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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행/박물관ㆍ시설

[2014년 대전프로젝트 오락실(娛 樂 室)] 과학의 미래가 있는 그곳 -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을 가다"





2014년 대전프로젝트 오락실 | 미래가 있는 그 곳,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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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 동네 오락실은 항상 삶에 낙원이었다. 갤러그와 뽀글뽀글을 하면서 어떻게 시간이 가는지도 모르게 집안의 동전을 긁어서 으던 기억들, 그때는 그것이 추억이 될 줄 몰랐다. 그시절을 그리워하며 이제 대전의 새로운 지상 낙원을 찾아서 떠난다. 대전의 새로운 즐길 거리, 나는 그것을 오락실이라 부르기로 했다.



대전에 살면서 국립중앙과학관을 모르는 사람이 있을까 싶을 정도로 국립중앙과학관은 오랜 세월 대전시민과 함께 해 왔습니다. 그중 230평을 넘나드는 "상설전시관"은 과학관의 메인 전시장이라고 불러도 좋을 만큼 핵심적인 전시관임을 자부하고 있는데요, 오늘은 2014년 새롭게 변하고 있는 국립중앙과학관을 만나볼까 합니다.





기자가 과학관을 찾았던 1월, 상설전시관은 어느때처럼 바쁘게 돌아가고 있었습니다. 화면 중앙에 펼쳐져 있는 것처럼 여러가지 전시관중에 가장 으뜸으로 사랑을 받고 있는 전시관이기에 그 인기는 그야말로 대단해 보였던 것처럼 많은 대전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과학이 주요 소재이다 보니 역시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많았겠지요!


☞ 여기서 잠깐! 


그럼 상설전시관은 구체적으로 어떤 곳일까?



국립중앙과학관의 주 전시관인 상설전시관은 자연사, 과학기술사, 기초과학, 산업기술을 주제로 한 생동감있는 전시품들이 자리하고 있어 보는 이로 하여금 자연의 신비와 과학기술의 원리를 깨닫고, 나아가 자연과 인간과 과학의 조화를 이해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


상설전시관 전시물에 대한 과학 원리를 이해하고, 재미있고 즐겁게 관람할 수 있도록 맞춤형 해설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고, 또한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의 ReSEAT 프로그램을 활용하여 고경력 과학기술자인 전문연구위원의 지식을 활용하여 과학에 대한 흥미를 높이는 ‘자문과학자가들려주는 과학이야기’를 통해 전시분야별로 심층설명을 들을 수 있다. 맞춤형 해설 서비스와 자문과학자가 들려 주는 과학이야기는 모두 홈페이지에서 예약할 수 있습니다.

수준 높은 해설을 제공하기 위하여 휴대 단말기(MP3)를 이용하여 전시품의 설명을 들을 수 있다.  휴대 단말기는 상설전시관 1층 안내데스크(042-601-7925)에서 무료로 대여할 수 있게 되어 있다.


면 적 : 762.06㎡(230.51평)
- 1층 527.47㎡(159.56평), 중지하층234.59㎡(70.96평)





먼저 가장 눈에 들어왔던 "자연사"는 사진에 보이는 그대로 거대한 공룡의 뼈와 화석부터 인류의 근원인 유인원의 진화과정까지 쉽고 자세하게 전시를 하고 있었습니다. 언제나 느끼는 것이지만 이런 거대함을 만나면 인간이 얼마나 외소한지 느껴지게 하는데요, 한반도에 사람이 살기 시작한 것은 약 70만년 전인 구석기 시대부터 라는 사실을 들으니 더 그런생각이 든다고 해야할까요? 농경시대에서 과학시대로까지의 진화 과정이 "자연사"관에서 느껴졌습니다.






그리고 이어진 "과학기술사"는 특히 우리 선조들의 독창적인 과학 발전 과정들이 알기 쉽게 설명이 되고 있었습니다. 위에 보이는 다산 정약용 선생님의 기중기와 역할을 하는 기기의 제작과정 그리고 수원성 축조 과정은 정말 관심을 끄는 과정이었고 또한 실제 영화 "신기전"에도 사용되었던 활차도 전시되어 있어서 선조들의 놀라운 과학 지식에 감탄을 자아내게 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래도 과학관하면 가장 먼저 떠올리게 하는 것이 "산업기술"이 아닐까 생각하게 이어져 있는 "산업기술"은 우리의 생활이 어떻게 이렇게 편해지기 시작했는지를 다시금 생각할 수 있게 많은 과학적 발전과정들이 잘 설명되고 있었습니다.









