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사동5일장터
형형색색 오색파라솔의 향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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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한 약재들이 가득^^ 봄을 맞은 대사동 오일장을 찾아서~~
새해가 시작된지 엊그제 같은데, 오늘이 벌써 2월의 마지막 날입니다.
년초에 세우셨던 계획들 모두 잘 지켜지고 있는지요?
일년중 제일 짧은달이기도 하지만, 해마다 이맘때쯤이면 파릇파릇 새봄의 기운을 느끼곤하는데요.
유난히 따스한 겨울을 보낸 올핸 더욱 봄이 빨리 찾아온듯 합니다.
오늘은 금요일, 대전 충남대학병원 가까이에 있는 대사동에서는 금요일마다 5일장이섭니다.
따뜻한 날씨에 미세먼지가 있긴하지만, 새봄의 오일장을 구경하기 위해 이른시간에 찾아가 봤습니다.
역시 화사한 봄이어선지 이쁘고 화려한 꽃들이 제일 먼저 눈에 들어 옵니다.
올망졸망 앞다투어 피기 시작하는 꽃들이 미니화분에 담겨 새주인을 기다리고 있네요.
장터의 초입엔 벌써 많은 사람들의 웅성거림과 시장 특유의 시끌벅적한 분위기로 손님을 맞고 있습니다.
와~ 봄은 봄인가 봅니다.. 쑥내음으로 인한 봄향기가 가득 전해옵니다. .
향기 가득한 파란 쑥이 벌써 이렇게도 많이 나왔네요. 저.. 정말 깜짝 놀랐습니다.
유난히 따스한 날씨에 쑥들도 벌써 이리 많이 자라나와 밥상위에 올려지길 기다리나 봅니다.
쑥을 보니 저도 오늘 구수한 쑥된장국으로 저녁 상차림을 해야겠어요.
5일마다 열리는 시골장터 같은 이곳에 오면 제 나름대로 별난 볼거리들이 가득하답니다.
잘 말린 암칡이며, 곰보배추, 달래, 우슬뿌리 등. 귀한 한약재들이 가득해서 저 나름대론
맘 속 깊숙한 곳부터 건강함이 전해 오는듯합니다.
춥지 않은 날씨여선지 노점상의 할머니들께서는 여러종류의 봄나물들을 많이 가지고 나오셨어요.
토란이며, 냉이, 벌금자리 등 파릇파릇한 나물들이 건강한 밥상을 떠올리게 합니다.
제철도 아닌 딸기들이 제철마냥 이렇게도 많이 나왔네요.
시설재배에서 나오는 과일들로 제철구분없이 맛있고 건강한 과일맛을 볼 수 있으니 정말 좋은 세상입니다.
아직은 이른 시간인 정오 무렵인데, 벌써 양손가득히 장을 보고 가십니다.
오늘은 무얼 살까 둘러보고 또 둘러보며 천천히 걸음들을 옮기십니다.
역시 오일장에는 요런 풍경이 있어야 제맛이지요.
고소한 냄새가 시장골목 전체에 퍼지며 제 코를 자극합니다.
막걸리와 파전, 두부, 등 그닥 화려한 안주가 아니더라도 한 잔의 막거리에 절로 인정이 넘쳐납니다.
멀리 대구에서 가지고 나오시는 연근아저씨, 대구 반야월 연근이 유명하다고 합니다.
이곳 대사동에도 오시지만, 유성장에도 꼭 빠지지 않고 나오시는 분이십니다.
연근은 무공해 무농약 웰빙 다이어트 식품이지요.
연근죽, 연근샐러드,연근전,연근생즙,연근조림,연근튀김,연근차 등
연근 하나로 해서 먹을 수 있는 요리가 정말 많지요. 생연근을 우유나 요구르트에 넣고 갈아서 먹구요.
또는 고구마, 감자와 같이 삶아서도 먹고 연근을 말려서 가루내어 차로 타 먹기도 한답니다. 연밥 또한 맛나지요.
