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평동맛집] 이미지가 있는 식당, 손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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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센가부터 대전에 불기 시작한 "빈티지 스타일 식당"들은 이제 대전 도심 어디에서도 볼 수 있는 아주 흔한 풍경이 되었다. 형형색색의 커피전문점부터 아기자기한 케이크 전문점에 소품 삽까지 도심을 봄 색깔처럼 물 들이고 있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대전을 기반으로 성장한 "손쿡"은 빈티지 스타일 식당의 대명사로 불리고 있다. "원 플레이트"식당이라는 신조어로도 유명한 이곳은 양으로는 둘째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푸짐함까지 자랑하고 있는 곳이다. 이미지가 있는 식당 "손쿡"을 돌아본다.
기자가 손쿡을 방문한 곳은 관평동점이었다. 입구에서부터 시원한 풍경이 느껴질 정도로 스타일리쉬한 인테리어가 먼저 시선을 끌었다. 젊은 느낌을 주기 위한 컨셉이라고 느껴지기도 하고 가족단위 손님들이 찾기에도 부담이 없어 보이는 분위기였다.
조명하나부터 걸려있는 액자까지 세심한 손길이 느껴질 만큼 곳곳에 감각이 무더나 보인다. 전체적인 분위기가 안정감 있는 쉽게 질리지 않는 것도 특징
역시나 가장 인상적인 것은 빈티지에 대한 느낌을 정확히 주고 있는 곳곳의 소품들이었다. 그래서 더 맛이 궁금해지는 것도 사실이겠지만 ....
그리고 그렇게 해서 만난 오늘의 메뉴는 "목살 스테이크 샐러드"였다. 돼지 목살과 샐러드, 양파, 파슬리후레이크, 방울토마토까지 "손쿡"이 대표적으로 밀고 있는 대표적인 메인 메뉴였다. 그릴위에서 구어서 그런지 보는 내내 입맛이 돌정도로 ... 거기에 향긋한 소스 냄새는 .... 흡사 바베큐를 실내에서 맛본다는 느낌이랄까?
그렇다 보니 먹으면 먹을수록 중독성이 강한 느낌마저 들었다. 그래서 허겁지겁 먹기를 했지만, 여기에 김치펠라프를 더하니 4인 가족이 먹기에도 버거웠다.
결국에는 먹다가 먹다가 지쳐서 남길 정도로 .... 맛에 대한 평가를 내리기에는 조금 주관적인 부분이 있지만 한 가지 확실한 것은 양이 어떤 메뉴를 시켜도 많다. 상당히 많다고 많이 먹다고 보면 어느새 느끼함에 탄산을 찾지 않을 수 없다는 사실 ...
하지만 대전에서 "원 플레이트"를 경험하고 싶다면 푸짐함과 풍성함을 느끼고 싶다면 꼭 한번 찾아보는 것도 좋을 "손쿡"이라는 생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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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 대전광역시 유성구 관평동 950 손쿡
전화번호 : 042-933-32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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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평동맛집] 이미지가 있는 식당, 손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