와 보는 현충원이지만 최근에는 볼거리가 더욱 다양해진 느낌입니다.

 
 

 

현충원 행사에 참석했던 학생들이 무리지어 유채꽃밭을 찾았습니다.
한창 꿀을 따기 위해 날아다니는 벌들을 피해 바람개비를 따라 유채꽃밭으로 들어 옵니다.
 
 

  

 

김치, 시금치, 개구리 등을 외치며 환한 웃음으로 멋진 포즈를 취해 봅니다.
최고의 기억이 될만한 추억을 남기는 순간입니다.
 

 

 

 

'가족과 함께 즐기는 공원’이미지로 변모한 대전현충원의 야생화공원에는

해마다 4월~5월이면 노오란 유채꽃이 만발하여 현충원을 찾는 이들에게는

봄 분위기를 제대로 느끼게 해 주는 곳이기도 합니다.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화사한 봄을 느끼기엔 여타의 장소가 부럽지 않습니다.

 

 

 

 

 

빨간 금낭화와 땅에 바짝 붙은 노란 양지꽃이 봄 햇살에 반짝이며 활짝 웃고 있습니다.

세벳돈을 받아 넣던 비단 복주머니 모양과 비슷하다고 금낭화라 불렀다는 설이 있으며,

금낭화의 꽃 속에 황금빛 꽃가루가 들어 있어 금주머니꽃이라는 의미도 담겨 있으며

꽃의 모양이 여자들의 옷에 매다는 주머니를 닮아 며느리 주머니라고 부르기도 한답니다.​



 

   
시간이 흘러 백두옹이란 다른 이름처럼 머리가 하얗게 샌 할미꽃도 아름답게 보이네요.
호박꽃도 보면 볼수록 정겹고 아름다운 꽃으로 느껴지듯, 할미꽃도 볼수록 아름다운 모습을 보여 줍니다.
꽃이 구부정하게 피어나고 열매가 할머니의 머리카락처럼 보인다고 하여

 할미꽃이란 이름을 얻게 된 꽃.  아름다움이 더욱 소중하게 느껴지는 5월입니다.​

할미꽃의 꽃말은 "슬픈 추억" 그리고 사랑의 굴레' 라고 합니다.




 

 

대전현충원의 야생화공원엔 고인돌 두 개가 나란히 놓여 있는데요.
고인돌은 청동기시대에 널리 쓰인 무덤이었지요.

무덤방에서는 간돌검, 반달돌칼, 화살촉, 민무늬토기 등과 같은

당시의 살림살이와 연모들이 찾아졌다고해요..

이곳의 고인돌은 충남 보령지역에서 옮겨 온 것으로,

이 지역에서 조사된 고인돌을 모두 복원하여 전시해 놓은거라고 하네요

 

 

 

  
현충원 야생화공원에서 아름다운 유채꽃을 실컷 눈에 담고 현충지로 발길을 돌려 봅니다.
야생화공원에서 5분거리에 있는 현충지는 유가족 및 참배객들에게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조성된 연못으로 통일을 기원하는 한반도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현충지 상단의 폭포는 충혼지에서 흘러오는 물을 이용한 나역폭포로서
연못의 아름다움을 더해주고 있으며 더운 여름이면 시원함까지 선사합니다.
 

 

연꽃이 지고난 자리엔 연밥만이 남았습니다.

현충지의 잔잔한 물결이 외로이 서 있는 연밥과 닮아 보이네요.

가끔 찾는 현충원은 나라를 위해 애국하신 분들의 호국정신이 담긴 곳이라

이곳에 오면 저도 숙연해 지는 맘이 가득하여 애국 하는 느낌이 들곤 한답니다.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나라사랑 정신을 느끼는 뜻깊은 하루를 보내기도 하는 대전현충원.

봄을 만끽하고 돌아오는 길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들의 넋을 조용히 위로하며 발길을 돌립니다. 

호국공원 대전현충원을 찾는이들에게

가족, 친구, 연인과의 행복한 추억으로 기억되었으면 하는 바램이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이 다가오기전 막바지 봄을 이곳 현충원 야생화공원에서 느껴보시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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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광역시 유성구 갑동 산23-1 국립대전현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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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오란 유채꽃들의 향연이 펼쳐지는 국립대전 현충원 야생화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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