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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공원ㆍ마을

대전 벚꽃놀이, 충남대&카이스트로 떠나요!







대전 벚꽃놀이, 충남대&카이스트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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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면 벚꽃놀이를 가장 기다리게 되는 거 같아요. 가장 화려하게 피는 곳이라 여기저기 많이 심어져 있어서 따로 축제를 즐길 것도 없지만, 길을 따라 계속 피어있는 벚꽃들을 보면 참 예쁘다는 생각이 들어요. 올해는 따뜻한 날씨 탓에 봄꽃들이 빨리 깨어났는데, 벚꽃도 예외는 아니었어요.

 

저는 집에서 가깝기 때문에 벚꽃놀이는 충남대학교, 카이스트, 갑천 등을 자주 가요. 충남대학교의 경우 벚나무들이 오래되어 키는 크지 않아서 꽤 화려하게 핀답니다. 올해는 개화가 빠를 것 같아 지난 목요일에 가보았는데 전혀 필 것 같지 않아 보였거든요. 그런데 지난 주말 봄비 덕분인지, 일요일부터 벚꽃 물결이 절정을 향해 달립니다.


 


 

 

 3월 30일 일요일, 벚꽃을 즐기기 위해 충남대학교를 찾았어요. 보통 벚꽃이 필 때 충남대학교에서는 벚꽃축제를 여는데, 올해는 생각보다 빨리 피는 바람에 축제를 따로 열지는 않는 듯 했어요. 뉴스에서 대전의 벚꽃 개화시기를 4월 7일로 예상했는데, 충남대학교에는 일주일이나 빨리 벚꽃이 피어버렸네요.



 

 


 충남대학교 정문으로 들어오면 벚꽃이 어딨냐며 실망하실 수도 있어요. 하지만 충남대의 벚꽃 나무는 도서관 옆쪽의 기숙사로 향하는 곳과 농업대로 넘어가는 고개에 집중되어 있어요. 학교 안쪽으로 들어와 기숙사 쪽으로 올라오시면 예쁘게 핀 벚꽃들을 볼 수 있어요.



 

 

 

 

 

 충남대학교의 벚꽃은 이제 막 피기 시작했어요. 아무 비가 오지 않는다면 일주일 정도 예쁘게 피어있을 것이란 생각이 들어요. 혹시 다음 주말까지 계속 이어질지 확실하지 않으니, 충남대 쪽으로 벚꽃구경 계획하셨다는 주중에라도 다녀오신 걸 추천합니다.

 


 

 

 일요일 오전까지 날씨가 좋지 않아 벚꽃 사진과 영상이 생각만크 예쁘지 담기지 않아 아쉽네요. 그래도 사진보다는 영상이 벚꽃을 좀 더 제대로 느낄 수 있지 않을까 하여 핸드폰으로 충남대학교 벚꽃을 담았어요. 소리는 없습니다.(^^)

 

 저 역시도 충남대 벚꽃놀이는 4월 초 정도의 다음 주말로 예상하고 있었기에 활짝 핀 벚꽃들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따로 벚꽃축제를 잡지 않아서 그런지 작년만큼 사람들이 붐비지 않아서 둘러보기엔 좋았어요. 제가 갔을 때 절정을 향해 달리고 있던 참이라 이번 주가 충남대학교 벚꽃이 가장 예쁜 시기라 생각됩니다.

 



 

 충남대 정문으로 들어가 고개를 넘어 농업대 쪽의 동문으로 빠져나와 카이스트로 향했어요. 지나다 보니 유림공원 맞은 편에 조팝나무 꽃이 피어 있네요?! 벚꽃과 함께 필 거라곤 생각도 못했는데 말이죠.



 

 

 유성천 옆 산책로에서는 조팝나무 꽃과 벚꽃의 화려한 조화를 볼 수 있어요. 위, 아래 모두가 아름다운 산책로 입니다!

 

 

 

 

 

 

 

 카이스트로 향하는 갑천 변 도로에도 역시 벚나무가 심어져 있어요. 편하게 벚꽃 드라이브를 즐기기에도 좋은 코스 입니다. 예쁘게 핀 벚꽃들을 보며 카이스트 정문으로 향하는 길, 갑천 변 벚꽃들을 보고 오셨는지 차들이 정말 많았어요.

 

 

 

 

 카이스트 캠퍼스는 잘 정돈 된 모습이라 언제 찾아도 기분 좋은 모습이에요. 캠퍼스 중간에 물이 흐르고 있어 벚꽃과 함께 더 멎진 모습을 볼 수 있어요. 카이스트 벚나무들이 키가 조금 작아서 사진 찍기에는 더 좋더라고요. 아이들과 구경하신다면 카이스트 쪽이 더 좋을 것 같아요.

 


 

 

 

 카이스트 정문으로 들어와서 연못 쪽까지의 벚꽃은 연못과 함께 볼 수 있어서 좋고, 좀 더 긴 벚꽃 산책로는 정문 양쪽으로 뻗어가는 길이에요. 카이스트 진입할 때도 보이는 산책로인데, 살짝 높은 곳에 위치한 산책로라서 가로수로 심어진 벚나무들을 내려다볼 수도 있어서 좋아요.



 

 

 

 

 

 

 

 

 

 오후에 햇빛이 나면서 생각보다 많은 사람들이 카이스트 캠퍼스를 찾았어요. 그래도 작년만큼 복잡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날씨가 평범하지 않은 탓에 벌써 지는 벚꽃도 있고, 아직 다 터지지 않은 벚꽃도 있고 그래서 벚꽃놀이를 얼마나 오래 할 수 있을지 예상하기가 참 어려워요. 내년에 또 볼 수 있는 벚꽃이지만, 봄에 벚꽃을 보지 않고 넘어가면 왠지 아쉬운 마음이 들더라고요.  따뜻한 봄을 알리는 예쁜 봄꽃들과 좋은 추억 많이 만드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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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 벚꽃놀이, 충남대&카이스트로 떠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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