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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소식/시정 핫뉴스(2010~2017)

[4월의핫뉴스/1위] 대전도시철도 2호선, 고가 자기부상열차 확정





대전도시철도 2호선, 고가 자기부상열차 확정

전문가ㆍ시민 대다수 선호, 2020년 개통 목표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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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홍철 대전광역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을 고가방식인 자기부상열차로 건설하면서 도로가 협소한 일부 구간(자양로 4차선, 3㎞)은 지하로 건설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염홍철 시장은 도시철도 2호선은 2002년 2월부터 준비해서 약 11년만인 2012년 11월에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로 예비타당성조사를 어렵게 통과했으나, 건설방식에 대한 시민 이해도가 낮은 상황에서 노면전차를 대안으로 주장하는 의견이 있어 약 15개월 동안 공론화 과정을 거쳐 왔다고 말하며, 그동안 공론화 과정에서 얻은 의견을 종합한 결과 전문가, 시민 대다수가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대전시는 그동안 도시철도 2호선을 지하철로 건설할 수 없는 이유와 고가․노면방식의 특징을 시민들에게 알리기 위한 홍보를 해오면서, 전문가 그룹의 선호도 조사와 시민 인지도 조사, 현장 견학자의 의견을 들어왔다고 밝히며 조사결과를 공개했습니다.


전문가 선호도 조사는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소장 : 최호택 교수)에 의뢰하여 2013년 11월 4일부터 12월 16일까지 실시하였으며 전문가 60명이 응답한 설문지를 쌍대비교 방식으로 분석하였습니다. 분석 결과 건설방식 선호도는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가 65%로 노면전차 트램 35% 보다 높았습니다. 또한 전문가들은 도시철도 2호선을 건설함에 있어 교통처리 측면과 이용자 측면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되어야 하는 것으로 평가했습니다.





시민 인지도 조사 또한 배재대학교 자치여론연구소에서 2013년 9월 12일부터 2014년 3월 28일까지 4회에 걸쳐 4,242명을 대상으로 ARS 전화조사로 실시하였으며, 응답한 시민 68.9%는 도시철도 2호선이 지하철이 아니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건설방식 선호도는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가 62.6%로 노면방식 트램 37.4% 보다 높았습니다.


국내 현장 견학은 2013년 1월 16일부터 2014년 3월 26일까지 33회에 걸쳐 2,000명을 대상으로 오송 노면방식 트램과, 인천공항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 대구 3호선 고가방식 모노레일 견학을 실시하여 의견을 수렴하였습니다.


노면방식(오송)과 고가방식(인천공항)을 다녀온 견학자 중에서 739명이 의견을 제출하였는데, 고가방식 선호 86%, 노면방식 선호 6%, 기타 의견 8%로 고가방식을 월등히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구 3호선 모노레일(고가방식) 견학자 중에는 772명이 의견을 제출하였으며, 고가방식에 대한 긍정적 의견이 92.7%로 부정적 의견 7.3% 보다 압도적으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특히 긍정적인 의견 중에는 "직접 견학을 해보니 생각했던 것보다 구조물이 슬림하여, 경관 문제는 극복 가능하다"는 의견과 "타 도시에 비해 대전은 너무 늦었다. 빨리 서둘러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해외 현장 견학은 지난해 대전시 인재개발원 중견간부(6급) 교육과정 공무원 42명의 국외정책연수와 병행하여 이루어졌으며, 이들은 3개 그룹으로 나누어 해외 도시(프라하, 비엔나, 밀라노, 토론토)의 트램을 체험하였고,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와 오송 트램을 견학한 후 "대전도시철도 2호선은 유럽 등 해외 도시의 여건과 달라 도로잠식으로 인한 교통체증, 교차로 신호체계 문제, 폭우․폭설시 운행 장애가 우려되기 때문에 트램을 적용하기 어렵고 고가방식 자기부상열차 건설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하였습니다.


대전시 관계자는 4월 16일 오후 2시에 개최된 민․관․정 도시철도 추진위원회에 그동안 조사결과를 발표하였으며, 건설방식 결정에 대해 반대 의견도 있었지만, 공론화 과정에서 얻어진 결과대로 조속히 추진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었다고 말하며, 그동안 11차례의 위원회 진행과정에서 얻은 의견들을 도시철도 2호선 건설 과정에서 충분히 반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홍철 시장은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해 승인 받은 자기부상열차를 시민들도 충분히 공감하고 있는 만큼, 이제는 소모적인 논쟁의 종지부를 찍고 대규모 SOC사업을 발판삼아 지역경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도시철도 2호선 건설을 서둘러야 한다"고 말하며 "6월말 개통 예정인 인천공항 자기부상열차를 모니터링하면서, 기계연구원과 함께 자기부상 차량시스템 성능을 최첨단으로 업그레이드하는 한편, 자기부상열차의 단점을 최소화하고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여 과학기술 도시 대전의 상징성에 맞게 건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염홍철 시장은 또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하게 될 충청권광역철도가 4월말부터 정부의 예비타당성조사에 착수되어, 올해 말 통과되면 2019년 개통될 예정"이라며, "도시철도 2호선과 환승체계를 갖추고 버스와 연계시킨다면 5분만 걸어가면 역이나 정류장이 나오고 10분만 기다리면 도시철도나 버스를 탈 수 있으며, 1회 환승으로 시내 전 지역을 이동할 수 있는 교통복지도시를 실현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도시철도 2호선은 1조 3,617억 원이 투입되는 사업으로 이번에 건설방식이 결정됨에 따라 3~4개월의 준비과정을 거쳐 올해 하반기 기본설계가 착수될 예정이며 2016년 착공하여 2020년 완공 목표로 추진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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