화사한 봄분위를 바꿔보려는 주부님이 물건을 고르고 또 골라 보십니다..
요즘은 특히 건강식품에 뜨거운 관심을 보이고 있지요.
메스컴에서 연일 방영되는 건강 프로그램 또한 저도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는데요.
이곳 대사동 오일장터에서도 건강한 약재들이 무료시음까지 하면서 판매하고 있네요.
당뇨에 탁월하다는 건수세미, 건오미자,메밀차 등 절말 많아요.
따로 건재한약방이나 서울 경동시장을 가지 않아도 될 만큼요~~
송이버섯 다음으로 영양가가 많다는 표고버섯,
새벽에 따와서 정말 싱싱하게 보입니다.
요런 생물은 마트보다도 훨씬 더 저렴한 가격에 많은 양을 구입할 수 있답니다.
따스한 봄에 심어 가을에 수확하는 키가 크고 큰 잎으로 우산을 만들어 썼던
추억을 생각나게하는 토란도 정말 많이 나왔네요.
봄에 심어 가을에 다시 수확하려는 분들을 위해 가지고 나오신듯 합니다.
모든 약재의 기본이 되는 대추 또한 착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어요.
깊은산 나무 꼭대기에 달린다는 아주 귀한 약재인 겨우살이도 있네요.
오늘은 이상하게 건강한 약재들이 정말 많이 나왔습니다. 마치 약재시장처럼요~~
당귀또한 혈액순환에 좋은 특효약으로 여성들에게 좋다는 약재지요.
도라지와 더덕도 정말 틈실해 보입니다.
싱싱한 브로콜리가 한개에 천원, 길죽한 우엉도 어찌나 싱싱한지요.
언젠가 마트에서 랩에 꽁꽁 묶인 우엉을 사서 집에와서보니 곰파이가 나 있었는데,
요건 정말 황토흙이 그대로 묻어나는 싱싱한 우엉이 서너개 묶인게 이천원.
마트에서 한뿌리에 삼천원씩 하는데, 정말 저렴하네요.
맛있는 저장용 반찬도 가득합니다.
논산에서 맛있게 만들어 오셨다는 딩겨장도 보입니다.
고추장 담그는 철이어선지 고추장메주가루도 보이네요.
음력 정월엔 된장을 담는 시기지요.
군데군데 메주를 가지고 나오신 분들이 많아요.
일년의 먹거리인 된장과 고추장.. 저도 미리 담궜습니다.
이게 뭘까? 가까이 다가가니 초석잠이라는 뿌리채소인데. 자세히 들여다보니 누에처럼 주름이 졌네요.
맛을 보니 아삭아삭한게 오이를 씹는 기분이예요. 치매, 중풍예방, 아토피에 좋다고 하네요.
처음 만나는 한약재라 참 신기했어요.
깊은 산 속 바위틈에서만 자란다는 바위손도 나왔네요..
지금까지 수없이 대사동 오일장을 와 봤지만, 바위손 나온건 첨 봤네요.
암환자들에게 효능이 정말 좋다고 소문이 많이 나 있던게 바로 이 바위손이라네요.
산양산삼도 저렴하게 거래되고 헛개나무 열매 또한 정말 귀한 약재지요. 처음 들어보는 벌나무도 있어요.
정말이지 오늘은 약재시장에 온듯한 느낌이란걸 떨칠 수가 없네요.
엄마따라 나온 아이도 오늘은 건강한 밥상앞에서 오늘 본 장터 얘기를 하겠지요?
제주도에선 벌써부터 노란 유채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이 들려왔습니다.
대전에서도 매화꽃과 개나리가 용트림을 하고 있습니다.
따스해진 날씨에 건강한 오일장을 찾아 건강한 밥상 한번 준비해 보시는건 어떠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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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사동5일장터
형형색색 오색파라솔의 향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