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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 걷고싶은길 12선, 시청앞 가로수길





대전 걷고싶은길 12선, 시청앞 가로수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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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의 걷고싶은길 12선중의 하나인 시청앞 가로수길
시청앞 대전 경찰청 옆의 길가 가로수 키 큰 메타세콰이어도 연한 연두빛에서 진한 초록으로 하루가 다르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고운 연두빛깔의 잎사귀와 붉은 영산홍이 만발한 시청앞 가로수길은

요즘 너무도 이쁘게 변해가고 있습니다.


   

 
4계절 중 가을에 가장 아름다운 이 가로수길은 알록달록 아름답게 물든 가을단풍의 모습으로
갖춰가는 모습이 순간 순간  눈으로 확인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길게 늘어선 느티나무 아래엔 파릇파릇 돋아나는 비비추와 옥잠화가 앞다투어 올라오고 있어요.
가을이 아니어도 하루하루 너무도 아름답게 변해가는 시청앞 가로수 길을 보노라면
시간이 정말 빠르게 흘러가는걸 느낄 수 있답니다.
아침과 저녁의 빛깔이 다르다는걸 금방 느낄 수 있기 때문이예요.
 

  

 
시청앞 가로수길은 시청앞 2km 정도로 산책삼아 걸어보면 왕복 한시간이 좀 안걸리는 거리인데요.
이 산책길을 아직도 잘 모르시는 분들을 위해 코스를 알려 드릴께요.
시청 앞에서 요이땅 합니다. --> 
한참을 걷다보면 인라인스케이트도 타고 운동도 할 수 있는 샘머리공원이 나옵니다.
그리고 길을 건너면 대전정부청사 광장이 나오지요.
여기서 잠시 쉼을 하고 다시 샘머리공원에서 시청앞까지가 코스 전부인데요.
 

 

 
도심 속 가로수 숲길로 유명한 이 길은 시청에서 대전 정부청사까지 이르는
잘 정돈된 가로수와 샘머리 공원이 어우러진 정말 아름다운 숲길입니다.
도심속에서 도시숲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빽빽한 건물로 둘러싸인 도심지이지만,
이 숲길에 들어서면 아늑한 기분을 느낄 수 있으며 특히나 낙엽 지는 가을에 이 길로 들어서 보면
누구나 시인이 되기도 하는 길이기도 하지요.

 

 

   

 
순백의 소소한 아름다움을 전해주는 벚꽃엔딩이 시작됨과 동시에 알록달록 붉게 피어나는
영산홍들의 잔치기 한창입니다. 이른 봄부터 여름까지 쉬지않고 피어나는 꽃들의 잔치로
 어느 순간에서 부터인지 세월이 가는것에 무뎌짐을 스스로 느끼게 됩니다.
  
 

 

 

숲길을 걷고 나서 교육청 쪽을 보니 붉은 적송과
너무도 잘 어울리는 영산홍의 아름다움이 발걸음을 저절로 멈추게 합니다.
시인 김소월이 노래한 영변에 약산 진달래는 벌써 지고 자취를 감췄지만,...
가끔 산에서 만나보는 진달래의 주변에도 늘 이 소나무가 함께 하고 있지요.
소나무의 주변에는 다른 식물들이 잘 살아 나갈 수 없다고 하네요.
 

 

  
황홀 황홀 황홀.. 그 자체 입니다. 달리 말이 필요 없습니다.
바로 엊그제 몽글몽글 피어나는 벚꽃으로 충분히 힐링이 되었는데,
요즘은 어딜가나 이 영산홍이 눈에 마음에 쏙쏙 들어와 힐링을 해 줍니다.
  

 

   
한 낮의 따스한 햇살로 아름다운 봄의 교향곡을 부르고 있는 숲길의 경치로 봄을 만끽해 보는것도
참 좋은 방법인듯 싶습니다. 이 봄이 가기전에 이 길을 꼭 한번 걸어 보길 권합니다.
멀리가지 않아도 아름다운 봄을 즐기며, 시원한 여름을 맞게 될 것 같습니다. 

어여쁜 새색시 같은 아름다움을 주는 봄 꽃... 구경하고 가실께요.!!
(대전시 교육청 內의 아름다운 모습입니다.)
 

 

 

 

 

 
 

영산홍

 

꽃만 먼저 빽빽하게 피어 완전히 붉은 융단을 깔아놓은듯 보이시죠?

영산홍의 색깔은 여러가지로 참 다양하지요.

빨강, 분홍, 연분홍, 흰색의 영산홍이 대전시청사 주변의 여기저기서 손짓을 하는것 같습니다.



 

 

 

 

너무 너무 아름답지요?
입을 다문 꽃망울이 살짝 부끄러운듯 본연의 모습을 보여주려 준비하고 있어요.

 

영산홍은 연산군이 좋아하여 일본으로부터 수입하였다고 합니다.

그래서 연산홍이라고도 한다는 말이 있고, 일본에서 왜철쭉을 싣고 오던 배가 영산포에 도착했을 때

중종반정이 일어나 그만 그 지역에 뿌리 내리게 되었다고 해서 영산홍이라고 한다는 말도 있습니다.

 영산홍이 아니면 철쭉이려니... 아마도 중국에선 이 꽃을 두견화라 하나 봅니다.


 

 

 

 

 

 
창꽃, 진달래, 철쭉, 영산홍, 잘 구분하기 어려운데요.
진달래는 꽃이 진 후 잎이 나고, 철쭉은 잎과 꽃이 같이 나거나 잎이 먼저 나옵니다.

또 철쭉은 꽃잎에 검은점이 있고, 진달래는 없답니다. 

철쭉은 꽃봉우리를 만지면 끈적거리고, 진달래는 그런것이 없어요.

그리고 진달래는 화전등으로 먹을수 있지만, 철쭉은 독성도 있고 써서 못먹는 답니다.

철쭉과 비슷한 영산홍이란 붉은꽃이 있는데, 산홍은 수술이 5개이고, 철쭉은 10개예요. 

 

 

 

 


어스름히 해가 넘어가고 있습니다.

며칠전에 만난 보름달처럼 한낮동안 뜨겁게 타오르다 붉게 물든 노을도 너무 아름답습니다.

아름답고 향기로운 꽃과 함께 하는 계절... 더 늦기전에 꼭 한번 봄꽃과 함께 추억을 남겨보심은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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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걷고싶은길 12선, 시청앞가로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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