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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미리 보는 한화이글스 개막전 키포인트는?"






미리보는 한화이글스 개막전 키포인트
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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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한화이글스를 말하다] 

"미리 보는 한화이글스 개막전 키포인트는?"

 

​한화와 롯데의 운명적인 개막전이 이제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2011년부터 이어지고 있는 불운이기에 또 롯데를 만나는 것이 더 험난한 길을 예고하고 있지만, FA 보강과 확실한 외국인 선수 영입으로 달라진 전력이기에 올시즌 개막전이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런 기대에 부응하듯이 시범경기에서도 5할의 승률로 경기를 마칠 정도로 확실히 달라진 한화의 모습이다. 오늘은 시민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는 한화의 개막전에 생각해볼 3가지 키포인트를 통해서 내일 경기를 예상해본다.



팽팽한 대결

"미디어데이"에서도 선발 투수 공개로 날카로운 신경전이 보였던 것처럼 한화와 롯데는 올 시즌도 기막히게 얽히면서 시작하는 모양새다. 언제부터인가 이상하게 롯데만 만나면 꼬여버린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만나면 고전을 면치 못했다. 역대 성적만 놓고 본다면 250승 15무 250패, 정확히 균형을 맞춘 기록이지만 이것은 원년도부터의 기록이고 2000년대 후반부터의 기록만 놓고 본다면 머리를 쥐어 짜고 싶을 정도로 힘들었다. 


2011년부터 이어오고 있는 개막전은 더 씁쓸한 기억이다. 2011년 류현진을 등판시키고도 4 1/3이닝 피안타 8개, 5실점으로 6-0 영봉패 수모를 당했고 2012년에도 류현진을 등판시키고도 4-1패, 2013년에는 바티스타 카드를 꺼내며 끝까지 고군분투 했지만 그마저도 6-5패로 고비를 번번이 넘지 못했다.


특히나 작년 시즌에는 충격적인 사직에서 역전 2연패를 당한 후유증으로 전무후무한 연패를 당하는 치욕까지 맛보면서 꼴찌로 시작해서 꼴찌로 끝나는 시즌을 만들어 버렸다. 그래서 올해 다시 만나는 개막전이 더 중요한지도 모르겠다.



(2013시즌만 놓고 본다면 롯데는 절대적으로 넘을 수 없는 한화의 천적이었다. 상대 전적 14승 2패 승률 0.875를 기록할 정도로 롯데의 순위는 한화가 만들어 준 꼴이었다. 하지만 이런 기록보다 더 안타까운 것은 박빙의 1,2점차 승부가 10경기였다는 것이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롯데에 경쟁적으로 승률만 챙기고 갔다면 달라졌을 한화라는 것이다.)





클레이 vs 송승준


그래서 기선 제압의 카드는 양 팀 감독들도 고민이 아닐 수 없어 보인다. 악순환의 고리를 끊어야 하는 한화, 처음부터 약발을 받고 싶은 롯데라면 두 팀다 물러날 수 없는 기로에 서 있기에 고민이지만 답은 어느 정도 나와 있다는 생각이다.

 

먼저 홈 팀 롯데에서는 당연히 송승준을 내 놓았다. 역대 전적에서 한화에 가장 강한 면모 (상대전적 19승 8패) 보였던 기록 만큼이나 한화에 강한 송승준이기에 개막전 선발로 올해도 스타트를 끊게 되었다. 그래서 더 불안한 감도 없지 않아 있지만 2011시즌, 2012시즌의 송승준이 아니라는 것을 2013년에 확인 했기에 해 볼만하다는 것이 중론이다. 


이에 맞서는 한화는 케일럽 클레이를 내 세웠다. 앨버스, 송창현도 선상에 오르내렸지만 등판 일정과 시범경기 기록에 힘입어 클레이를 내놓게 되었다. 송승준처럼 노련하지는 않지만 시범경기에서 롯데 상대로 좋은 피칭을 보였던 것 만큼 개막전도 자신있다는 느낌이나, 그렇다고 변수가 없는 것은 아니다. 


지난 넥센과의 시범경기에서도 드러났지만 타자들의 집중타를 맞을 정도로 어려웠던 것도 사실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더욱더 신중한 클레이의 투구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제구가 뛰어난 만큼 기대해도 좋을 것을 보인다.


(큰 경기에서는 언제나 초반이 제일 중요했다. 아무리 잘 이끌려고 해도 초반이 무너지면 따라 붙기 힘든 것이 요즘의 야구이다. 그렇기에 초반의 선공으로 클레이의 어깨를 가볍게 해주는 것이 개막전의 급선무가 아닐까 싶다. 지난 시범경기에서 롯데를 연파할 때처럼의 맹공이 필요해 보인다.)




 

개막전의 영웅은


선발 투수가 그 주인공이 된다면 더없이 행복하겠지만, 최근의 경기력으로는 역시나 펠릭스 피에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고 본다. 위에서 언급을 했지만 작년에 일변도로 한화가 고전했던 것은 부실한 마운드의 운영도 있었지만 타선에서 해결책을 찾지 못한 것도 컸었다. 김태균도 유먼과의 승부가 어렵다고 했을 정도로 유먼에 압도적인 타자는 쉽지 않은 변모라고 보면 피에와의 초반 승부는 경기의 하이라이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팽팽하게 흐르다 후반에 큰 것 한 방도 만들 수 있는 극적인 실력을 갖추고 있는 피에이기에 더 그럴 수도 있지만 3번에서 터져준다면 대승의 기폭제는 물론이거니와 김태균, 최진행으로 이어지는 라인업에 더 강한 힘을 보태주지 않을까, 유인구에 대해서 인내력만 갖는다면 ... 아무도 막지 못할 최근의 피에다. 그가 아니라면 의외의 이학준도 눈이 가는 선수다. 개막전도 교체로 경기 후반 나올 수 있겠지만 빠른 발 뿐만 아니라 최근의 타격감이 좋은 것도 일정 부분 생각해 본다면 그가 생각지 못한 히어로로 등장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다. 하여튼 미친X가 꼭 나와야 할 개막전이다.

 

(모두가 잘하면 좋겠지만, 개막전은 공수를 포함해서 베테랑들이 안정감을 잡아줘야 한다는 생각이다. 이도 저도 안된다고 할 때 베테랑의 힘, 그것이 한화의 가장 큼 힘이 될 수도 있기에 그렇다. 초반만 잘 이겨낸다면 승기는 한화 쪽에 있지 않을까?)

 


Comment


☞ 개막전이 다가오면서 기다렸던 5선발로 윤근영이 발표되었고 개막전 포수도 김민수라고 공표를 했습니다. 개막전부터 파격 그리고 개혁이 잇따르고 있는 한화입니다. 모든 것이 올시즌 승리를 위한 초석이라고 생각하고 개막전부터 앞으로 나아가는 한화이글스를 기원하겠습니다.


ⓒ한화이글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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