역시나 그 중심에는 오늘날까지 가장 진화를 계속해서 거듭하고 있는 컴퓨터의 역할이 컸겠지만 지금은 상상도 안되던 시절의 컴퓨터를 보고 있자니 ... 시간의 흐름이 빠르게 느껴진다고 해야할까? 하지만 인간의 끊임없는 도전 그것은 고도의 산업사회를 이룩하는 이바지 한 것은 분명히 느껴지게 했습니다. (게임의 변천 과정이 보이는 부분에서는 어린시절 친구네 집에서 했던 컴퓨터 게임은 옛 추억까지 생각나게 했습니다.)





그러나 이런 산업기술의 발전 과정은 그래도 어떻게 보면 지나간 추억 같기에 옛 생각 정도로 지나칠지 모르겠지만 "기초과학"이 있는 섹션으로 오면 그동안 지켜봤던 과정들은 감쪽같이 잊어버리게 하였습니다. 그것은 흥미와 재미를 동시에 느끼게 해주기에 아마도 그렇지 않을까 싶은데요.... 너무나 재미있게 구성이 되어 있기에 더욱 그랬습니다.






코리올리 방


상대방을 향해 공을 던지거나 굴리면 공이 앞으로 똑바로 나아가지 않고 한쪽으로 휘어서 나아간다.
이것은 방이 회전하기 때문에 생기는 현상으로 코리올리 효과(coriolis Effect, Coriolis's Force, 전향력)를 직접 체험하고 그 원리를 이해할 수 있는 방 이다.






또 하나의 즐거움을 주었던 쇠공 놀이


쇠공이 위에서 아래로 내려 오면서 위치에너지가 운동에너지로 변화되어 나타나는 여러 가지 운동들을 보여 준다. 놀이동산에 있는 롤러코스터, 저수지에 가두어진 물을 낙하시켜 수차를 돌려 전기를 얻는 방법 등은 에너지 보존의 법칙을 이용한 예 이다.





블로그에 모든 사진과 설명을 올리는 것이 부족해서 그렇지 "시뮬레이션 체험"을 비롯해서 "바람을 이용한 과학" "거울과 연기가 만들어지는 체험까지" 시간이 없는 것이 안타까울 정도로 볼 것이 풍부했습니다.







하여튼 찬란하게 빛나는 "나로호"를 보고 나오는 것으로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을 끝마쳤지만 언젠가 다시 한번 들려서 더 자세하게 봐야겠다는 생각을 기자에게 가지게 했습니다. 그 시간이 언제가 될 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이른 시간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지나가는 겨울의 아쉬움을 집에서 달래기 보다는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 나들이를 통해서 과학관 놀이의 즐거운 체험을 나눠보는 2014년의 2월이셨으면 좋겠습니다.



☞ 국립중앙과학관 100배 즐기기


그런데 이렇게 넓고 넒은 과학관을 즐기려고 생각해보니 너무나 볼 것이 많아서 엄두가 안난다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하루에 많은 것들을 보시는 것보다는 조금더 긴 시간에 보시는 것이 좋으신데요 그래도 꼭 하루에 많은 것들을 같이 보고 싶다면 코스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은데요 기자가 가 본 것으로는 개인적으로 "창의나래관"을 추천해 드립니다. 다른 곳과는 다르게 유료로 진행하는 부분이 있지만 최첨단 과학과 놀이 체험등으로 구성되어 있는 부분은 유료가 전혀 아깝지 않다는 생각입니다. 특히 인공로봇 휴보도 직접 만날 수 있기에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는 부분도 추천이유 하지만 하루에 3회, 관람 인원이 정해져 있는 관계로 예약이 필수로 있어야 한다는 점은 다소 번거롭기도 해 보이지만 그래도 과학관의 백미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창의나래관(http://www.science.go.kr/link.bs?cd=00035)

운영시간 (1회9:30~11:30, 2회13:00~15:00, 3회15:30~17:30 매회 300명 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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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대전프로젝트 오락실 | 미래가 있는 그 곳, 국립중앙과학관 상설전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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