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동맛집 | 현암기사식당 백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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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부지만 밥하기 싫을때가 있어요. 집밥은 먹고 싶지만 밥은 하기 싫을 때
딱 생각나는 곳입니다.
외식을 하고싶지만 너무 많은 외식에 질렸을 때 또한
한번 쯤 찾기좋은 백반집이에요.
대전천 현암교인근에 있어 백반집 이름이 현암기사식당인가봅니다.
기사식당이라고는 하지만 기사님들만 방문하는 곳은 아니에요.
아시다시피 저렴한 가격에 밑반찬이 골고루 나오는 기사식당은
젊은 커플들, 가족, 나이많으신 어르신들까지 남녀노소 상관없이
많은 사람들이 찾고있네요. 저희 가족도 아가 데리고 자주 방문하곤 하였어요.
제 입맛에만 그런지 모르겠으나 어릴적 엄마가 해주시던 반찬과 비슷해
부담없이 먹기 좋아 단골집이 되었답니다.
백반 2인상입니다. 반찬은 방문할 때마다 조금씩 다르게 차려져요.
이날은 무국에 시금치무침, 오징어채무침,오이무침, 겉절이, 계란말이, 호박볶음,
버섯볶음, 어묵볶음, 김 등의 반찬이 있네요.
모두 다 제가 좋아하는 것이지만 집에서 한상에 차려내기는
힘들정도로 다양한 반찬이 있어요.
백반집의 간단한 메뉴와 가격소개 표시입니다.
백반은 5,500원이에요. 종류도 많은데 참 착한 가격이라 부담없이 찾기 좋습니다.
달달한 돼지고기 제육볶음, 처음에 나온 양이구요. 먹다보니 부족하다 싶어서
더 달라고 부탁하니 더 주셔요. 더 주실땐 처음 온 양보다 더 주셨어요.
남김없이 먹었습니다.
현암기사식당을 방문할 때 멀리서부터 생선굽는 맛있는 냄새가
솔솔 날때도 있는데 들어가서 확인하면 요렇게 꽁치를 구워서 올려주셔요.
노릇노릇 맛있게 구워져서 왠만한 생선구이집보다는 나은거 같아요.
꽁치는 가시가 많기때문에 집중해서 가시를 잘 발라서 먹었답니다.
양념게장도 빠짐없이 나오는 메뉴중에 하나에요.
반찬은 조금씩 담겨있는데요. 부족하다 싶으면 반찬통에 직접가서
먹을만큼 덜어가면 되니 참 좋아요.
음식쓰레기가 염려되신 주인장님께서 붙여놓으신 알림!
정말 하루에도 많은 사람이 방문하는데 그만큼 많은 음식쓰레기가 버려지면
참 안타까울거 같네요. 양을 줄이고 추가로 더 먹는 방법 저는 찬성입니다!!
반찬통 중앙에 빨간색 옛날밥통도 보이는데요.
밥통안엔 흰쌀밥이 있어요. 추가금없이 밥도 더 드실수 있답니다.
보통 식당에서 밥 한공기 추가시 1,000원정도 추가되는데
추가금없이 반찬과 밥을 더 먹을 수 있다니!! 처음 방문했을 때 많이 놀랐던 기억이 있네요.
원산지표시입니다.
싼가격이라 제육볶음에 있는 돼지고기만큼은 수입을 쓰지않을까했는데
국내산이었네요. 소고기무국이 나올때 넣어주시는 소고기도 호주산. 쌀도 국내산.
주방쪽엔 접시가 쭉 쌓여있어요. 백반집이다보니 반찬그릇이 정말 많이 필요하네요.
설거지거리도 그만큼 많으실거같아요.
배부르게 먹고 저녁시간이라 커피를 마실까말까 고민하다가 하나 뽑았습니다.
현암식당의 커피는 맛있거든요 ^^
식당에서 나오면 바로 천변이 있기때문에 잠시 걷기도 좋습니다.
저녁시간이고 아직 겨울 바람이 차서 사진에만 담고 집으로 왔어요.
낮에 햇살 들때 점심드시고 길따라서 산책하면서 소화도 시키면 좋을거 같아요.
기사식당이다보니 전용주차공간이 마련되있습니다.
주차걱정 안해도되고 갈때마다 주차 도와주시는 분께서 자리도 봐주시니
참 편하네요. 싸고 배부르게 백반으로 배 채우시고 대전천변 길가도 거닐어보셔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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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소 : 대전 동구 대전천북로 78
지번 : 동구 삼성2동 327-6
전화번호 : 042) 672-36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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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상동맛집 | 현암기사식당 백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