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전문화/스포츠

[2014시즌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한화이글스 개막 이후 4월의 지금"

 


 

 

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한화이글스 개막 이후 4월의 지금"




***




 

 

개막 이후 총 21경기를 치른 한화는 여전히 뜨거운 모습으로 달리고 있는 중이다. 21경기 중 8승 13패로 전체순위 8위로 아직도 5할 승률과는 멀어져 보이지마는 공격에서의 화끈한 만큼은 작년과 비교되지 않을 정도로 파이팅이 넘치고 있다. 특히나 FA로 영입된 이용규, 정근우를 바탕으로 김태균, 피에로 이어지는 타선은 전 구단 어디에 내놓아도 절대 뒤지지 않는다는 평을 받을 정도로 특유의 다이나마이트 타선이 부활한 것처럼 대단한 활약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이런 공격력에 비해서 마운드의 모습은 여전히 불안감을 떨쳐 버리기에는 어려운 모습이다. 유창식을 제외하고는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하고 있는 선발진도 그렇지만 화약과도 비교되는 불펜은 지난 시즌의 축소판 같은 느낌까지 주고 있다. 이제 휴식기를 벗어나서 다시 한 번 비상을 바라보는 한화의 4월은 조명해본다.

 

지난 시즌과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안정되었다

2013시즌 4월을 생각해본다면 지금의 4월은 행복감이 넘친다는 표현이 맡을 정도로 어려운 상황에서도 안정적이었다. 특히나 개막전과는 그토록 운이 없던 모습에서 벗어나 첫 승 신고가 빨랐던 만큼 뒤집히는 경기에서도 8승을 얻어낸 부분은 돋보였던 부분이었다. 전 구단을 상대로 1라운드가 다 돌아간 상황에서도 SK와 넥센에 3연전을 모두 내 준 것이 아쉽기는 했지만, 나머지 팀 들 LG와 NC에는 위닝시리즈를 그 외 팀들에는 1승 1패로 대등함을 맞췄다.

 

13패의 기록중에 역전패가 많았던 것이 조금은 미련으로 남지만, 그래도 4월의 초반을 이 정도로 풀어나간 것은 선전을 했다는 표현이 맡을 것 같다.

 

 

 

 

빛이 났던 공격력

전체적으로 올시즌부터 외국인 타자들의 합류로 팀들의 공격력이 향상된 것이 사실이지만 한화도 대체적으로 4월에 공격력이 빛났던 것은 사실이었다. 타격순위 안에 이름을 당당히 올리고 있는 펠릭스 피에는 모든 공격 부분에서 상위권에 랭크 될 정도로 이런 빛나는 공격력을 4월 한 달간에 앞에서 이끌었다. 역시나 가장 돋보였던 부분은 3번에서의 활약도 뛰어났지만, 5번 타순으로 올라서면서 팀의 고질적인 아킬레스건으로 표현되었던 5번 자리에서 타격의 고리를 매끄럽게 연결시켜주면서 타점에서도 기대 이상의 모습을 보여준 부분은 높이 살 부분이었다. 현재 타점 부분 1위가 그 결과물이었다.

 

또한 이용규와 정근우의 활약도 무시 못 할 부분이었다. 부상의 후유증으로 아직 수비에서 제 역할에는 부족함이 있는 이용규지만 공격에서만큼은 1,2번을 가리지 않고 근성있는 모습으로 팬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하지만 피에 만큼이나 정근우의 활약이 팀 내 4월이 빛나는 데는 가장 중요했던 선수는 없었다.

 

정근우는 공수에서 만점의 4월을 보냈다. 출루율 1위로 나타나고 있는 공격에서 뛰어난 모습은 도루, 타율, 타점까지 전 부분 중요한 역할을 했다. 초반에는 테이블세터진으로 중반부터는 3번으로까지 출전하면서 팀의 모든 공격의 시발점 역할까지 정근우가 해 낸 것이다. 여기에 장타 본능을 폭발하고 있는 김회성, 송광민, 김태완에 영원한 4번 타자 김태균까지 폭발하면서 다이너마이트 타선의 부활을 알리기도 했었다. 이제 최진행마저 돌아온다면 더 뜨거워질 공격력은 틀림없을 것이다.

 

 

 

 

관건은 마운드다

하지만 이런 공격력과 비교해서 마운드는 여전히 골칫거리였다. "그나마..." 지난 시즌에 비해서라고 말들도 하지만 외국인 선발 투수가 2명이나 합류를 했음에도 어려웠던 것이 문제였다. 이닝이터의 역할로 최소한 퀄리티스타트를 요구했던 선발이었는데 고작 5이닝을 버티기도 힘들었던 것이 현실이었다.

 

타선의 지원으로 얼토당토않게 승리를 챙기기도 했지만, 완벽한 다른 팀의 외국인 선발들과는 비교되지 않았다. 선발 마운드가 이렇다 보니 불펜의 과부하도 현실이었다. 필승 조로 분류가 되었던 송창식, 김혁민의 부진도 이와 맞물릴 정도로 심각한 패배의 주범이었다. 또한 새로운 최영환이라는 신예가 나타났음에도 중간의 연결고리를 제대로 찾지 못하면서 지지부진의 연속이었던 4월이었다.

 

그렇지만 부진의 연속중에서도 유창식의 존재감은 빛났던 부분이었다. 평균자책점 2위를 기록할 정도로 등판하는 경기마다 안정감 있는 투구는 진화하는 유창식을 보여주었고 제구력과의 싸움에서도 좋아진 그를 발견했기에 앞으로 5월의 도약도 유창식이 책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조화를 어떻게 이루어내느냐

하여튼 공수의 불균형은 4월은 어렵게 했던 것이 사실이었다. 치고 달리며 앞으로 나아가는 공격에 실책 1위를 기록할 정도로 뒷걸음질쳤던 수비, 역전패 허용에서 정상을 다툴 정도로 불펜의 흔들리는 모습은 한화의 4월이었다. 여기에 일조는 계속해서 바뀌었던 안방마님의 자리 변화도 일조를 했다고 보지만, 그래도 나름 팬들의 기대에 비해서는 선전했다.

 

휴식기가 끝나고 다시 만나는 롯데전에서 조금은 충전이 된 팀의 모습으로 등장할 것을 믿고 있지만, 그러기 위해서는 공수의 조화를 어떻게 계속해서 만들어가느냐가 시즌 5할 승률과 도약의 밑거름이 되지 않을까 싶다.

 

과연 독수리의 비상은 5월에 이루어질 수 있을지 ... 그 귀추가 주목이 된다.


ⓒ한화이글스




***




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한화이글스 개막 이후 4월의 지금"




대전광역시청 홈페이지 대전광역시청 공식블로그 대전광역시청 공식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